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1203 쿠데타)
https://youtu.be/AVKbcNmiReg?si=5Qd3FcOxIm0vsBxc
(전약)
특히 처음의 10년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혼인, 출산, 육아와 거의 동시에 시작한 일에 대한 사명감이 조금씩 시들해져 갔습니다.
박완서 선생의 말처럼 다른 여성의 희생하에 고군분투하였지만
숙고할 시간은 부족했고 정보는 얻기 어려웠습니다.
당시 법원의 업무량은 배우자의 헌신적인 내조를 받는 남성 법관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이를 감당하기 벅차하는 여성법관을 마치 모자란 사람처럼 바라보면서 일정한 업무에서는 배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유용한 지식과 정보는 회식 장소와 흡연실 등에서 주로 유통되어 그런자리에 참석하기 어려운 여성법관에 까지 닿지 못했습니다.
이를 문제의식을 모아 선배법관들이 마현해준 공간이 젠더법 연구회입니다.
저는 연구의 홯동을 바탕으로 사법부로서는 여성 법관이 존재함으로 인하여 사회적 현상을 다각도에서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눈을 가지게 되었다는 인식전환이 절실하다하는 방향을 제시한바 있습니다.
이하 요약
법원내에 설립된 국제인권법연구회에 가입
(장애인 아동 여성 난민 소수자에 관한 국제인권법 규범과 판례를 연구)
현대 사회와 성범죄 연구회 등
+ 삯바느질 하시는 어머니, 실직한 아버지를 둔 장녀로
서울대 의대에 진학
진학 후 방황하다 영화 '모두에게 정의를'를 보고
이듬해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심.
+ 남편분도 변호사인데 평생 무료 변호 하셨다더라.
후보자님 보다 월급이 더 적다고 청문회에서 언급됌.
꼭 헌법재판관되셔서 좋은 판례 남겨주시길 바라봅니다
첫댓글 저 담담한 말씀 너무 좋았어 울림 있고..
청문회 보면서 느낌 부부가 진짜 대단하다는...
와…
아 "당시 법원의 업무량은 배우자의 헌신적인 내조를 받는 남성 법관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이 판사님은 찐이다
저도 박완서님 좋아해요!!(누구세요)
대단하신 분이다....
와..
존경스럽다
멋있어
멋져요ㅠㅠㅠ
와..
헐 눈물나ㅠㅠㅠ
몰입해서 보게되
진짜 난 판사같이 타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수있는 직업은 가난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만 해봤음 좋겠음ㅠ
이분이 그 분인가? 남편이 충암고ㅋㅋㅋㅋ
(비꼬는거 아님!! 청문회에서 나온 얘기라 웃긴 포인트였음 나한테!)
마음이 웅장해져.. 진정성이 느껴지는 법조인이 있다는게 이 시국에 특히나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