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3. 11. 9. 목요일.
밤중에 등단 시인방에 오른 시 하나를 읽었다.
짧은 글인데도 나는 이해가 안 되어서 댓글 달았다가는 지운 뒤에
'삶의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길목 퉁 가로수 등불 벗 삼아
발길은 더 발라지는구나!??
아래 낱말들은 무슨 뜻일까?
'길목 퉁'
'발라지는구나!'
나는 문학전공자는 아니기에 길이가 무척이나 짧은 시를 읽고도 때로는이해하지 못해서 고개를 갸우뚱한다.
문학지에 글 내려면 '다음'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로 대조해서 글을 다듬는다.
최소한 50번 쯤을 다듬어도 나중에 책으로 발간되는 내 글에서는 여전히 오탈자가 발견된다.
이런 이유로 글 쓸 때에는 늘 오타자 등을 확인하려고 한다.
컴퓨터에 손가락을 움적거려서 글 쓰는 거야 정말로 쉽다. 그런데 글 다듬으려면 무척이나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되니까 지금은 덜 트리고, 틀렸더라도 다시 읽으면서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문학카페에 올리는 글은 더 다듬었으면 싶다.
..........
나는 그간 어땠을까 반성한다는 차원에서 이런 글 쓴다.
피곤하니까 양쪽 귀에서 엄청나게 큰 이명소리가 웅웅거린다.
잠시라도 쉬자.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