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본능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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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물에 빠져 구해 달라고 소리칩니다.
이 때 우리는 '빨리 뛰어들어 구해 줘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작정 물에 뛰어드는 것을 망설이게 하는
생존 본능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럴 때는 생존 본능이 더 강하게 마련이고,
양심의 소리는 모기소리처럼 들릴락말락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참으로 아름다워지려면
그 약한 소리에 따라야 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비행기 한 대가 포토맥 강 다리에 부딪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동체는 그대로 물에 잠기고, 후미에 탔던 6명이
겨우 밖으로 기어 나와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근처에 있던 경찰 헬기가 즉시 날아와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승객들 가운데 50대 남자가 헬기에서
구명줄이 내려오자 그것을 받아 옆 사람에게 전달했습니다.매번 구명줄을 받아 옆 사람에게 건넨 것입니다. 헬기가 맨 마지막으로 그를 구하러 돌아왔을 때 그 남자는 너무나 지쳤는지 강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헬기에 탔던 경찰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남을 구하는 용감한 시민을 자주 봤지만 이 남성만큼 헌신적인 영웅은 보지 못했다"며 그를 구조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자신보다 남의 목숨을 먼저 구하는 행동은 분명 본능이 아닐 것입니다. 그도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매번 구명줄을 양보했다는 것, 그것은 분명히 윤리적인 결단입니다.
양심이 외치는 인간의 진리,즉 참사랑의 소리를 따른 것입니다. 인간은 육신을 지녔기에 잘 먹고, 잘 입고,건강하게 살아야 행복합니다.
그래서 돈이 필요합니다.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행복도 느낄 수 없습니다.마음의 평화는 참으로 중요합니다.마음의 평화는 양심에 따라 살아야 얻을 수 있습니다.
양심은 우리에게 선을 추구하도록 요구합니다. 진리, 정의, 그리고 사랑과 봉사를 권장합니다.그러나 우리에게는 본능대로 살고 싶은 충동이 있습니다.본능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식욕, 성욕, 소유욕은 다 좋은 것이고,그런 욕구가 있음으로 해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단, 본능은 반드시 양심이 허락하는 윤리 규범에 따라 조절되어야 합니다.지식, 돈, 지위, 모든 것을 얻는다 해도 본능을 조절하지 못하면 인간은 타락하고 맙니다.🌈✝️
⚘️김수환 추기경 <하늘나라에서 온 편지> 에서 퍼온 글 입니다.⚘️
✝️평화를 빕니다.(Savio)
2024. 6. 14. 금
-지인이 보내준 톡글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힐링 음악
https://www.youtube.com/watch?v=qIPAmV75PiQ
소나기 한둘금
올 듯 말 듯
참 감질나게 한다
새벽 한시에 눈 떴다 다시 잠들어 일어나보니 4시 30분이 넘었다
잠을 꽤 잤다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냈다
집사람이 일찍 목욕가잔다
목욕장에 가니 6시 30분
세분이 목욕하고 있다
농번기철이라 일찍 목욕하러 나오지 않나보다
반신욕 30여분
땀이 쫙 흐르니 기분 좋다
이태리 타올로 문질러도 때가 나오질 않는다
겨울철엔 그리 나오던 때가 여름이 되면 없어진다
땀을 많이 흘러 피부가 촉촉하기 때문일까?
대충 씻고 나오니 집사람은 벌써 나와 기다리고 있다
피곤해 오래 할 수 없었단다
노각 오이가 몇 개 열렸다
하나는 벌써 노각이 되려고 한다
열린 오이를 모두 따왔다
집사람이 오이무침을 해주겠다고
난 그사이 동물 챙겨주기
부화기 안을 들여다 보니 병아리가 꽤 태어났다
난 부화기 안의 온도가 높아 부화에 실패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육추기를 청소한 뒤 왕겨를 새로 깔고 물과 모이를 가져다 놓았다
부화한 병아리를 오전에 옮겨야겠다
오늘도 기러기새끼가 나와 있다
참으로 난 알 수 없다
어떻게 구멍을 찾아 나오는지
밖으로 나오면 곳곳이 위험한데 왜 저리 기를 쓰고 나오려할까?
어느 집단에도 호기심 많은 녀석이 존재하는가 보다
물과 모이를 많이 주었다
난 죽순 된장국에 밥 말아 한술
집사람은 오이무침에 비벼 맛있게 먹는다
갓딴 오이를 무쳐서 그런지 다른 때 오이무침보다 더 맛있다
집사람이 오늘 내일만 교육 받으면 끝나니 교육원에 가잔다
지금은 컴으로 예비 시험을 보기 때문에 가서 해보는게 났다고
난 집에서 컴으로 시험을 보겠다며 다녀오라고
8시간을 앉아 있을 일이 답답
컴에 나온 모의고사 1,2회를 풀어 보았다
평균 75점이상
뭐 이정도면 본시험에서 60점은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시험보러 가기 전까지 컴에 나온 모의고사 12회차를 다 풀어 보아야겠다
그럼 충분하리라
1,2회차를 풀고 나니 어느새 10시가 넘었다
부화기에서 태어난 병아리들을 육추기로 옮겼다
모두 20마리가 태어났는데 부화하려는 알이 있다
얼마나 태어날까?
하우스 안의 육추기로 옮겼는데 하우스 안이 넘 덥다
육추기에 전구를 켜주지 않아도 괜찮을 것같다
그 속에서 며칠 동안 잘 지내기 바란다
이 녀석들이 날개깃만 나오면 하우스 속 병아리장으로 옮겨야겠다
내일 용봉탕을 끓이기 위해 약물을 고으려고 가시오가피 헛개 엄나무 녹용 마늘 양파 감초등여러 가지 약초를 주머니에 담아 찜솥에 넣고 물을 부어 인덕션에 올려 놓았다
약초는 적어도 서너시간은 푹 고아야 물이 우러난다
잠깐 움직였는데 땀이 줄줄
참 덥다
별 한 일도 없건만 몸이 피곤
차라리 뭐라도 할까 하다가 하도 더워
에라 잠이나 자자
일어나니 11시가 다 되간다
병선 친구에게 톡을 보냈다
내 핸폰이 없어 컴에서 톡을 보냈다
핸폰이 없어 직접 전화하지 못한다며 병아리를 가지러 오지 않겠냐고
시간이 있으면 점심을 같이 하자고
4시경에 가면 어떻겠냐길래 그렇게 하라고
올 때 천도 복숭아와 죽순을 좀 가져 오겠단다
넘 고맙다고
밥을 비벼 한술
버터 넣어 비빈 밥이 고소하니 맛있다
다시 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두시가 넘었다
내일 용봉탕 하려면 닭을 두어마리 잡아야 겠다
큰애네도 오라고 했으니 한 마리론 부족하겠다
손주들 먹으라고 이제 막 홰를 치는 수탉을 같이 잡아야겠다
야외솥에 물을 끓이기 위해 부엌을 정리
비닐과 페트병 유리병 깡통등을 모두 분리하여 각각 담았다
남은 종이와 박스를 태워 야외솥에 물을 끓였다
닭장에 내려가 브라마와 토종닭 사이에 난 튀기 한 마리를 잡아 왔다
닭을 묶어 거꾸로 매단 뒤 목동맥을 끊어 피를 뺐다
닭은 피를 빼야 살이 더 고소하다
끓인 물에 닭을 데쳐 털을 뽑았다
닭 손질 끝내는데 30여분이 넘게 걸렸다
이래서 닭손질하기가 쉽지 않다
알이 조랑조랑 달려 있다
알을 낳고 있는 닭인가 보다
알을 낳는 닭은 아랫배에 기름덩어리가 차 있다
기름덩어리가 없으면 알이 생기지 않는 것같다
내장과 기름 등을 냄비에 넣고 끓였다
끓으면 개들에게 나누어 주어야겠다
병선 친구가 왔다
죽순이 딱 먹기 좋은 크기
난 이런 죽순을 꺾어 본 적이 없는데...
천도 복숭아도 가져왔다
크기는 작지만 맛이 참 좋다
넘 고맙다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
각자의 삶이 모두 정답이다
기러기새끼가 자꾸 나온다니 그물망을 한번 살펴 보잔다
같이 가서 살펴보더니 그물망 뚫어진 곳을 하나 찾아 낸다
난 보지도 못했는데...
뚫어진 곳을 철사로 얽어 막았다
내일 아침엔 나오지 않을까?
병선 친구는 동물 잡는데 선수
발견하면 어떻게든 잡아 버린다고
이번에 고무줄 새총으로 까치도 잡았단다
참 대단하다
부화한 병아리를 색깔별로 4마리 담아 주었다
지금 알을 품고 있는 암탉에게 밤에 넣어 주겠단다
자기가 부화한 줄 알고 데리고 나온다면 성공
어미닭이 키운다면 병아리들이 훨씬 튼튼하게 자랄 것이다
문사장에게 전화
퇴근하면 와서 자라 손질해 달라고
그러겠단다
집사람이 교육 끝나고 왔다
죽순을 보더니 넘 좋다며 얼른 골뱅이 무침을 해주겠다고
병선 친구에게 죽순 골뱅이 무침을 먹고 가라고
노열동생도 올라오고 문사장도 퇴근해 오면서 막걸리를 사왔다
집사람이 죽순과 오이 파프리카 양파 등을 넣어 골뱅이무침을 맛있게 했다
여기에 국수까지 삶아 내 놓았다
마침 옆집 임사장님이 나갔다 오시길래 같이 하자고
친구가 죽순 가져와 잔치가 벌어졌다
모두들 국수에 비벼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엔 집사람이 무침으로 밥을 비벼준다
밥도 맛있다
난 막걸리까지 곁들여 잘 먹었다
모두들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함께 나누니 더 맛있는 것같다
문사장이 자라 손질을 해준다
자라가 알이 가득 찼다
좀 미안한 마음
그러나 우릴 위해 네 한몸 희생해주니 고맙다
쓸개도 보통 자라보다 더 크다
쓸개를 소주에 담아 쓸개주를 만들었다
문사장과 술한잔 더
쓸개주가 진해 맛있게 마셨다
노적봉 봉우리에 안개 서렸다
저럼 비오지 않는데...
님이여!
단비 한번 내렸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휴일
계곡에 발 담그고 무더위 피하는 것도 힐링이리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