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편의점 알바 경험이 당사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는 발병 후 27살 무렵부터 cu편의점 알바를 했습니다.
cu편의점 알바는 처음이었는데 첫날 실수가 많아서 하루하고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첫날에 술병도 깼죠. 포스기(계산기계) 사용도 서툴렀구요.
하지만 저는 다른 동에 있는 cu 편의점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집 근처였어요. 일을 하기 전에 유튜브,인터넷에서 포스기 사용법을 검색해서 수첩에 정리해서 알바할때 가져갔습니다. 암기도 했어요.
2번째 일하게 된 cu에서는 현금결제+카드결제 등등 이런결제를 할 때 실제 포스기서 하는거라 적응이 안돼서 수첩을 꺼내서 보고 결제를 해 준 적이 있고 제가 처음이라 잘 모른다 죄송하다고 말해서 그냥 돌아가신 손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이 느리다고 한달 일했을 때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또 다른 cu를 찾아서 일했습니다.
3번째 일한 곳에서는 세달을 일하고 4번째 일한곳에서는 7달을 일했습니다.
4번째 일한곳에서는 내가 암산이 빠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암산연습도 했습니다.
이제 그 이후에는 시재도 정확하게 맞게 일하고 물건진열도 잘하고 그만두라는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만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하기 싫었고 상처받고 화도나고 기분이 안좋았죠.
하지만 하루,한달,석달,7달,일을 잘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보이지 않고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저는 성장하고 있었던 거더라구요.
일을 할 때 처음엔 실수하고 서툴고 능숙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하고 노력한다면 잘할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일 저는 또 cu알바를 갑니다.
여러분 하시는 일 늘 응원하겠습니다~
처음엔 바보 같아 보이고 힘들겠지만...다음 아니면 그 다음에는 잘 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첫댓글 보미님
어려운 난관 부딪히며 지혜롭게 잘
이겨내셨네요.
응원합니다~!!!
부럽습니다~~
울 아들 7년차 당사자인데 아직
병식이 없답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드님 응원할께요!!!
짝짝짝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보미님
포기하지않고 시도해서 점점 나아지고 적응하신것 늘 응원합니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보완해서 연습하는 태도와 자세 참 좋습니다~^^
자랑스럽고
멋집니다.
오늘도 홧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좋은하루 되세요!^^
너무 훌륭해요~ 당사자들에게 힘이 됍니다 ~~^^
고맙습니다~~
와~대단하네요 ^^
너무 멋지네요 감동
노력하는모습이 너무멋져요. 저두 그렇게 살고싶어졌어요.!!ㅎㅎ
정통님 응원하겠습니다~💪
오~ 보미야~, 너무 멋져~!
멋집니다~ 차차 그렇게 사회에 동화되는거지요
더 오래 일할수 있도록 응원합니당ㅋ
고맙습니다!!^^
보미님
귀감이 가는 회복 과정의 경험담
참 잘하고 계시네요
멋지고 정말 대단해요
자랑스럽네요
이글 단체카톡에다 퍼올 수 있나요?
많은 가족 분들에게
재활의 노하우 알렸으면합니다
네~올리셔도 돼요.
당사자분들이 처음에 편의점일하다가 잘 안되니까 그만두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다시 한번 더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저도 그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