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배송이 소망 양 학교에 가 있는 시간에 온다고 했다. 소망 양과 미리 이 상황을 이야기했지만, 직접 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듯했다. 침대 안에 넣을 물건 정리와 폐기물 스티커 사는 건 소망 양의 일로 돕고자 했다.
하교하는 소망 양 만나서 분리수거장으로 함께 갔다.
“소망아, 새 침대가 배송와서 원래 있던 침대는 이렇게 분해해서 버려주셨어. 전에 매트리스 버렸을 때 기억나? 그때처럼 마트 가서 폐기물 스티커 사야 해”
설명하니 소망 양이 고개를 끄덕였다.
폐기물 가격 확인하러 경비실에 찾아갔다. 경비원께서 폐기물 스티커는 미리 붙여놓으면 없어질 수 있으니, 사 오면 대신 아침 일찍 붙여 준다고 하셨다. 전에도 이렇게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살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망 양과 인사드렸다.
집에 가서 침대 구경했다. 소망 양이 침대 보자마자 올라가 누웠다. 침대 조명도 켜보며 정말 좋아했다. 서랍장 안은 닦아서 청소하고 옷가지를 넣었다. 침대 헤드에는 가지고 있던 인형, 조명 가져다 가지런히 올려놓았다. 소망 양 만의 아기자기한 침대가 되었다.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이다연
자취한다면 새로 가구 사는 것 뿐 아니라. 폐기도 자기 일로 하게 되지요. 그렇게 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순
<과업 관련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