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러봅시다] 너희가 기숙사를 알아?
학과 : 영상음악학과 (엄마는 아들이 오디오 기술자가 되길 간절히 바람)
성명 : 임OO
제 1학사관(기숙사)의 입사를 축하하오며 아래 사항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 기숙사비 : 금 OOO...(엄마한테는 천문학적 숫자, 그러나 객관적으로 매우 쌈)
★ 내역 : 생략.
☆ 비품관리예치금 : 생략
☆ 입사준비물 : 개인생필품(치구류포함), 실내화,
전기스탠드< 학습용컴퓨터, 카셋트 외의 전열기구 등 일체의 전기제품은
반입 불가하고 적발시 압수조치합니다.
★ 사내에서 음주, 흡연, 지각입실, 무단결실, 청소 소홀... 등등의 벌점이 있으며
어쩌구 저쩌구....
★ 학기중 퇴사시 입사는 환불하지 않고 관리운영비는 충원이 있을시
월 단위로 정산지불하며 충원이 없을시와 징계퇴사시는 예외로 합니다.
OO 대학교 제 1학사관장
엄마는 대학 가라 소리 절대로 안하고 (가지 말라고 했음)
그런줄 알고 책가방 팽개치고 띵까 띵까 놀기만 하다가
갑자기 재수한다고 돌변하여 공부 하는 척만 하더니
그새 얼마나 공부를 따라 잡았다고 일류대학 가겠습니까?
그런데, 본인은 스카이대 간 것 보다 더 기뻐하니
엄마는 또 뼛골이 빠지게 생겼고
그래도 아낌없이 축하해주었습니다.
뭐, 모자지간에 '바보들의 행진'이 되얐습니다. ㅋ
삼류대를 일류대인줄 알고 삼일절에 기숙사에 입사해서,
지금쯤 입학식을 하고 입이 함지박 만하게 벌어져 있을 우리 아들에게
아들아!
장하다.
그리고 고맙다.
기숙사가 어떤덴지 너희가 알어?
나는 자유부인 되었다.
삼일절 만세! ^^*
첫댓글 아~~~보물단지를 이제는 놔둬야 하는것 같습니다....그래도 일단 합격을 하고 기숙사에 입학했으니 축하드립니다.....그나저나 최짱님 쓸쓸해서 어쩐대요?..
쓸쓸해서 죽을 지경입니다요~~ (화장실에서 ^------------^ 웃고 있음)
곧 장가들 때를 대비하여 미리 연습한다고 보심이......ㅋㅋㅋ
장가 가서 엄마를 본체 만체 하면 그땐 정말 섭섭하겠지요. 지금도 쥐콩만한 것들이 제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몰래 사고 치는 것보단 나아여. 에혀~)
제안합니다. 국내책중 명리 분야의 소설책이 제가 알기로 전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이라는 책이 나오긴 했어도... 어쩐지 명리분야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찝찝...하여, 한번써보시지요. 베스트셀러 틀림없을 겁니다. 현재 쓰시고 계신것은 아닌지??? 매번 글을 읽으면서 어디서 저런 천부적인 재능이 나올까? 궁금 하네요.... 집안가계에 문필봉 명당터를 갖고 계신것은 아닌지...부럽습니다.
예전에 윤태현님의 "팔자"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적이 있습니다...하지만 최짱님의 실력이면 이를 뛰어 넘고도 남을것 같아 저도 제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설레는 맘으로 기달려야겠습니다
으헉! .......... 가계에 동생이 글을 잘 쓰기는 하지만 저는 별로...음... 소설은 생각도 못해봤지만 수필 하나 쯤? 하고 욕심이 나긴 합니다. 감사가 베리 땡큐입니다. 불끈! ^^* (혜도님이 기다리신다니 더욱 조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