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1991년 KBS2에서 방영된 외화 '천사들의 합창' 기억나시겠죠?? 현 20대 이신 분들은 기억이 생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도 기억이 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케릭터를 한 번 올려 봅니다.
히메나 페르난데스 : 이 반을 담당하는 선생님. 차분하고 아량 넓은 성격이죠.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유명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페르민 : 학생들을 비둘기들이라고 부르는 관리인 할아버지. 학생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마틸데 : 음악선생님. 늘 머리에 화려한 모자를 쓰고 옷도 수선스럽게 입는 여자.
성격이 거만하고 좀 오바스럽죠. 아이들을 야단치기 좋아합니다.
수산나 : 이 드라마에 상당히 늦게 합류한 선생님. 예쁘지는 않지만 마음씨가 참 착합니다.
다니엘 사바타 : 속이 깊고 차분한, 전형적인 신사 타입의 아이.
언제나 단정하게 잘 빗은 갈색 단발머리가 생각나네요.
하이메 파릴로: 먹는 것과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덩치 큰 아이.
머리부터 온몸이 사각형인데다 옷도 오버롤만 입어서 완전 일(一)자의 이미지였죠.
아버지인 라몬 파릴로는 자동차 정비공인데 늘 공부 못하는 아들을 혼냅니다.
마리아 호아키나 빌라스뇨르: 전형적인 부잣집 딸. 성격이 너무 교만해서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때로는 친구들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해서 훼방을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부는 잘하죠.
다비드 덴하임 라비노비치 : 머리가 곱슬곱슬한 금발이어서 별명이 복슬강아지입니다.
장난을 좋아하지만 속마음은 참 착합니다. 발레리아와 사귀는 사이.
발레리아 페레 : 늘 농담과 재치로 아이들을 웃기는 여자아이. 뒤로 묶은 머리와 꽤 큰 안경이 특징.
성격이 워낙 천방지축이라 때로 애들과 싸우기도 합니다.
카르멘 카릴로 : 동그란 얼굴에 쌍꺼풀이 진 큰 눈을 가진 아이.
아빠 페데리코와 엄마 이네소가 이혼해서 지금은 엄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늘 웬지 슬퍼 보이는 느낌. 조용한 성격이지만 워낙 착해서 모두가 좋아합니다.
시릴로 : 아프리카에서 카누를 타다가 대양을 건너 남미까지 온 흑인 아이.
초콜렛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마리아 호아키나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열심히 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죠.
라우라 : 먹는 것을 좋아해서 늘 샌드위치를 가지고 다닙니다.
낭만에 미쳐있어서 애들은 라우라의 말이라면 지겨워하기도 합니다.
마리오 아이알라 : 나중에 들어오게 된 전학생 아이.
파블로와는 원래 알던 사이였으며 자신을 차별하는 새엄마 때문에 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손재주가 좋으며, 처음에는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됩니다.
파블로 : 언제나 장난칠 생각만 하는, 이 반 최고의 악동.
특히 마틸데 선생님에게 장난을 많이 치며 여자애들의 원성의 대상입니다.
고키모토 미시마 : 일본에서 온 아이. 파블로의 그림자처럼 행동하며 둘이서 같이 장난을 칩니다.
마르셀리나 : 파블로의 동생. 파블로와는 딴판으로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가끔 컨닝은 하지만.
아드리안 : 얼굴이 통통해서 귀여운 남자아이. 여자애들과 친합니다.
알리샤 고즈만 : 모딜리아에서 온 아이. 때로 심술을 부리기도 하지만 성격은 원만한 편.
비비 스미스 : 미국에서 이민온 아이. 갈색 머리를 뒤로 묶은 백인 여자아이입니다.
위의 등장인물 외에도 몇 명이 더 있겠지만 이름이 기억 나지가 않네요.
대략 10년 정도 지난 지금 이들은 어떻게 변했고 뭐하고 살까요??
저는 그 와중에서도 마르티네스를 보면 왠지 목공수였던 시릴로 아빠가 떠오르네요.ㅋㅋ
첫댓글 매일 이거볼려고 티비 앞에 안아있던^0^
천사들의 합창... 그때 넘 잼있게... 봤는데 ㅋㅋㅋ
하이메가 비가 억수같이 오는 표현을 "수억"같이 온다고했던 대사가 생생히 기억나여~
우리나라에는 호랑이선생님이있었죠..^^아마 이거는 30대이상만기억하실걸요?
아~ 이거 너무 재밌게 봤는데... 중간에 선생님이 한 번 바뀌었었죠??ㅋㅋ 호랑이 선생님은... 이민우가 넘 귀여웠던게 생각나네요...
고등학교 1학년때... 한창 잼있게 보다가 뜬금없이 "쌕쌕오렌지"광고가 나와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_-;;
헉~~ 나 집에 책도있어여 ㅋㅋ
이거 보면서 맨날 "마리아호아키나 시릴로의 사랑을 받아줘~~"라고 울부짖던 기억이 ㅋㅋ 이거 때문에 한때 우리반에 레이스장갑이 유행하기도ㅋㅋㅋ
재밌게 봤었는데...ㅎㅎ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게 어느나라에서 만든거져?
이거 다시 했음 조켔당....^^
천사들의 합창 잘 봤죠. 피구왕 통키 등등~~
저도 기억해요..이거 멕시코꺼 아닌가요? 아님 말구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