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5:36~44) 나발의 죽음

[느티나무(목사님)]

말씀: 사무엘상 25:36~44
찬송: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우리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결과를 허락하십니다. 

나발의 죽음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나 음식물을 전달하고 그를 설득하여 나발의 가정이 

멸문지화를 벗어났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집에서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자기 목자들에게 도움을 

준 다윗은 물론, 다른 사람의 주림은 생각도 없이 자신은 왕이나 다름없는 

향락을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에게 어떤 일이 닥치는지도 모른 채 

향락을 즐기는 모습은 세상의 어리석은 자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지혜로운 아비가일은 나발이 깨어나기를 기다렸다가 그동안 일어난 일을 

말했는데, 아비가일의 말을 들은 나발은 낙담하여 몸이 돌처럼 굳어졌다가 

열흘 후에 죽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를 치셨다고 기록함으로써 

다윗에게는 나발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전혀 없음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악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멸망하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굳이 복수에 나서야 될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과 결혼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먼저 아비가일을 보내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보내 아비가일에게 청혼을 합니다. 

아비가일은 지체하지 않고 전령들을 따라와서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기생 라합이 하나님을 선택함으로 자신과 가족들이 구원을 얻은 것처럼, 

아비가일은 다윗을 믿고 따름으로 다윗이 왕이 될 때 왕비가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세상을 짝하며 살았더라도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왕이신 예수님의 왕비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신랑이요 

성도는 신부라고 성경은 밝히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아비가일처럼 예수님을 

신랑으로 모셔야 하고, 사람들을 신부로 삼겠다고 하는 예수님의 뜻을 전하는 

전령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나발에게 받은 수모와 모욕을 아비가일이라는 선으로 

갚아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성도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