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메시야와 평화의 왕국>
아시아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그 위에 주민의 영이 머무르리니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영
지식의 영과 주님을 경외함니다,
그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흐뭇해하리라,
그는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판결하지 않고
자기 귀에 들리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리라,
힘없는 이들을 정의로 재판하고
이 땅의 가련한 이들을 정당하게 심판하리라,
그는 자기 입에서 나오는 막대로 무뢰배를 내리치고
자기 입술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악인을 죽이리라,
5;
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어
신의가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되리라,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지내리라,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가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암소와 곰이 나란히 풀을 뜯고 그 새끼들이 함께 지내리라,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젖먹이가 독사굴 위에서 장난하며
젖 떨어진 아기가 살무사 굴에 손을 디밀리라,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라,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