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전라선을 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9월이나 10월에 여수 정모를 실시할 예정이라 사전답사를 해보았습니다.
사전답사를 하고 아래와 같이 정모 일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리포트
0. 회원님과의 인사 및 자기 소개
1. #1483 무궁화호 용산(22:50)->여수(04:35)
어른 : 22,200원, 학생 : 17,800원, 어린이 : 11,100원
여수역 100주년 기념 고무인은 돌아올 때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아침식사 시간 때문에)
열차가 이 보다 한시간 전에 도착하는 열차가 있으면 아침식사를 좀더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아침식사 해풍식당[여수역 건너편에 위치](04:35-05:15)
설렁탕, 곰탕 외 5,000원
그 외에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시간상 식사를 빨리 해야 하는 관계로 메뉴를 일치시켜야 할 것 같군요.
3. 101번 시내버스 여수역(05:20)->향일암(06:10)
어른 790원, 중고생 630원, 어린이 390원
여수의 버스는 동양교통, 여수여객, 오동운수 이렇게 3회사가 공영제로 운영이 되는 것 같군요.
만약 이 버스를 놓치게 되면 여수역에서 시내방향으로 걸으면 공화동 동광탕 버스정류장이 나타나는 데 그 곳에서 05:40분경에 있는 111번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됩니다.
돌산대교를 건널 때, 방죽포에서 향일암까지의 17번 국도를 따라 바다길 드라이브를 하는데 멋짐 그 자체입니다(왼쪽에 앉으시길-운전기사 방향)
금일 저의 경우 이 두 버스를 놓쳐서 06:40분 113번 좌석버스(유아 빼고 모두 1,200원)를 타고 가는 바람에 약간의 일정이 엉망이 되어버렸지요.
4. 도보이동 임포정류장(06:10)->향일암 입구(06:20)
거리는 짧지만 의외로 가파릅니다, 가는 도중에 아주머님들이 여수의 특산물인 돌산 갓김치를 맛보라고 주시는데 드시고 싶은 분은 조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도보이동 향일암 입구(06:20)->향일암(06:45)
입장료는 어른 1,500원, 군경,청소년 1,200원, 어린이는 1,000원입니다.
(단체는 군경,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
천천히 부담없이 오르시면 됩니다.
6. 향일암에서 시간 보내기(06:45-07:05)
향일암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기도 하고, 잠깐 약수를 먹으며 목을 축이기도 하고요.
대웅전, 원효스님 수도도량관음전, 용왕전 등을 관람합니다.
7. 도보이동 향일암(07:05)->금오산 정상(07:35)
급경사라 약간은 힘들지만 오르시지 않으면 후회가 될 정도이지요.
8. 금오산 정상에서 절경 감상(07:35-08:00)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상에서 바려다 본 한려수도의 모습이 너무도 멋지답니다.
9. 도보이동 금오산 정상(08:00)->향일암 입구(08:40)
천천히 내려오시면 됩니다.
10. 마을 구경(08:40-09:00)
아래로 내려와 방파제와 고기잡이 배를 바라보며 작은 어촌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11-1. 여객선 향일암선착장(09:00-10:10)
부정기로 다니는 여객선이라서 그런지 금일은 운행을 하지 않더군요.
미리 단체로 예약을 하면 돌산대교까지 운행을 할 수 있답니다.
선박운임은 어른 6,800원, 청소년은 10%할인, 어린이는 50% 할인입니다만, 비용적인 면과 다음 일정을 고려하면 힘들 것 같습니다.
11-2. 111번 시내버스 임포버스정류장(09:10)->진남관(09:55)
어른 790원, 청소년 630원, 어린이 390원
만약 향일암에서의 시간을 당겨서 08:17분 버스를 이용하게 되면 15분여의 거리에 있는 방죽포 해수욕장에 내려 잠시 시간을 가지고 다시 진남관까지 시간을 맞추어 버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방죽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해변과 송림이 멋진 조그마한 해수욕장입니다)
12. 진남관 관람(09:55-10:30)
국보 304호이며, 우리나라에사 가장 규모가 큰 목조건물인 진남관 관람 및 임란유물전시관 관람 및 휴식
진남관에서는 송갑순 관광도우미님의 해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13-1. 1, 7번 시내버스 진남관(10:50)->만성리해수욕장(11:05)
어른 790원, 청소년 630원, 어린이 390원
의외로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관계로 콜택시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13-2. 택시 진남관(10:30)->만성리해수욕장(10:45)
1인당 1,200원이 예상됩니다(콜비 1,000원+택시요금 3,800원)
여수역을 지나 마래터널(소, 대)를 지나게 되는데 정말 신기한 터널입니다(지난 단양 갔을 때 처럼 차량이 교차운행을 하는 곳인데 그 곳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요, 직접 체험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보이동도 생각해 보았는데 상당히 위험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와 철길과 같이 달리는데 역시 멋지다는 표현 그 자체로 충분한 곳입니다.
14. 만성리해수욕장에서 시간 보내기(10:45-12:00)
검은모래로 잘 알려진 곳이며 여름에는 임시열차가 정차한답니다.
열차를 이용해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는군요.
이 곳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바닷가에 가셔서 발을 담가보시고 모래찜질도 해보시고요.
슬리퍼와 반바지, 모자는 기본으로 준비하셔야겠지요?
그리고 임시승강장인 만성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15. 택시 만성리해수욕장(12:00)->오동도(12:15)
1인당 1,100원이 예상됩니다(콜비 1,000원+택시요금 3,400원)
버스가 잘 다니지 않는 데에다 오동도까지는 버스를 2번 이용해야 하므로 택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16. 점심식사 동백회관(12:15-13:00)
여수의 별미인 한정식을 맛보실 기회입니다.
1인당 15,000원으로 한 상에 4명씩 앉아 60,000원입니다만 반찬이 30~40여가지로 푸짐한데에다가 여러가지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정식에는 대통밥, 해물된장찌개가 포함되어 나옵니다.
그 외에 이용할 수 있는 메뉴는 매운탕, 해물탕, 서대회 등이 있습니다.
17. 도보이동 오동도 입장(13:00-13:10)
어른 1,600원, 군경,학생,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단체의 경우 어른 1,400원, 군경,학생,청소년 500원, 어린이 250원)
18. 오동도 유람선 탑승(13:30-14:30)
어른 6,000원, 12세미만 어린이 50%할인이 적용됩니다.
저희를 위하여 유람선을 시간을 맞추어 주실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보통 50분-1시간 정도의 돌산대교 일주코스를 주로 운행하며 필요하다면 1시간 30분 코스(13,000원), 2시간 코스(15,000원)도 맞추어 운행을 할 수 있다고 하시는군요(그렇지만 시간의 압박 때문에 1시간 이상의 코스는 힘들 듯)
배는 오동도를 출발하여 장군도와 돌산대교를 돌면서 여수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방송이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으니 방송을 잘 들으려면 배 앞쪽으로 위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 앞에는 안내원이 위치해 있는데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주의사항이라면 배 앞에는 절대로 앉지 마십시요.
큰 배가 지나가면 큰 파도에 흔들려 물에 빠질 수 있습니다(잠깐 동안의 바이킹 체험이지요)
내릴 때는 탄 곳(오동도 입구)과는 다른 오동도를 한바퀴 돌아 방파제를 지나면 나타나는 선착장에서 내립니다.
19. 오동도 산책(14:30-15:30)
오동도 내 선착장에 내려서 2010년 여수박람회 홍보관에 가시면 저희를 안내해 주실 정선주 여수도우미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약 1시간 여 동안 산책을 하며 안내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주위에 많은 구경거리가 있으니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만약 시간이 30분 이상 남는 다면 오동도 입구에 있는 자산공원에 올라가보려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시간이 없을 것 같군요.
20. 택시 오동도 입구(15:30)->여수역(15:40)
기본요금 1,600원+콜비 1,000원이므로 1인당 700원 정도 들 것 같군요.
21. 여수역 100주년 기념 고무인 날인 외(15:40-15:50)
10분여 동안의 시간 동안 100주년 기념 고무인 날인 및 자유시간입니다.
22. #1488 무궁화호 여수(16:00)->용산(21:39)
어른 : 22,200원, 학생 : 17,800원, 어린이 : 11,100원
23. 저녁식사 도시락류 4,000원 or 5,000원
전주역에서 전주비빔밥 도시락 or 익산역에서 백반 도시락을 수령 받을 예정입니다.
24. 마무리 인사 외
이 정도면 회비가 대략 어른 기준으로 수고비 포함 87,000원 정도 예상합니다(정말 비싸긴 비싸지만 내용을 보면.......)
대략 이 정도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버스 시간은 플러스마이너스 10분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일정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ps. 아침에 향일암 가는 첫차를 놓치는 바람에 일정이 엉망이 되고 좀 고생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만들어 본 일정입니다.
저는 내려갈 때는 #1483을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1084 새마을호 여수(15:00)->익산(17:38)
#212 KTX 익산(17:58)->용산(19:43)을 이용하였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셨구여 9월정모도기대하겠습니다 ^^;;
수고 했어
수고하셨어요. 처음으로 용산역에서 모이는군요. 어린이(미성년자)도 정모참여가 가능해졌나봐요.
미성년자 단독은 안되고 동반은 가능하게 하려고, 지난 경주정모, 단양정모 때도 부모님이 미성년자를 동반한 경우에는 되었는데 뭐......
수고많으셨습니다. 피곤하셨겠네요.
해풍식당... 제가 여수에 살때 서울발 여수행 막차(당시 23:30출발)를 타고 여수역에 내리자 마자 거기서 이른 아침식사를 하던 생각이 납니다. 역근처 답지않게 정말 맛있더군요. 터미널 근처에 있는 방울이식당도 추천할만 합니다.(지금 여기 있을지 모르지만~)
수고하셨습니다...
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집에 내려갔다가 순천이나 여수에서 합류 해야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