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도돌이표가 있다면 그것은 확실히 댈라스 안에 있습니다.
5점 차까지 쫓아감->샌안의 작전타임->이 공격만 막으면 역전도 가능->기대를 저버리는 여지 없는 실점->흐름을 되찾기 위해 던지는 슛이 미스->연속 실점->또 실점->점수는 어느 새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돌아감
오늘 댈라스 경기력이 이랬습니다. 샌안이 참 무서운 팀인 거죠? 작전타임만 부르면, 혹은 댈라스가 무리한 공격을 해서 슛미스를 연고푸 하면 어김없이 이지 2점이나 외각 와이드 오픈 3점을 떄려버립니다. 흐름이 이상하다? 파커의 드리블 후 중거리 점퍼, 지노빌리의 장거리 3점, 던컨의 적중률 높은 점퍼가 있습니다. 댈라스는? 그 딴 거 없어요. 흐름이 이상하면 그냥 말리는 거죠, 뭐.ㅋㅋㅋㅋㅋ
브랜드 옹이 간만에 14점 10리바를 찍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팀플레이 실종 댈라스가 이기려면 브랜드 옹이 30점 20리바를 찍어도 될까말까 입니다. 포워드진은 그나마 뭔가 경쟁력 같은 게 존재하는데 가드진은 이건 뭐 D리그는 커녕 KBL과 비교해야 합니다.
칼리슨 오늘 노비 버프 받고 18점에 8어시 찍어주었네요. 그러면 뭐하나요?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노비에게 해주는 패스를 보면 이건 고교농구 포가가 와도 이거보단 잘할 겁니다. 그래 스텟이라도 꾸준히 올려서 트레이드 가치 좀 올려보자, 잘하고 있어!
메요는 진짜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요즘 하는 걸 봐선 그냥 쓰레기입니다. 멘탈이 완전 무너져서 50%가 넘던 3점은 들어갈 생각이 없고 2점도 진짜 간신히 몇 개 넣는 수준입니다. 메요가 플옵에서의 성적이 정규시즌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글을 어디서 봤는데 이건 순전히 멘탈 문제입니다. 멘탈이 거의 물에 적셔진 창호지 수준. 오죽하면 막판에 빡친 칼라일이 메요를 빼고 보브아를 넣었을까요?
보브아는 이제 뭐,,,짐 싸면 될 것 같네요. 프랑스로 돌아가는 짐. 프랑스리그에서 뛸 보브아를 응원합니다.ㅋㅋㅋㅋㅋ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에 날아다닌 크라우더는 자신감 완전 상실했는지 슛이 아예 말을 안 듣고, 몸개그 하고....ㅋㅋㅋㅋㅋ
팀에 필요한 건 리딩을 할 줄 아는 가드인데 D리그에서 올린 게 윙자원 CDR이고 그것도 그나마 별 효과 없고.ㅋㅋㅋㅋㅋ
올지 안 올지 확신도 없는 데론 윌리암스에게 목 매다가 리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비형 센터 타이슨 챈들러 놓치고 레전드 제이슨 키드 옹 놓치고, 결국 데론 윌리암스는 오지도 않고...도니 넬슨 대체 뭐 한 건지.ㅋㅋㅋㅋㅋ
칼라일은 대체 뭔 생각으로 칼리슨과 케이먼을 계속 주전으로 기용하는 베짱을 부리는 건지...딱 봐도 노답인데.ㅋㅋㅋㅋㅋ
기대도 안 했는데, 결국 25점차 대패했습니다. 이 분위기대로라면 워싱턴에게도 승리를 기대하지 못하겠네요. 그래서 전 당분간 생중계 시청과 리뷰 작성을 금하겠습니다. 진짜 오늘 2쿼터 중후반부터 보는데 내내 욕하면서 봤습니다. 샌안이 공격 성공시키면 환호성 지르고 박수까지 치면서 말이죠. 진짜 웃프다는 말의 뜻을 요 근래 댈라스의 경기력을 통해서 알게 되네요.
다른 댈라스 팬 분들도 당분간은 생중계 시청하지 마세요. 정신건강에 정말 해롭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을 보시거나 명상을 하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세요. 댈라스가 멘붕이라고 팬들까지 멘붕하면 너무 슬프자나요?ㅋㅋㅋㅋㅋ ㅠㅠ
첫댓글 멘붕하신게 자음이 많아 질수록 느껴지네요 ... ㅜㅜ 힘내세요
오늘 바쁜일이있어저도 점심시간 쯔음해서 짬내서 봤는대 이건머 가관이 아니더군요;;; 칼라일이 문제인지 짐오가 문제인지 오펜스는 걍 개인스텟쌓기에만 열중하고 수비에서는 다들 열정없고 서로 싸우기 바쁜수비 하고있슴니다 니가 못하내 니가못하내 할때가아니라 우리 다같이 못하고있으니 한번이겨보자 라는 마인드따위는 내집어던지 오래에요 다들 자기들 잘난맛에 플레이들하고있으니 이런 똥같은 경기력이 나오는겁니다 이게무슨 동농도아니고 다들 못하는짓들인가요;; 이러다 릭칼라일 빡쳐서 걍 자진사퇴할까 두렵내요
음. 일단 락커룸 리더 실종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댈러스는 항상 괜찮은 리더가 있었죠. 암스트롱, 스택하우스, 키드. 노비가 있긴 하지만, 지금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되고, 그나마 있던 피셔도 나가버리고. 이렇게 확고한 멘탈을 가진 선수가 없다보니, 연패를 하면, 분위기가 더 다운되면서 이기기 힘들죠. 테리라도 있었다면 훨씬 나았을듯 싶구요. 일단 플옵은 어려워보이니 아예 이참에 로터리픽 안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뒤에서 10번째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대로 유지하던가 더 못해야죠. 애매~모호하게 플옵도 못나가고 상위픽도 못 건지면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문제는 내년 드래프트 뎁스가 시망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건질 자원이 센터인데, 그 자원들도 최소한 6픽은 먹어야 가능합니다. 포가 자원은 진짜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이번 시즌 개삽질해도 암울하다는 거죠.
아 내년엔 또 뎁스가 얇나요.. -_-;; 이거 프론트진 자칫 잘못하면 댈러스의 흑역사 시작을 만들겄는데요.. 신인 하나 제대로 건지면 10년 이상은 컨텐더 팀으로 남을 수 있는데, 상위픽에서 잘 못 뽑기 시작하면 10년 이상 잘 안 풀리게 되는지라..
패싱게임 자체가 없죠....케이먼은 외각에 노마크있어도 무조건 자기가슛하기 바쁘고...
트레이드있기전까지 댈러스경기안볼려구요...ㅡㅡ
1월 스케쥴 암울하네요. 그나마 이길 수 있는 팀은 워싱턴, 뉴올, 새크 요 세팀 정도. 지금 상황으로서는.. 포틀, 피닉스, 올란도도 힘겨워 보입니다. 15경기중 5경기만 이겨도 다행일듯하네요. 5승 10패면 성적이 더욱더 암울해지는데..ㅜㅜ 하긴 최근 10경기 1승 9패였으니..이것보단 낫네요..
정말 제대로 멘붕시켜주는 경기력.. 오랬만에 샌드위치데이라고 쉬면서 잠이나 더 잘까 하다가 경기시청했는데 역시 잠이나 자는게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요새 맨날져서 거들떠 안보다 간만에 왔는데
올시즌은 기대를 접어야 겠네요 ㅠㅠ
예상했던 6연전이었지만 이렇게까지 최악으로 나올 주는 몰랐네요. 에휴... 1월 15일은 되야 FA 계약했던 선수들 트레이드 가능하지 않나요? 그때까진 당분간 경기는 스킵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