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포인트 잘만 활용하면 '득'
온라인쇼핑용 카드 한도는 낮게
요즘 온라인 검색을 하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신용카드가 어떤 것인지 추천하는 광고가 자주 뜨곤 한다. 하지만 수백 개의 신용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혹자는 신용카드 쇼핑을 하드웨어 가게에서 스크루 드라이버 하나를 고르는 것에 비유하기도 했다.
신용카드를 고를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을 꼽아봤다.
◆연간 수수료
많은 신용카드엔 연간 수수료가 있다. 그러나 없는 카드도 많다. 카드에 붙는 혜택이 많을수록 수수료도 올라간다. 수수료가 있는 카드를 선택하기 전 매년 얼마를 사용해야 적립포인트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자율
만약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밸런스를 매월 전액 갚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자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 수개월 동안은 저이자율을 제공하는 카드들이다. 낮은 이자율로 홍보하는 카드들은 대부분 첫 2~3개월 정도만 싸다. 이 기간을 지나면 이자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만약 하루라도 연체되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카드회사
만약 빚이 있다면 절대 은행계좌가 있는 곳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안 된다. 신용카드 대금을 내지 못할 경우 저축계좌에 있는 돈을 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의 경우 은행은 발급자 개인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도 함께 가진다.
신용카드는 현찰 흐름을 원활히 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빚도 엄청나게 쌓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구매를 일단 신용카드로 한 뒤 적립금 등 혜택을 받는다. 그리고 신속하게 모두 갚아버리면 적립금 혜택은 모두 ‘공돈’이 된다.
또 온라인쇼핑 전용 카드를 만드는 것도 좋다. 단, 한도액은 낮게 정해야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COPY: 토로토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