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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자 : ♬은빛타루♡」
「제목 : 비내리는날의로맨스」
「장르 :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로맨스스토리」
「메일주소 : luna707@naver.com」
「연재카페 : 인터넷소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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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화
"..................."
그 소녀는 한동안 말없이 무표정으로 그 자리에 계속 서있었다.
애처롭게 비를 계속 맞으면서 말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소녀는 젖어버린 자신의 검은 머리칼을 뒤로 넘겼다.
".......왜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시는 걸까"
그리고 그 소녀에게서는 또 의미모를 말이 또 튀어나왔다.
그녀는 매혹적인 눈을 살며시 다시 감아버리고 그 작은 손으로 주먹을 살며시 꼭 쥐었다.
이내 그녀의 입이 다시 한 번 열렸다.
".............원래는 싫어하셔야 정상이잖아요. …아니면 혹시
.......잊어....버리신...거예요?..."
말을 마치고 소녀는 지그시 자신의 입술을 깨물었고,
무언가 다짐이라도 한 듯이 자신의 맨발로 잔디를 밟고 어딘가로 향한다.
숲을 빠져나가는 통로로 보이는 작은 문으로 나가,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있는 어떤 화려한 주택가 앞에서 멈추었다.
"................."
머뭇머뭇.
그녀는 대문 앞에서 대문을 열까, 말까를 고민하는 듯 싶었다.
그러더니, 이내 대문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열고,
정원의 잔디를 밟고 조심히 문의 열쇠구멍에 열쇠를 하나 꺼내어 그것을 넣고 돌렸다.
탁한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고, 조심스럽게 그녀는 안으로 향했다.
".........저...왔어요."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듯 귀를 자세히 기울어야 들릴 만한 작은 목소리로 말하였고,
그와 함께 불이 하나도 켜지지 않아 어둡던 집 안이 불이 켜졌다.
불이 켜지자, 소녀는 살짝 움찔하는 듯 했다.
".......누구?..."
"..............."
"..설마...아...아련이니? 아련이야?"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어두운 집 안을 울렸다.
소녀는 더 이상 이곳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 듯 뒷걸음질치려고 했지만,
그 땐 이미 여자가 소녀의 앞에 나타난 뒤였다.
"......아련...이구나...."
"....................."
"어디 갔었...어? 이모가 걱정했잖아. 그리고....왜 비 맞았어? 우산...없었어?"
"......................"
"왜 말을 안 해, 아련아? 응...?"
그랬다, 그 여자는 바로 소녀의 '이모' 였던 것이다.
그러나 소녀는 자신의 가족한테도 여전히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무표정으로,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고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아련아, 우리 일단 안으로 들어와서 얘기...."
"..........!!!!!!!!!!!!!!!!!"
파악-!!!
여자의 손이 자신의 몸에 닿자마자 소녀는 황급히 그 손을 쳐냈다.
그리고서, 이내 몸을 돌리고 문 밖으로 나와 뛰기 시작했다.
"아련아, 아련아.!!!!!!"
이모라는 여자의 목소리가 그녀의 귀에 메아리처럼 계속 울렸지만,
소녀는 자신의 손으로 귀를 막아버렸다.
......도대체....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
.
.
"으악, 야 정현호.!!!! 왜 이래 너!!!!!"
"잔말 말고, 빨리 나와.!!!!!!!!"
"뭐가뭐가!!! 왜왜왜!!! 난 그 여자애 한 번 더 볼거란 말이야!!!"
"....왜"
"뭐가 왜야!!! 이쁘니까!!! 내가 첫눈에 반했다고!!!!"
"그런 재수없는 여자애, 뭐가 좋아서 또 만나는데.!!"
그리고 다시 현호 쪽으로 돌아오면.
그는 바로 왼쪽 통로로 들어가 우주를 데리고 무작정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달리고 있었다.
일단 그 여자아이는 따라오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는 엄청난 불안감을 느꼈다.
".....아....진짜...."
....그러고 보니 하나를 깜빡했었구나.
우산을 돌려주려면, 내것까지 2개 가져와야 하는데-.
.......아 진짜 이게 뭐야...그깟 여자애 하나 때문에.
_ 다음 날 아침, 학교 _
주르르륵, 주르르륵.
오늘까지 내리기로 한 비는 장마처럼 내렸다.
......봄비가 이렇게 흔하진 않은데.
게다가, 지금 교실은 또 그 여자애 얘기로 떠들썩하다-.
"야, 이건 진짜 특종이야 진짜!!!!"
"무슨 특종인데? 그 여자애에 관한 거?"
"그래에-.!! 내가 어제 저녁 7시에 큰맘먹고 말 걸어보기로 각오하고서 그 숲에 갔거든?
그런데 그 여자애가 감쪽같이 없어진 거 있지?!"
"뭐? 걔가? 말도 안돼!!! 걔 저녁에는 항상 나타난단 말이야. 6시에 본 애들도 있는걸!!!
네가 깊이 안 들어간 거 아냐?"
......7시?....!!!
7시라면, 분명히 내가 우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을 경인데.
......그 여자애.......어딜 간거지? 역시 우리 뒤를 밟은 건가?
"진짜 없었어!!!! 내가 걔 2번 봤거든? 내가 똑같은 장소에서 그 여자아일 계속 봤어.
....그런데....그 장소에 내가 있었는데도 나타나지 않는거야!!!..."
"......그럼 역시 떠난건가?"
"그래....그럴수도 있겠지. 벌써 다섯 달이나 지났는데."
"아냐!!!!!!!!!!!!"
정적.
한 사람의 고함소리 때문에 금세 우리 반은 조용해졌고.
놀랍게도 그 사람은- 우주였다.
"응? 한우주. 뭐가 아닌데?"
"....아냐. 그 여자앤....그 여자아인....!!!!"
"아아~ 너 아직도 짝사랑중이어서 그렇겠구나. 너에게는 소중한 첫사랑이겠지만 포기해라.
그 여자아인 사랑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것 같고. 만난 사람도 제대로 기억 못하고.
.....사람인지도 확실히 않으니까 말이다."
"..................."
고함소리와 함께 일어났던 우주는 힘이 빠져 버린 채,
다시 풀썩 자리에 앉아 버렸다.
..........정말 짝사랑때문에 그런 걸까?
아니다. 그에게는 좀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바로 캐물어볼수는 없었다.
.....그는 그 여자애에게....진심인 것 같았으니까
표정이 너무....슬퍼 보였으니까.
그리고 현호는,
조용히 그녀의 온기가 담긴 검은색 우산을 흘깃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역시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는 현호였다.
_ 방과 후 _
"야, 한우주."
"응? 왜 현호야?"
".........그게 말이지"
"응."
"....아까 그.....!!!!!!!!!"
지이이이이이이이잉-.
현호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무언가를 느꼈다.
짜릿하면서도 애절한 시선이, 그에게 느껴졌다.
그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예감이 맞다면, 나를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은...!!!!
.......바로 그...여자애...밖에 없어.
"어? 왜 그래 현호야?"
".....누군가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어"
"으에? 누가?"
....없다. 하지만 없었다.
약간 흐릿하게 보이는 형상에 검은 머리카락, 검은 반팔 원피스.
그리고 맨발로 서있는 소녀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다.
.......결국 자신이 잘못 느낀거라고 판단지어버리는 현호.
하지만 아까 그 시선. 절대로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시선이었다.
그는 얼굴을 살며시 찡그리더니, 주먹을 꽉 쥐었다.
"누가 있어?"
"....아냐. 그런데 나 너한테 할 말 있는데. 여기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음? 그래? 그럼 어디 카페 가서 얘기하지 뭐."
"좋은 데라도 있어?"
"응! 엄청 아담하고 조용하고 깔끔한 카펜데. 카페 이름이 'Ahryeon' 이야.!!"
"Ahryeon....아련?"
그렇게 현호가 그 시선을 대수롭게 생각하며 우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조용히 뒷편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소녀가 있었다.
그가 알아차리지 못할 만도 했다, 지금 그녀의 모습은 보통 사람의 차림과 똑같았으니까.
"......................"
현호가 자신의 시선을 느낄 때 살짝 움찔했던 그녀.
하지만 알아차리지 못하자 안도의 한숨을 살짝 내쉬고, 그들의 대화 내용을 듣기 시작했다.
그녀의 무표정에 옅은 미소가 그려졌고,
그 길로 그녀는 어딘가로 걸어갔다.
"카페 이름이 아련이야?"
"응! 한 지금으로부터 여섯 달 전쯤에 생긴 카페.!! 거기 엄청 좋아.!!!"
"그래. 그럼 커피 한 잔씩 하면서 얘기하지 뭐. 콜?"
"좋아!!! 대신 내거까지 네가 사. 나 캬라멜 마끼야또!!!"
".................당했다"
그렇게 그들은 수다를 나누며 그 'Ahryeon', 아련이라는 카페로 향했다.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아까 말했지 않은가?
.......아까 그의 말에는 뚜렷한 증거가 묻혀 있었다고.
그리고 그 소녀는. 무엇보다도 그냥 떠나버릴 것 같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 만났다면, 그것보다 그 소녀를 좋아한다면 무슨 정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_ Ahryeon 카페 _
"캬라멜 마끼야또 두 잔요."
그렇게 카페에 도착한 그들은, 일단 커피부터 주문했다.
그리고 좋은 자리를 하나 잡아서 앉고,
현호는 말하기 전에 잠깐 머뭇거렸다.
무슨 얘기부터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어때, 현호야 여기 분위기 좋지?"
"어? 어..어."
"피아노 소리 진짜 좋지 않냐? 저기서 여자가 직접 치고 있잖냐~"
".....어"
"그래서, 자 할 말이 뭐냐?!"
할 수 없지, 말하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곤.
우주를 향해 앞을 보는데.
...........
왠 여자 아이가...
.....그 여자애와 비슷한...여자 아이가?!....
"....쟤.....쟤!!!!!....."
"...응? 왜? 쟤가 뭐 어때서?"
"......쟤....그 여자애 아냐?!"
"응? 저 피아노 치는 소녀가? 아냐~ 쟤 머리색깔 자세히 봐. 갈색이지?
여섯 달 전부터 계속 쭉 피아노만 치고 있는 애인걸? 그리고 저 여자애 이름은 아윤이야.
봐봐. 맨발로 있는지 신발 신고 있는지."
"........그래도 저 눈....그리고 저 희미함....똑같잖아."
"에이에이~!! 네가 너무 신경써서 그런거야. 그보다 할 말이 뭐야? 궁금해 궁금해~"
.....아 진짜, 정말 똑같은데 쟤는 정상인같네.
자꾸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아윤이란 여자아이가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우주에게 어서 할 말을 하는것이 먼저라 큰 맘을 먹고 우주에게 물었다.
".....너 아까. 그 녀석들이 그 여자애 사라졌다고 할 때. 왜 아니라고 했어.?"
"..........뭐?"
툭-.
그가 손에 소중하게 쥐고 있던 핸드폰이 바닥에 툭 떨어져버렸다.
마치 무언가를 숨기고 있던 것처럼.
그리고 그는 헐레벌떡 자신의 핸드폰을 주워 들었다.
"......그 여자애 어제 너 봤지?"
"...........후."
".........대답해, 한우주"
"알았어 알았어. 너에게는 안 그래도 얘기하려고 했었으니까-. 솔직하게 얘기할게.
......나 어제 그 여자애 봤어"
.....역시.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는 듯이 카리스마 있는 미소를 지어보는 현호.
그리고는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그 여자애....본 위치가 좀 달랐어. 그런데."
"...........뭐?"
"...학교에 숙제공책 놓고와서....수위아저씨 몰래 살짝 10시에 학교 건물 창문으로 들어왔어.
.....그런데 그 여자애가 학교 건물 안...에....맨발로 다 젖어버린채 있더라구...."
떨리는 목소리로 한 글자 한 글자 힘겹게 말하는 우주.
....학교 건물 안에....있었다고?
왜?...분명히 내가 있을 때만 해도 숲 속에 분명 있었는데?..!!!!
"그, 그래서?"
".....그래서....당연히 말을 걸었지!!! 너 때문에 어제 말 못 걸었었잖아."
"그래서, 그래서 걔가 무슨 행동을 했는데?!"
"놀라지마, 현호야. … 정말 기적적이게도....그 여자애가....날....기억하더라고.!!!!"
....솔직히 별로 놀라지는 않았다.
그 여자애, 나도 기억했었고.
그런데 우주랑은....만난 지 꽤 됐을테니까.
그런데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그래도 꽤 놀라운 사실이었다.
".....기억했어?...."
"응.!!!!! 그런데 아까 걔네들이 무턱대고 떠났다고 하니까 좀...화가 났어"
"아, 그런 거였냐."
"그런데 진짜 현호 너도 그 애한테 푹 빠진 거 아냐? 응?"
"시끄러."
"캬라멜 마끼야또 두 잔,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그렇게 이야기를 끝마쳤을 때,
여자 종업원이 캬라멜 마끼야또를 가져왔고
사실 먹을 생각조차도 없었지만 돈을 냈으니까, 할 수 없이 그 커피를 입에 대었다.
솔직히 나에게는 그 맛이 별로였다.
..........그런데 자꾸 아까 그 여자아이가 걸린다.
지금도 계속 내 눈에 들어오는, 피아노 치는 여자아이.
"응? 진짜 관심은 그 소녀가 아니라 아윤인가봐?"
".....그런 거 아냐."
"으음, 내가 생각해도 아윤이랑 그 소녀랑 닮은 것 같긴 한데, 머리 색깔이 다르니까 ~"
"그래도 나머지는 다 똑같잖아."
그렇다 쳐도, 아무리 애를 써봐도 갑자기 갈색 머리 색깔이
검은색 머리 색깔로 변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말이니까.
결국 대충 커피를 다 마셔버린 다음에,
회색 3단우산을 손에 쥐고 일어났다.
"응? 가려고?"
"어. 나 먼저 갈게."
"그래에. 난 여기 분위기를 더 감상하다 가마. 그럼 현호 바이."
"어, 바이"
학교 건물 안이라고, 그 안에서 그 애를 봤다고.
그럼 이제 숲속에서 볼 수는 없는 건가.?
그리고 그는 마음먹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이젠 정말 상관안할거라고.
우산만 돌려주고, 왜 학교 건물로 옮겼는지만 알고 나면
.....이젠 이런 장난에서는 벗어날거라고.
.
.
.
.
_ 오후 10시 경 _
"아, 진짜 안 보이네....정말 숲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건가."
현재, 오후 10시 경.
어떤 남자가 숲 속에서 마구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랬다, 그는 현호였다.
그 소녀를 찾으러, 우산을 건네주러 그리고 모든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현호는 달렸다.
"......헉...헉. 그럼 진짜 학교 건물 안에 있는건가?...."
결국 숲 속에서 찾기를 포기하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씨에
우산을 두 개 들고 허탈하게 온 길을 다시 되돌아간다.
젠장, 그럼 이제 학교 건물 안에 들어가야 되나?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겨우겨우 숲 속을 빠져나와 입구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 내일이면 이 지겨운 먹구름도 끝이겠지만 말이다.
"뭐, 할 수 없지....1층 창문으로 들어갈 수 밖에"
그렇게 결론을 내린 현호는, 살금살금 학교 건물을 향해 갔고
강한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려는 것을 꽉 잡아 잠시 위쪽을 보게 되었는데,
...............
...학교....옥상에 누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 사람은.
..........그가 그토록 찾던 그 소녀였다.
그런데 그 소녀는...옥상에서 무언가를 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그러더니...
.....난간 위로 올라와 아슬아슬하게 섰다.
타다다다다다다닥-!!!!
현호는 뛰었다.
1층 창문 안으로 뛰어들어가 죽도록 계단을 올라갔다.
손에는 그녀의 우산을 소중하게 감싸쥐고.
그리고, 몇 분이 지난 뒤.
_ 우린고 옥상 _
"..................?"
쾅!
옥상 문이 크게 열리자 여전한 무표정으로 현호를 바라보는 소녀.
이윽고, 소녀는 아슬아슬하게 선 난간에서 현호 쪽으로 발의 방향을 바꾼다.
그러자, 떨어질 것처럼 아찔하게 흔들려버리고...
현호는 그걸 보고 바로 그녀 쪽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갔다.
"..................?...!!!!"
그리고 소녀의 팔목을 잡아 끌어버리고,
그 바람에 그녀는 난간에서 떨어져 옥상 바닥으로 주저앉았고,
현호는 그런 그녀의 밑에 깔려 버렸다.
후두두두둑. 후두두둑.
비는 매정하게도 계속 내리고,
그 비를 묵묵히 맞고 있는 현호, 워낙 세게 넘어져버린지라 그리 쉽게 일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현호 위에 넘어져버렸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살며시 일어났다.
....한 방울, 두 방울.
그의 얼굴에 닿던 빗방울이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닿질 않았다.
그런 그가 살짝 눈을 떠 보니.
"괜찮아요?"
자신의 검은색 우산을 펴고
그 예쁜 눈을 크게 뜨며 현호의 머리 위로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그녀가 있었다.
.........이때부터였나?
그녀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한 땐.
그리고 빛나던 그녀의 눈동자에
왠지 모를 슬픔이 담겨 있다는 것을 눈치챈 때가.
♡
짠짜라짠짜라★ 은빛타루 작가가 돌아와쑵니다♡
타루의 소설 2편마다는 규칙이 이써영 +_+
다 상큼하게 소설 데이터를 거의 다 쓴 데이터를 아주 쌍큼하게 날려버린다는 거 ㅠ_ㅠ
사실 어른아이증후군도 그래서 +_+.... /자랑이냐
임시 저장이 두 개 되있길래 ☞☜ 하나 지우려다가 그만 두 개를 지...지....!!!!!!!
그래도 ※비내리는날의로맨스※는 꼭 쓰고 싶었어요 ㅠ_ㅠ
가장 신비로운 분위기이기도 하고 비밀도 밝혀내고 싶기도 하고 +0+
헤헷, 독자분들 재미있게 감상하셨나요 >_<??
3편은 더 빨리 내도록 노력할게용 ㅠ_ㅠ
어른아이증후군도 써야하는뎅 +_+
참참.!!! 오늘은 여주 이름 등장이지요?
'아련'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신아련' 이죠♡
그래도 타루는 소녀라고 하는 게 더 편해요 =_+ <<<<
※비내리는날의로맨스※ _ 1화에 덧글을 써주신 분들♥
♡ * [어린 아이] 님★
♡ * [소녀지아♥] 님★
♡ * [스이하카♥] 쨩★
흐엥 ㅠ.ㅜ 이 세 분 꼬박꼬박 프롤로그서부터 써주셔서 감사해요 >0<!!!
여러분여러분 >0< ~ 덧글을 주세요 ㅜ0ㅜ
타루는 덧글을 먹고 자라는 성장기의 어린이♥ /이봐,누가성장기의어린이야;
그럼 타루는 다시 3편을 쓰러 후다닥♥
3편은 안 날리도록 조심해야겠군 / 흠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하나하나의 댓글이 작가에게 힘이 됩니다★
★ 업쪽은 [레인] ★
원래 보내드리는 분들께는 [레인] 안쓰셔도 보내드립니다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꺄, 1빠 추카드려용♥ >_<
으에으에?! 어린아이님이 이깟 타루보다 훠~얼씬 더 잘쓰신다구요 ㅜ.ㅜ
어린아이님이 얼마나 잘쓰시는데요 ㅜ_ㅜ 흐잉♡
어린아이님 소설도 기대할게요 >0<.!!!!
어린아이님 감사합니다♥
우잉, 2빠네요 ㅠ 아까워요!!
다음편 기대하겠숩니당♡
[레인]
꺄꺄!!! 소녀지아♥님 계속계속 쭉쭉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_ㅠ
다음편도 마니마니 기대해주세용♡
업쪽도 쭉쭉 갑니다 >,<!!★
우엉 ㅠ
나 잠시 남주헷갈룟오 ㅠㅠㅠㅠ 우주가 남주인줄<
타루히메야 말로 바쁜 시간쪼개서 하카한테 업쪽,업문 보내준거 너무 고마버요 ^,^ !
다음편 기대기대♡
어머 하카쨩 ㅠ_ㅠ 착각하면 안되용 ㅜ0ㅜ
우주는 그저 분위기를 더 띄우기 위해서 태어난 인물... /시끄러
후훗 언제까지나 현호가 남주랍니다 +_+★
다음편 기대기대 해줘서 고마워 하카쨩♡
하카싸랑해 >,<!!
추천~!
글구 나도 업쪽 줘! 부탁할께<부탁하는 말투는 아니지만 ;
응.!! 언니는 자동 업쪽으로 할겡 >,<♡
당연히 보내줘야지 >_<!!
도언언니 항상 너무 고맙구 사랑해요♥
레인 재밌네요^^
우아, 아나스타샤님 감사드립니다♥
업쪽 꼭꼭 보내드릴거구요 >,< 앞으로도 쭉쭉 읽어주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나스타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