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신랑이 애들 데리고 놀러가자고 해서
예배 마치고 초읍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에 놀러갔다 왔어요
전엔 시댁에 자주 가느라고 우리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엔 시간을 내려고 노력중이지요...
우리 가족만 간 것은 첨이네요...
동물원은 공사중이라 볼건 없고.. 오후시간이라 학습체험관이 있는 건물..(이름이 뭐였지..--)에 가서
이것 저것 눌러보고 설명도 해주고...
바로 옆에 식물원이 있는데 마감시간이 20분 남아서 저 혼자 들어가서 주욱 둘러보고
애들은 바깥 운동장에서 시소랑 미끄럼틀 타고 놀았죠...
수, 옵투사 , 을녀심, 청옥 , 홍옥, 자보, 연봉, 아악무, 그리고...요즘 노란 꽃 피는 녀석...
사진을 안찍어와서 이름을 다 잊어먹었네. 등등등...
그 녀석들이 무더기로 뭉텅뭉텅 자라고 있는 걸 보니까 세월이 느껴지구요...
아우..을녀심 엄청 빵빵하던데... 뭐..그다지 잘 정돈된건 아니지만...자연스럽게 자라게 둔거 같았어요
담에 또 가면 사진을 꼭 찍어 와야지...
전엔 야외 수영장이었는데...
위를 덮어서 실내수영장으로 바뀌었데요...
학생회관건물도 짓고... 그럼 내가 대체 얼마 만에 가본 거야...
첫댓글 전..막내동생이 부산에 살고 잇어서..가끔씩 가는데...동생도 아는데가..없어서..갈데가 없더라구요. 그러다보니..가면..늘..광안리 가서 그...유명한 커피집에 들어가서 2층에 올라가서 커피 한잔하고 ......그러다가 올라오네요....부산은..구경할떼가..마땅한데가..없더라구요...길이..너무 복잡해요...^^
저도 부산에 30년 넘게 살았지만 잘 안다녀서 ^^ 근데 알고 보면 참 가볼데는 많더라구요... 검색하고.. 위치 찾고.. 멀다고 안가고.. 에궁.. 코앞인 광안리도 자주 안가는데요..^^ 신랑이랑 "대공원 옆에 있는 아파트 사람들은 여기 놀러 올까?" 얘기하며 내려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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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참 예쁘게 물들었더라구요.. 막내가 자꾸 줍자는데 들고 다닐 걱정에 나중에 줍자고 했다가 막판에 애들이 잠오고 때쓰고 해서 결국은 못줍고 그냥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