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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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둘이 어째서..............?..
옥상의 열린 문 틈사이로 가만히 둘을 주시하는데.......
"..어.....언제부터 있었어.....?"
"너네 오기 전부터."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다 엿듣고있었단말야??????"
버럭...화를 내며 앉았던 자리에서 급히 일어서는 유진이...
가만...근데 이게 무슨소리야?......
......
그럼 지환이가 나와 유진이가 했던 모든 얘기를 다 들었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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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화끈거리는 얼굴에 차가운 두손을 갖다대었고..
맞은편 옥상에선 씩씩거리는 유진이 모습이 보였다..
"들을려고 들은게 아니야. 들렸어 너네 목소리가."
"하.! 그러셔?.... 잘난 윤지환님께선 귀도 좋으시네요.^-^"
"....."
"..이럴 땐 참..........너랑 같은 학교인게 안불편할수가없다......그치^-^.........
니 면상만봐도 토가 거꾸로 솟을것같거든....그럼 난 이만 실례할께? 양호실가서 약좀달라해야겠어서 말이지
점심시간에 먹은게 누구 얼굴 하나 봄으로써 올라올 것 같거든."
두 손을 부들부들 떨고있는 유진이 뒤로 홱돌아 내가 있는 옥상문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면...
...낮은 지환이의 목소리가 유진이의 발목을 잡아버린다
....
"..최혜지한테...."
"뭐야?"
지환이 입에서 내 이름이 나오는 것 조차가 싫은지....인상을 한가득 찡그리는 유진이.......
"내 눈앞에 좀 띄지말라고 전해줄래....... 난 걔 얼굴만 보면 토가 거꾸로 솟을 것 같거든......"
"...!......."
.............
지환이의 말에 난 그 자리에 가만히서서 눈물을 떨구었고.....
아프다.. 너무 아프다.................
지환이의 말한마디한마디가 가슴에 콕콕 쑤셔박히는 것 같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두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엉엉 소리없이 눈물을 짜내면..
옥상난간에 걸터앉아있던 지환일 향해 성큼 걸어가는 유진이.....
...쫘악!!!!!!!!!!!!!!!!
"이건 혜지몫.."
쫘--악!!!!!!!............
"이건 내 친굴 모욕한 내 몫이야.....이 쓰레기같은 새끼야."
연달은 마찰음소리에 난 너무 놀라 자리에서 그만 벌떡 일어나버리면..
점점 이쪽으로 걸어오는 유진이..
난 어서 눈물을 쓰윽 닦곤 교실로 뛰어와버렸다....
......
.................
.....
......
이내 밝은 표정을 지으며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오는 유진이..
"아...우..통화가 길어졌지 모야^ㅇ^....."
"..응......"
"헤헤 저년들이 또 무슨소리 안했지?!!"
창가에 모여 숙덕숙덕 거리는 백지연패밀리(백지연,김수희,정유란.)를 노려보며 입을 띄는 유진이..
"응^-^.."
"그래^ㅇ^....다음교시 수학이지? 에이쒸..........짱 싫오.....ㅠ_ㅠ....."
"........"
"아참. 너 다음주 생일이지?!!?!?!? 우리 놀러가자!!!!!!! 춘천가자 춘천!!
춘천에.....유명한게 뭐있더라.........아!!!!!!!!!!춘천소갈비살!!!!!!!!!!!!!!!!!!!!!!"
"닭갈비겠지 유진아..ㅜ_ㅜ...."
"아 맞다!!!!^ㅇ^ 그거.!!!!먹으러가자!!!!!!! 내가 쏜다 여행경비는. 푸하하."
"..그래..."
기운없는 나의 대답에...의심스런 눈초리로 날 쳐다보는 유진이..
하지만 이내 그 눈초릴 거두고서 수학시간이 싫다며 엎드려 자는 자셀 취한다..
....
난 수학선생님이 지겨운 수업을 이끄는동안에도..
계속 옥상에서의 지환이 말이 떠올라버리고....
...눈물 한방울이 교과서에 툭 떨어져버렸다.
........
이젠 정말 ...............널 잊을 수 있을 것같아........지환아.....
.........
..................
..
학교가 파하고....
유진이와 나란히 교문으로 향하는데..
교문쪽에서 시끌벅적한 목소리와 함께 여학생들이 수도없는것이.......마치..
.....인기아이돌가수콘서트인....것..같은.....분..위....기.....
...
그것은 내가 교문을 벗어나자 무엇때문인지 알게되었지만.-_-
.......
"야 한유진!!!!! 너 일루안와........?!!?!??!!?!?!?"
..오늘로써 3번째 보는 저 아이.......아니아니 유환이....
정말 자주보는구나 나랑은. 그래도 반갑다^ㅇ^ 유진이 동생이니까.....!!
무언가 잔뜩 화가 난듯 얼굴에서 인상이란 글자가 읽힐만큼..-_-....무서운 인상을 지으며
나와 유진이쪽으로 빠르게 걸어오는 유환이
우와아아아..-0-......다리가 기니까 우리에게 오는 걸음은 얼마되지도 않구나..-0- 신기해라.
......
"어머. 한유환...니가 왠일이냐. 해가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질라나
우리학교엘 다 찾아오구."
"....-_-.................이거 안보여 이거?!!?!?!?!?!"
하며 자신의 갈색앞머리를 들어보이는 유환이...
그러면 긁힌게 역력한.....(긁히기 보단 찢긴.-0-)유환이의 이마..
"어머나. 너 이마가 왜그래.!-0-"
유진인 새삼스럽다는듯이 .....놀라보인다..
"씨발...입 존나 싼년."
"뭐야 이 벼락맞아 죽을 놈이!!!!!!!!-0-"
"엄마한테 말안한다는 조건으로 저 껍데기 만나준거.....벌써 잊어버렸냐 무.뇌.아.야?"
"-0-!!!!!!!그래도 이놈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니가 혜지한테 사과만 했어도 난 그렇게까지 안했어 이 벼룩보다 못한놈아!!!!!!!!!-0-!!!!!!!!!!"
...아프다는 듯 이마를 매만지며 욕을 중얼중얼 거리는 유환이...-_-....
...피..다..
거슬리는 듯 또 이마를 스윽 닦다가 또 만지다가 아픈듯 인상을 찡그리는 유환이..
"하하하^ㅇ^ 꼴 조오타아.... 울 엄마 참 잘 할퀴어>_<"
"...-_-........"
나와 유환인 둘 다 어이없다는 듯 유진일 바라보았고..
옆에선 찰칵찰칵 휴대폰으로 유환일 찍어대는 소리가 마구마구 들린다...-_-...
....이윽고 유환이의 이마에서 나는 피가 살짝 흐르면..
난 재빨리 유환이의 이마를 가리키고선,
"유..유환아. 피 나 피!! 이걸로 닦어!!"
하며 난 내가 제일 아끼는 피노키오 모양의 손수건을 건네주었고...
내가 건네는 손수건을 빤히 보다...손수건을 건네받는 유환이..
그리곤...유진일 노려보며 손수건을 이마에 쿡쿡 찍어댄다.
.....
"유..환아.. 피가 번져!!!..."
난 재빨리 손수건을 낚아채어 까치발을 들어(그만큼 유환이의 키는 무지하게 컷다...ㅜ_ㅜ...)
유환이의 이마 군데군데 묻어있는 피를 닦아주었고.....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랐는지...멈칫하는 유환이..
그리고 그 옆에서 나와 유환일 주시하던 유진인...................-_-..
....
"선남선녀야 선남선녀.^ㅇ^.."
"..-_-......."<- 유환이의 표정..ㅜ_ㅜ.......
"어쩜..이렇게 잘 어울릴수가ㅜ_ㅜ.....감동의 눈물이라도 흘리고팡팡.. 안그래??????!"
하며 뜬금없이 열심히 유환이를 쳐다보던 우리 학교아이들을 향해 묻는 유진이...
하면..여자애들은 서로 합심이라도 한 듯....-_-....'전혀!!!!!'라는 표정으로
유진일 쳐다보았고..유진인 머쓱한지 하하하하.-_-웃기에 바쁘다..
..
그러자 유진인 갑자기 무언가 생각이 난 듯
"아 맞다!!!!나오늘 약속.....!!!!!!! ...깜빡했다^ㅇ^ 유환아 혜지좀 부탁해에^ㅇ^"
"지금 니가 나한테 뭘 부탁할 처지냐?"
"에헤헤.....지난 일은 모두 묻어버리자구용....그럼 혜지야 낼 학교에서보쟈!!!!!!!!"
하며 슝하고 재빠르게 사라져버린 유진이...ㅜ_ㅜ.........
유진아.......ㅜ_ㅜ.....돌아와.........
....돌아오 ㅏ유진아..................ㅜ_ㅜ!!!!!!!!!!!!!!
..
"안가냐?"
유환인 내가 준 피노키오 손수건을 손에 꼭 쥔 채 앞장서서 걷기시작했고..
..
난 유환일 따라 걷기시작했다..
"저기....볼일 있으면 가도 돼......나 혼자 집에 갈수있어..ㅜ_ㅜ......"
멈칫..하는 유환이..
별안간 뒤로 홱 돌아 갑작스레 이마를 확 까보이는 유환이.-0- 어버버.......놀래라..
....
"이거 안보여!?!?!?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
"..ㅜ_ㅜ..................."
"너 또 안데려다줬다고!!!한유진이가 엄마한테 나 꼬투리잡아서 뭐라 한마디만 하면
이젠 이마가 아니라 얼굴이야 얼굴..나 얼굴하나로 먹고산다고!!!!!!!-0-"
......
흥분한 듯 씩씩거리며 걸음을 재촉하는 유환이...
그치만 걸음이 너무 빨라서 따라걷기가 힘든걸..ㅜ_ㅜ........
"그럼 조금만 천천히 걸어주지않을래......?......ㅜ_ㅜ..내가..보폭이 좁아서ㅜ_ㅜ..........."
그러자 뒤로 돌아 날 쳐다보는 유환이..
민...망하다..-_-...........
.......
"배고프다....나 밥사주라.^ㅇ^.."
"...예?.."(놀란 나머지 존댓말을 써버린.-_-)
"배고파 시내 라이스월드에서 치즈볶음밥 사줘."
"그러든지...ㅜ_ㅜ..."
이마에 상처도 나때문에 난것같은데.......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너무 미안하잖아......ㅜ_ㅜ....
.......
....
...........
..
이렇게 유환이와 나란히 밥을 먹고 나오는 길..
유환인 정말 인기가많은가보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한유환이야!!' 라는 소리는 백번도 더 넘게 들은거같다..
...
마치 소설 속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유환이..
유진이도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역시 쌍둥이들은 모든 걸 닮아^ㅇ^
...
...........
"어.....?"
..
유환이와 나란히 걷고 있는데....
나의 자그마한 목소리에 날 힐끗 쳐다보는 유환이..
"왜그래.-_-"
"너....ㅜ_ㅜ.......나한테 맞춰주고있구나....."
"..뭘?"
"걸음..ㅜ_ㅜ......"
"....이게 뭘 어쨋다고..-_-...."
아까부터 내가 못느낀..거 일수도 있지만.....
유환인 나의 느린걸음을 억지로 맞춰주고 있었다..
유환인 .........내 생각보다도 훨씬 더 착한 녀석이었다....
히히..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렇게 유환이와 걷다..시내 외곽으로 들어섯는데..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한 무리..
........
.......
.............
"어?! 한유환맞지!!!!!!!"
멀리서 유환일 발견하고 뛰어오는 한 여자...........
....누구지 .....?..
...
.............하지만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난...그 여자의 형체를 알아볼수있었고...........
......
인형같은 여자다...
강..미나..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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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럼....................
..뒤에 따라오는 ...사람은......
...
"어..안녕..."
별로 달갑지않은 유환이의 인사....
"어디가!!!!!누구야? 여자..친구?"
..믿기지 않는 다는 듯 날 훑어보는 ..강미나.
........
그리고.....미나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삐딱한 시선으로 나와 유환일 쳐다보는..
..........
..........지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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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미녀가되고싶습니다. #04
새빨간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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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0 13:0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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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지환이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걸까요???? 이런ㅜ.ㅜ 혜지넘불쌍함...
자기 여친이라고 당당히 소리를 쳐!!-0-그리구여, 지환이랑 유환이랑 헥갈려요..ㅠ_ㅠ 누가 혜지의 남자친구이름이져?제가 무-_-식!해서라
지환이가 혜지의 전 남자친구입니다^^ 그리구 혜지입니다^^;♡
헤헤헤헤;;ㅡㅡ죄성해여~바로 고칠게염
지환이가 무슨 꿍꿍이가 잇는거같아요...푸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