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통 사랑 - 문복희 작가 초등학교 어린 시절 문화 연필 열 자루를 면도칼로 깍아 필통에 가지런히 넣어두던 아버지 학교에 달려가서 습관처럼 필통을 열면 기계로 깎은 연필보다 반짝이는 얼굴들의 행렬 내 나이 육십인데 필통 속에는 아버지의 사랑이 정답게 누워있다 아버지는 지금도 하얗게 늙지 않는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우리에게 언제나 큰 산 같은 존재이다. 어머니가 집의 지붕이라면 아버지는 집의 울타리 같은 존재로 보일 수 있다. 아버지는 한 가족의 가장이 되면 가지게 된 책임감 때문에 상처가 생겨도 숨기면서 살고 주변의 행복을 깨닫기까지 아버지가 견뎌야 할 무게는 어찌면 감당하기 힘든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여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아버지는 문화 연필을 면도칼로 깍아서 가지런히 필통에 넣어두었으며, 이는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 세심하에 준비한 것이다. 이는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 준비한 것이 따뜻한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필통 사랑'을 읽고 자녀에게 따뜻한 마음을 은은하게 전해주는 깊은 아버지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이 작품은 자녀에게 아버지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표현한 시이다. 어버지라는 존재는 무뚝뚝한 표정에 친근한 말 한마디 없고 항상 야속한 사람으로만 여겨졌었지만 아버지에 대한 시를 읽으면서 근엄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고 곰감하게 되었다. 시인는 나이가 60세 들었는데도 어렸을 때 아버지가 깍아주었던 연필을 보면서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 마음이 아련해지는 것 같다. 초등학교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깍아주었던 열필들이 들어있는 필통을 소중히 여기며 아버지의 사랑의 기념으로 마음속에 간직했다. 이는 아버지의 사랑이 시간이 자나도 변함없이 자녀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시란은 아버지가 하얗게 늙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는 아버지의 사랑이 자녀를 위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세상에서 아버지의 마음은 다 같다. 자녀에게 관심이 없는 척 신경을 끄는 것 같지만 항상 작은 행동으로 자식에게 깊은 사랑을 표현한다. 이 시에서 초등학생인 자녀에게 문화 연필 열 자루 한 개씩 면도칼로 깍아주고 필통에 가지런히 넣어두던 아버지의 행동은 사소한 일이지만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은 알 수 있을 것이다. '필통 사랑'이라는 시의 제목처럼 그 필통 안에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차 있는 것 같다. 이 시는 가족간의 정이 메마른 요즘 세상에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무관심해 왔는가 하는 것을 반성하게 한다. 이 시는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자녀를 지켜주며, 자녀가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소중하게 생각한다. '필통 사랑'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에서 아버지는 항상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섬세한 가장이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준 작가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첫댓글 베트남 유학생(가천대 대학원생) 탄탄,
<필통사랑> 시평을 참 잘 썼습니다.
훌륭한 감상문입니다.
정성스럽고 세심한 시 감상문이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