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우렁 더우렁 / 만해 한용운 🌼(유인호 제공)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회의 소풍 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꼬~!!
일장춘몽(一場春夢)
봄날의 영화
꿈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아니 왔다면 후회했겠지!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 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 졌으랴~!!
한 세상 살다 갈,
이 소풍길~!!
원 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낮단 말
빈 말 안되게...
우리, 그냥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 보자~!!
- 萬海 한용운
詩가 너무 좋아서
문안인사로 드립니다~^^
어느덧 7월 중순~~!!
내일은 초복, '삼복더위'의 시작이네요~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방울에 힘들지만
그래도 이승이 더 낫단 말처럼
매일아침 무사히 눈뜸에 감사하며
어우렁 더우렁~ 소풍같은 인생~
그렇게 더불어 즐기며 살다가,
미련없이 소리없이 그냥
훌쩍 떠나 가십시다요!!^^ 😉😊
덥고 습한 날에도 상쾌한 마음
잃지 마시고 삼복더위와
남은 7월도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