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강릉 중앙고 : 강릉 제일고로 개명한
전설의 강릉 농상전이 단오 맞이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ㅁ'
양 교 와 아무런 상관도 없고 티비나 언론을 통해서만 접했던 경기를 직관하니
특히나 양 교 재학생들의 퍼포먼스는 깜짝 놀랄만큼 잘하더군요..
결과는 강원유스팀 강릉 제일고등학교가 2:1로 승리!
경기 승패를 떠나 동문, 재학생 모두가 자기 학교에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응원하고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마지막에 종료 휘슬 울리고
승리 확정 짓는 순간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경기에 뛴 선수들과 자축하며 환호하는 모습...
머릿속에 내내 기억 남네요 ^^
그라운드에 epl 맨시티 우승 그 순간 만큼의 많은 인원은 아니였지만
전국대회 우승도 아니지만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했다는 그 짜릿함과 성취감이 이루말할수 없겠죠~~?
후반에는 계단 통로쪽에도 사람들이 앉고
강원fc 경기때 의자 널널하게 사용하며 편하게 봤는데
따닥따닥 붙어 앉아 축구보는거 오랜만이었네요;;
이분들이 모두 강원 경기 보러 오고 강원fc에 힘을 불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했습니다
오늘 수원과의 홈경기...
이길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사람 욕심이라는게
스테보, 라돈치치 선수 결장에 될것도 같은. 이길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었는데
역시나..작은 기대라도 하는게 아니였나봅니다
외출후 집에와서 결과 확인하니..결과부터가 .....ㅠ.ㅠ
하이라이트 보고 싶지도 않고...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줬을지 두렵더군요
신문기사에
경기 직후 서포터스들은 인사를 건네러 관중석 쪽으로 다가오는 선수단을 향해 '김감독! 선수들! 팬들 가슴에 피눈물 납니다! 필사즉생(必死卽生) 정신으로 축구하세요!'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걸 보니 맘이 아프네요..
순위는 언제 바닥이 됐는지~~
희망은 안보이고....ㅠ.ㅠ
일반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이라 화질도 별로 안좋고
제대로 잘 못 찍었네요 'ㅁ'
줌을 땡기지 말고 넓게 양 교 다 나오게 찍었음 더 좋았을텐데
왔다갔다 하며....분명 손으로 찍었는데 발로찍은 영상이 됐음...힝
실제로 보니 더더 멋있더라구요...
첫댓글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역시 다르군요...
인코딩 50%... 기다리면 나오겠죠?
우오..멋지네요^^
강원도 저렇게 응원해주면 안될까요? 저 학생들 불러서~ 분위기 쩌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