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주쳤으면서 못본척. 뒤로돌아서는 좋아 날뛰는 1화>>
오늘은 학교입학식날
친구 김혜인과 같은 반이 되어 기분이 좋다...
"이 학교.... 정말,,,,구졌다 아무리 봐도"
"그러게....휴....오늘따라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네...."
내 파란 교복 에는 흰색 명찰이 달려있다
내 이름은 예은영
할머니께서 지어 주셨다
부모님이 없는 나에겐 할머니는 더없이 중요한 사람이다
빙 둘러보니 시끄럽게 노는 아이들.... 뒤숭숭한 기분....
"야야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우리 오늘 마치고 노래방이나 가까?"
혜인이는 밝고 명랑한 고등학생이지만 나는....
감정기복이 심해서 하루는 좋았다가 하루는
기분이 좋지 않다
"그래!!^^ 좋아좋아~"
"자자!!모두 조용히하고!!오늘부터 너네들 담임을 맡을 김학영이라고 한다!
우리모두 1년 동안 좋게좋게 지내보자~!!
자 그럼 먼저,.,,,,자리는 그대로 일단 앉고 내일 바꾸기로 하겠다
내일 8시 20분까지 교문을 통과해야된다
아니면 우리 학교 학주한테 잡힌다~~~
우리 학교 학주 엄청 무섭다!!!"
이선생님 학주를 무지무지 실허 하는가 보다 ㅎㅎ
"저 담탱 말소리가 왜저래 많냐"
"그러니깐...학주 얘긴 왜하는거래"
"1년동안 시끄럽겠다....담탱이,,,,그래도 성격은 좋은 가보지...
난또 개 만나는줄 알고 어제 씨껍하고 있었다니까 "
/드르륵 쾅/
그때 들어오는 남자애 한명
바람머리에다가 연한 남색 교복을 입고
내 앞 빈자리에 앉았다
"거기 학생! 왜 지금오는거니 지금이 몇신데!! 뭐하다 온거야?!"
"신경....꺼"
"학생 방금 뭐라고 했나?"
"신경...끄라고..."
"지금 학생이 선생님께 하는소린가 그게!!?
다시 묻는다 뭐하고 왔나!?"
"아 씨발....."
갑자기 나에게 혜인이가 속삭인다
"쟤 차갑기로 유명한 앤데 우리반인가봐.."
"나,...쟤몰라...."
"신경 끄라고 니가 뭐라도 되냐"
"휴,,,,,내가 상관을 말자 넌 포기다 포기 자! 오늘은 여기까지 모두 하교 하도록 해"
"와!!!!!"
아이들의 함성소리...
으..시끄러...
/터벅터벅/
"근데...걔 누구야 혜인아?"
"누구?"
"아까 그 바람머리....."
"아...걔? 걔 천은한 이라니까? "
"천은한?"
"엉...근데 왜?"
"천은한....이름 디게 예쁘다 여자 같애 크큭.."
"너...천은한 이라는 이름 함부로 입에 담지마 잘못 말했다간
단체로 밟혀ㅡㅇㅡ"
"그정도로....쌔구나....아!"
/툭/
누군가 나의 어께를 밀쳤다
교복을 보니 우리학교 남학생들
명찰에는 이은환....추경한...그리고 뒤에는...
천은한.....
"뭐...뭐야...."
"시끄럽다...예은영"
"내...내이름 어떻게 아...."
"명찰"
"아...."
"가던길 따라 꺼져라"
뭐....뭐야 쟤....
지가 뭐라도 되는듯 저러고 있잖아....
갑자기 휙하고 뒤로 돌아보는 천은한
/저벅저벅/
나에게로 다가온다
뭐...뭐지?
그러더니 나에게
"나랑....."
갑자기 휘몰아 치는 바람 때문에
듣지 못했다
"뭐라고??"
"나랑...!!!"
"나랑....?"
얘...뭘 말하려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