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6월 26일 일요일
* 코스(variation): 원효사주차장~무등산옛길~목교~장불재~입석대~서석대(정상)~장불재~중봉~목교~무등산옛길~원효사주차장
* 거리/시간: 12km/5시간(점심시간 26분)
* 소감
장마철 비소식이 오락가락하여
기상청 예보 자주 들여다봤는데
하산 후 오후 5시 소나기 예보가 사라지지 않아서
환종주코스 땡~! 단축코스로 가야겠다 맘 먹었네요
원정산행에서 비 맞는 거 안좋아하거든요...
그래도 기분은 up~!
제가 좋아하는 무등산에 가니깐요~^^
가고 싶은 산을 원할 때 그것도 리딩해서 간다는 건
제게는 큰 복이자 행운이예요
또 하나의 작은 기쁨은...
휴게소에서 맛난 음식 사먹었을 때~ㅋㅋㅋ
갈 때 여산휴게소에서 쉬었는데
아침부터 맛있는 떡볶이를 판매해서 좋았어요
아침식사를 간단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으로 잘 넘어가네요(첫 개시인지 많이 담아주실려는 거 사양해서 적당히 먹었죠)
원효사주차장 도착했는데 자가용이 많이 보였어요
지난 겨울 반더룽버스는 원효사주차장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주차를 못하게 해서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입장료 받고 주차도 허용하네요
그게 낫죠~^^
무등산옛길로 산행을 시작~!
겨울에 걸었던 그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르네요
눈으로 덮혀 있을 땐 길이 완만했는데
눈이 없으니 완전 돌길~ㅋㅋㅋ
게다가 나무도 많고 조릿대도 많이 자라
약간 오지? 정글? 같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목교가 나오기 전까지 바람도 없고 덥고 습해서
땀을 무쟈게 쏟았구요~ㅎ
근데 그건 잠시, 장불재 도착한 이후에는 바람도 좀 아니 쎄게 불고 시원하다 못해 약간 서늘하네요
서석대쪽은 운무도 가득해서 뭐 잘 안보이구요
그러다가 제 맘을 알아챘는지?
서석대 정상찍고 다시 장불재로 내려오자 운무가 조금씩 걷히고 중봉쪽으로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중머리재~중봉~서석대의 길을 좋아하거든요
특히 중봉에서 서석대로 가는 길은 지리산 세석평전의 느낌이라 참 좋아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 중봉도 찍고 하산하기로 했네요
동행해주신 회원님이 계시니 사진도 찍고
말벗도 해주시고~ 즐거웠어요~^^
초행길이셔서 맘은 불안하고 다리는 피곤하셨을 수도 있는데
따라오길 잘 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네요
하산 후 현지 맛집에서 맛난 음식도 대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역쉬~! 좋은 산은 언제라도 그 누구와 함께라도
즐겁고 좋네요~^^
담엔 또다른 코스도 가봐야겠어요
* 사진
첫댓글 안녕하세요!? 너무 멋지네요. 일요일에 가고 싶었는데 혼자라서 낙오될까봐 못갔는데 아쉬워요
에궁 아쉽네요ㅠ 혼자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도 누군가와 함께 말동무하면서 걸을 수도 있구요 국립공원은 이정표 잘 되어 있고 길도 좋아요
환종주코스가 빡세다고 느끼시면 단축코스로도 다녀오실 수 있어요
담에 날씨 좋을 때 꼭 한 번 다녀오시길 바래요~^^
@스타구름 등린이라서 아직 용기가 없어서요😭
@홈런볼 무등산은 등린이라고 해도 충분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염좌에 대한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잘 다니시네요...
대장님! 보중 하십시오...^^
치료받으며 다니니 걱정마세요
무등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리딩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고문님이 무등산을 카메라에 담으시면 기가 막힐거예요 담 기회를 기다려보겠습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무등산을 다녀 오셨네요.
처음 무등산 겨울에 갔을때 그 멋진 상고대가 나를 반겨주었고
그 다음해는 어린이날인가 공군부대안에 천황봉 개방을 하여
갔을때 1800미터 지하에서 나온 암반수가 너무 맛있었고요.
늦여름만 되면 무등산수박이 먹고 싶기도 합니다.
이번에 누군가 대장님께 사진 멋지게 남겨주셨네요.
이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안전에 신경써주세요.
성박사님도 무등산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무등산에 첫 발 내딛은 날 비가 내려 곰탕만 실컷 봤구요 그 뒤로 푸릇푸릇한 나무와 파란 하늘 덕에 무등산의 멋을 알게 됐구요 또 눈 많이 내린 겨울에는 멋진 상고대를 봤었어요 그 뒤로 무등산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네요
성박사님은 천왕봉 개방 날짜 잘 골라서 다녀오셨네요~! 암반수도 드셨군요~^^ 복 받으신 거예요
저도 천왕봉 개방할 때 갔었는데
그 땐 비와서 천왕봉 안가고 서석대에서 원점회귀했어요 담에 개방할 때 다시 가고 싶어요~^^
장마철 건강 조심하시고 산행 시 안전에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귀여운 이모티콘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두 총각시절에 무등산 진짜 정상에 있는 군 시설물 사이트에
업무차 차를 타고 여러번 간적은 있으나 등반은 아직이라..
올해 가기전 꼭 다녀올 생각입니다 ㅎㅎㅎ
구경 잘하고 갑니다
담에 천왕봉 개방하면 걸어서 가보시죠~^^ 저도 가볼 생각이예요
무등산 4계절 다 좋지만 맘 먹었을 때 가는 게 최고죠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설악산 서북능선 이후 근교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다리는 괜찮으신가요?
@스타구름 그래야겠네요..ㅎㅎ
무릎이 좋았다 나빴다 해서..
큰산 가는게 좀 걱정스럽긴 하네요..ㅎㅎ
어제 몸풀러 관악산 갔다가 처음가본 학바위 능선길..
지도믿고 갔다가 비탐구간으로 가는바람에..되레 고생만하고..
@비양나무 빠른 회복 바랍니다
학바위능선 한 번 가봤을 때 다리가 안닿아서 어찌나 고생했는지 다시는 안가요 대신 자운암능선으로 다니곤 하죠
관악산 위험한 구간 많으니 조심히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