원문: 大相撲 豊昇龍が初優勝 大関昇進が確実に「相撲をやってよかった」 | NHK | 大相撲
호쇼류 첫 우승, 오제키 확정 「스모를 하길 잘했다」
스모 선수인 세키와케 호쇼류는 23일 나고야 바쇼 센슈라쿠 12승 3패로 결승에 올라, 호쿠토후지를 제압하고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일본 스모 협회는 나고야 바쇼 이후 세키와케 호쇼류의 오제키 진급에 대해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하고, 호쇼류의 오제키 진급을 확정지었습니다.
나고야 바쇼는 22일 14일차를 마무리하며, 우승 후보가 세키와케 호쇼류와 히라마쿠의 호쿠토후지, 마쿠우치로 막 올라온 하쿠오호 3명으로 좁혀졌습니다.
센슈라쿠 23일, 호쇼류는 하쿠오호를 꺾고 먼저 경기를 끝낸 호쿠토후지와 나란히 12승 3패를 거두며, 우승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승 결정전에서, 호쇼류는 호쿠토후지에게 밀어 내보내기(오시다시)로 승리하며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타치나미 베야의 호쇼류(24세)는 몽골 출신으로, 25회 우승을 자랑하는 전 요코즈나 아사쇼류의 조카입니다.
6바쇼 연속 세키와케로 맞이한 이번 바쇼는 타고난 강한 다리와 허리를 살린 호쾌한 던지기 기술과 스모의 공격에 대한 냉정한 대응력으로 승수를 쌓아 나갔으나, 12일차 호쿠토후지에게 패배하며 3패를 쌓았습니다.
그러나 13일차부터 신 오제키 키리시마를 이기는 등 3연승을 하며, 부담이 커진 종반이 되어서도 승부에 강함을 보였습니다.
요코즈나 테루노후지와 오제키 타카케이쇼가 부재하게 된 종반까지 혼전이 된 이번 바쇼. 산야쿠로서의 카치코시를 9바쇼 연속으로 이어 가는 등, 착실하게 실적을 쌓아 온 호쇼류는 세키와케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스모 협회는 나고야 바쇼에서 첫 우승을 이룬 세키와케 호쇼류의 오제키에 대해 바쇼 후 오제키 승진에 대하여 임시 이사회를 열기로 하고, 호쇼류의 오제키 진급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바쇼 후에 승진한 키리시마에 이어 2바쇼 연속으로 새로운 오제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호쇼류 「스모를 하길 잘했다」
호쇼류는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준비실에서 취재에 응하며, 「기쁘다. 여기까지 왔으니 해야만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며 눈물을 흘리며 회상했습니다.
새로 마쿠우치에 올라온 하쿠오호와의 경기에 대해 그는 「여기서 후배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최선을 다했다. 정말로 스모를 하길 잘했다」고 말했습니다.
패배한 호쿠토후지 「이 경험을 자양분으로」
세키와케 호쇼류와의 우승 결정전에서 패배한 호쿠토후지는 「긴장도 있었지만 이 무대에 서게 되어 흥분되었다고나 할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이 경험을 자양분으로, 다음 바쇼를 대비해 훈련하며 부끄럽지 않은 스모를 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감투상 수상에 대해서는 「3상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조건 없이 수상하게 되어 안심했다. 좋은 31세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요」라며 미소를 띄우며 대답했습니다.
몽골 출신의 호쇼류(24세) 약력
호쇼류는 몽골 출신으로, 24세. 25회 우승을 자랑하는 전 요코즈나 아사쇼류의 조카입니다.
유학을 가게 된 일본의 고등학교에서 스모를 시작하고, 졸업 후 타치나미 베야에 입문하여 헤이세이 30년(2018) 1월 바쇼에 첫 도효를 밟았습니다.
키 188cm에 몸무게 142kg인 그는 스모 선수로서는 날렵한 체격으로, 격렬한 투쟁심과 뛰어난 신체능력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채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첫 도효로부터 2년에 마쿠우치에 입성하고 작년에는 신 산야쿠가 되는 코무스비 승진을 이뤄냈습니다.
최근에는 순업 등에서 오제키로 승진한 키리시마나 오제키 경험자인 아사노야마 등과 정력적인 연습 경기를 하며 실력을 늘리고, 산야쿠가 된 뒤로는 오제키 승진을 노린 이번 바쇼도 포함하여 9바쇼 연속으로 카치코시를 하는 등,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호쇼류는 첫 도효에서부터 33바쇼에 첫 우승을 했습니다만, 연 6바쇼 제도가 정착한 쇼와 33년(1958) 이래 마쿠시타와 산단메의 츠케다시로 첫 도효를 맞이한 선수를 제외하면 9번째로 빠른 기록입니다. 8번째로 빨랐던 것은 전 요코즈나 하쿠호의 32바쇼였습니다.
심판부장 사도가타케 오야카타 「마음이 강하다」
오제키 승진 논의를 맡은 일본 스모협회 심판부의 부장 사도가타케 오야카타는 오제키 승진을 확정지은 호쇼류에 대해 「우승이 조건이었다. 마음이 강하다. 훌륭한 스모를 보여주어 좋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몸집이 작기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헨카를 하지 않는 오제키다운 스모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을 덧붙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제키 승진을 노렸으나 9승에 그친 세키와케 2명, 다이에이쇼와 와카모토하루에 대해서는 이번 바쇼의 승진이 물 건너간 것은 분명해졌지만, 「다음 바쇼가 기대된다」며 다음에 열릴 9월 바쇼의 성적에 따라 승진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핫카쿠 이사장 「훌륭하다」
일본 스모협회의 핫카쿠 이사장은 첫 우승을 이루고 오제키 승진을 확정한 세키와케 호쇼류에 대해 「훌륭하다. 새로 마쿠우치에 오른 후배를 이기고 마음이 편해진 것은 아닐까. 오히려 우승 결정전이 쉬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승 결정전에서 패배한 제자 호쿠토후지에 대해서는 「참고 견디는 싸움에서 졌다」라며 회상했습니다.
또한, 새로 마쿠우치에 올라와서 19세의 나이에 우승 경쟁을 벌였던 하쿠오호에 대해서는 「역시 훌륭하다. 경험을 쌓고 훈련을 해 가면서, 더 위를 바라보며 열심히 해 주기를 바란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원 사례가 계속된 나고야 바쇼를 돌아보며, 「마음이 놓인다. 관중을 즐겁게 해서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내용의 경기가 많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승진 전달식의 메시지에 주목
오제키 승진 논의를 맡은 일본 스모협회의 심판부는, 이번 달 26일 9월 바쇼의 반즈케 편성 회의를 하고, 호쇼류의 오제키 승진을 임시 이사회에서 상의합니다.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오제키 승진이 정식으로 확정되며, 협회가 사자를 파견하여 오제키 승진을 전달합니다.
전달식에는 신 오제키가 어떤 말로 사자에게 회답할지 그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바쇼에서 성장을 보인 「심기체」
호쇼류는 부담스러웠던 이번 바쇼에서, 심기체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호쇼류는 이번 바쇼 전, 같은 몽골 출신의 신 오제키 키리시마가 첫 우승과 오제키 승진 모두를 앞지른 것을 듣고 「분하다. 왜 나도 할 수 없는가」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설욕을 기하며 오제키 승진이 걸린 이번 바쇼를 대비하여 심기체 모두를 더욱 성장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우선 「체」.
2017년 11월 신입 신체검사에서는 1미터 85센티에 107킬로라는 스모 선수치고는 가벼운 체급이었으나, 훈련과 식사를 통해 점차 체중을 늘려 나가며 첫 도효에서 4년 만에 거의 140킬로에 가깝게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않고 「나는 아직 체급이 작은 편이니까, 더 체급을 키워야 한다」며 지난 1년 동안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근력 향상에 노력하며 타치아이의 압력을 연마했습니다.
12일차에 있었던 강렬한 밀어내기가 특기인 타마와시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노도와 공격에도 꺾이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밀어내며 밀어 내보내기(오시다시)로 승리했습니다.
「기」는 타고난 강한 다리와 허리에 더해, 상대의 공격에 맞춘 다채로운 대응 기술을 연마해 왔습니다.
바쇼 전에는 정력적인 출장 연습 경기를 하며, 라이벌로 의식하는 키리시마나 같은 세키와케 다이에이쇼, 와카모토하루 등과 격렬한 연습 경기를 거듭했습니다.
서로 마와시를 잡은 상태에서 우와테를 잡아서 던지기로 넘어가거나, 실력이 비슷한 상대와 실전적인 연습 경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기술의 향상에 애썼습니다.
이번 바쇼 7일차, 오제키 경험자인 아사노야마와의 경기에서는 먼저 우와테를 잡아서 상대를 냅다 집어던지는 위 샅바 잡아 메치기(우와테나게)로 승리하여, 연습 경기의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의 「심」은 「역시 마음이 약하면 강해질 수 없다. 따라서 마음을 강하게 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 쭉 생각해 왔다」고 말하는 등, 호쇼류는 심기체 중에서도 가장 중시하고 있습니다.
키리시마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오제키 승진이 걸린 이번 바쇼,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평소대로 내 스모를 하고 싶다」며 어디까지나 눈앞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전혀 잃지 않았습니다.
상징적이었던 것은 부담이 걸린 종반의 14일차, 같은 세키와케 와카모토하루와의 경기였습니다.
타치아이에서 상대가 왼쪽으로 움직였지만, 전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냉정하게 마와시를 당겨 마지막에는 손 껴안아 메치기(코테나게)로 이겼습니다.
25회 우승을 자랑하는 삼촌 전 요코즈나 아사쇼류를 떠올리게 하는 기백에 더해, 냉정한 집중력까지 겸비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승이 걸린 호쿠토후지와의 결정전에서 많은 관중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밀어 내보내기(오시다시)로 승리. 연마해 온 심기체로 첫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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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1년 전에 호쇼류에 관한 글을 썼는데, 마음속으로 크게 성장할 선수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바쇼는 운이 좋았던 것일 수도 있지만, 운도 실력이라는 말처럼 모든 것이 잘 따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초신성 하쿠오호와의 눈빛 대결,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선수도 장래 요코즈나감으로 생각함)
호쇼류 우승 기념으로 호쇼류 우승 기사 번역! 감개무량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대로된 번역을 보는것 같아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역시 NHK가 중계도 그렇고 이런 기사도 그렇고 현지 언론들 중에선 가장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편이네요. 읽고 싶었던 얘기들만 딱 정리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깔끔하게 번역해주신 영향도 크겠지요. 올려 주신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
일본어는 제 주력 언어가 아니지만 직업이 번역가이다 보니 나름대로 신경 좀 썼습니다. 이런 격려의 말씀이 저에게는 최고의 칭찬입니다. 감사합니다.
깔끔한 번역에 감사합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경력이 어디 안 가는군요
‘헨카를 하지 않는 오제키다운 스모.. ’ 헨카에 대한 마음이 들여다보이네요. 호쇼류가 헨카를 자주하는 편이라 넌지시 ‘이젠 오제키야.. 알지?’ ㅎㅎ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번역글인것 같은데 완벽하게 번역되었네요.
호쇼류와 하쿠오호 둘 모두 좋아하는 팬으로서 2명의 신요코즈나가 탄생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전 일본어를 잘 모르니까요 이글을 자세하게 뒤돌아서 읽고 감사합니다 우리카페 좋은카페입니다^^
너무나 깔끔한번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