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드려요
제 소설 많이 사랑해주세요!
...........# 6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
...춘하중 단합일이 다가오고말았다........ㅜ_ㅜ.........
...
# 학교
"유진아.....오늘 너도 올꺼지?!?!!?..."
"그렇겠지....아마? 아우 강미나 그 년 볼 생각하니까 또 짜증날라그래."
씹던 껌을 교실바닥에 휙 뱉던 유진이가 짜증난다는 듯 말을 하면..
난 누가 유진이 뱉은 껌을 밟을새라.. 계속 바닥에 붙은 껌을 주시했다.
......
"그럼 나랑 같이 가는거지!?!?!?!...."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으면..
글쎄..하는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유진이.....
.....안된다는건가........ㅜ_ㅜ..........
..
"넌 유환이랑 가야지."
"응?!!!.........ㅜ_ㅜ.."
"난 규형이랑 가기로했어."
"..규형이?"
"응.중학교 때 친했던 얘."
"...그렇구나. 알았어^ㅇ^"
"한유환 그자식....어제까지 계속 나한테 너 약속 잊은거아니냐면서........"
...응?그게 무슨..
♪♩♬♪♩♬♪♩♬♪♩♬♪♩♬♪♩♬♪♩♬♪♩♬♪♩♬♪♩♬
그 때였다.....
유진이 말을 다 끝내기도전에 교실안을 신나게 울리는 벨소리.
자습을 하던 반애들이 뒤로 돌아볼만큼 큰소리로 울리는 벨소리.......ㅜ_ㅜ..
.....
"아우. 또 누구야."
하며 유진인 툴툴거리며 전화를 받아들었다..
"어엉. 누구? ..........세요.-_-"
내가 유진이에게 지금 부탁하고 싶은 건.......
상대방목소리가 안들리게끔 수화음을 쫌 줄여주었으면 하는 마음.......ㅜ_ㅜ........
"나 유환이."
하지만 상대방이 유환이라는 게 밝혀지자
짜증을 내던 반아이들이(남자얘들빼고.-_-)귀를 쫑긋 귀울이는것이...........느껴졌다.
조용한 교실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유환이의 목소리.....
....
"어.왜 용건만 말해 공부해야돼.-_-"
...유진아 넌 공부완 담 쌓은걸로 알고있는데..........
...
유환이도 나와 같은 생각인 듯..
건너편에선 무시무시한 욕설이 흘러나왔다....-_-............
"잔말말고 야 최혜지핸드폰없냐..?"
으악!ㅜ_ㅜ.......또 나온 내이름에 인상을 팍팍팍 찡그리는 여자애들..일명 유환추종자들.....ㅜ_ㅜ........
유환이의 인기에 나만 등터지는구나.......ㅜ_ㅜ.......
"혜지 폰? 당연히있지."
날 힐끗 쳐다보며 말을 잇는 유진이.
"폰번호."
"맨입으루?"
"씨..&*&*(%&%^%^&%^&$%^*(%$#%$.......!!!!!!!!!!!!!!!"
...........무슨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듣겠는걸..ㅜ_ㅜ........
그치만 욕인건 확실해..........-_-....
"싫음말어라.세상에 꽁짜가어딨냐."
손으로 머리카락을 뱅뱅 돌리며 말을 잇는 유진이.ㅜ_ㅜ
..
.........
유진아ㅜ_ㅜ.......그러다 너 한대 맞을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ㅜ_ㅜ......
...
"후.짜식.성질머리하고는."
핸드폰을 귀에서 떼며 투덜투덜 대는 유진이...
이윽고 끊어버렸어.-_-하며 돈뜯어낼수있었는데 아쉽다는 유진일 뒤로하고
난 단합때 볼 지환이를 생각했다............
.....
...................
.......
............
"근데 유진아.나 시간모르는데 유환이랑 어디서만날지도 안정했어."
"에!?!?!?진짜?!?!?!-0- 것땜에 폰번호갈쳐달라했구낭...너 폰줘봐!"
당황하는 유진이에게 내 폰을 건네주면
재빠르게 익숙한 번호를 척척 누르는 유진이......
"이거 한유환번혼데 이번호로 문자하나했어.그럼 전화올꺼야.
아님답장오던지. 나화장하고머리하고 옷입을라면 바쁘거덩?먼저간당 이따보자 달링!♪♡"
두 손을 열심히 휘젓으며 사라져버린 유진이..
이윽고..딸랑♪하는 경쾌한 문자수신음과 함께 도착한 한 통의 문자메시지.
- 언 년이야 -
* 010 - xxxx - xxxx
.......
유..유진이가 뭐라보냈길래 이런 답장이 온 걸까.........ㅜ_ㅜ
하며 조심스레 발신함에 들어가보았는데....-_-.............
.........-_-.......
...............=_=..............-0-........
...
.........이윽고 유진이 보낸 한 통이 날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자기야. 우리의 밤일을 위해서 전화한통만.]
.............
.......
..............ㅜ_ㅜ..............한유진....!!!!!!!!!!!!!!!!!!!ㅜ_ㅜ.........
난 뭐라 답장을 해야할 지 몰라 한참을 고민하고 서있는데..
ㅜ_ㅜ..그 때 진동이 울리기 시작하는 내폰.........ㅜ_ㅜ....
.........
.....................아까 그 번호다.
....그럼.. 유환이......ㅜ_ㅜ..............
....뭐라고 해야하지....?
.......그래 유진이가 보냈다고 하면 되는거야!!!!!!!!!!! 솔직하게 말하면 되지 뭐.....ㅜ_ㅜ............
....무섭다..ㅜ_ㅜ...........
"여...여보.."
"누구야.어디서 여보래."
....여보세요라는말을 다 듣고 대답하지 ?..........-_-..
"나 혜진데................ㅜ_ㅜ.."
"어...엉?......."
충격을 받은 듯 ..건너편에선 약 1분가량 아무런 대답이 없고.....-_-........ㅜ_ㅜ.........
"의왼데..그 문자."
"내가 보낸 거 아냐!!!!-0- 유진이가...!!!!!!"
"알았어. 우리의밤일을 위해서 시청앞에서 7시까지보자."
"아니라니까 그 문자..........유진이가.."
뚜우..뚜우..뚜우.............-_-..
..설마 지금 전화 끊긴.....거니 .....?.....-0-
.......
..........................
........
그나저나.......ㅜ_ㅜ...........
강미나보다 예쁘게 보일수있는 방법은.....없겠지..............ㅜ_ㅜ.....?
.......
..
난 한참을 방에서(그새 집임.)서성이다
유진이에게 전활 걸었다.
"어엉!!나 바뻐!"
"ㅜ_ㅜ....유진아."
"무슨일있어!?!?!?목소리왜그래!"
"무슨옷을입지..그냥 청바지입구가면돼..?"
"미쳤어?!!?!?!?-0-"
귀가 찢어질 듯 큰소리를 내지르는 유진이.........-0-..
"10분만 기다려 지금 너네집으로 갈텡께.-0-!!!!!!!!! 아니다 8분이면 되겠다
내 옷들구갈텡까 니 옷다 옷장에 쑤셔박어놔.-0-끊는다!!!!!!!"
하며 전활 끊어버리는 유진이.....ㅜ_ㅜ.........쑤셔박으라니..내옷을?ㅜ_ㅜ..........
....
유진이가 말한 8분이 지나자......우리집 대문앞에서 끼이이이익! 소리가 나더니
-_-.......초인종도 누르지않고 우리집안으로 들어와버리는 유진이......
엄마가 없기에 망정이지......-_-
......
.............
"나왔어!최혜지어딨어!!!!!-0-"
유진이의 쩌렁쩌렁한 고함이 온 집안을 들쑤시고..
울 오빠 방안에서 낮잠 자고있을텐데..........-_-...
오빠가 깨지않게 하기위해서 난 얼른 방에서 나와 유진이에게 쉿하며
검지손가락을 입에 대보였고.......
순간 난 유진이의 놀라운 모습에 또 한번 입을 벌려야했다........-0-...........
"유진아.....너 강미나같애..-0-...."
"맞을래!!!!!!!!"
꽤액 소릴 지르는 유진이.-_-........
안그래도 예쁜데... 짙은화장덕에 더욱더 예뻐진 유진이........
난 부러운마음에 유진이의 구석구석을 훑어보았고
그런 날 시간없다는 듯
방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유진이........
......
"화장대!!!!화장대 어딨어!!!!!-0-"
"울 집에 화장대 없는데.-0-"
화장대가 없다는 나의말에 잠시 벙쩌있던 유진이 가방에서 큼지막한 거울 하날
내 책상위에 터억 얹어놓더니 '챙겨오길 다행이야.-0-'하고 중얼거리는
뜨거운기계(고데기를말하는듯.)를 켜고선 자신의 화장품들을 꺼내 내 얼굴에 덕지덕지 발라대는 유진이..ㅜ_ㅜ...
.....
"이야. 우리 혜지도 꾸미니까 얼짱이야 얼짱..!!!!"
밝게웃어보이는 유진이 나를 향해 말하면
"얼짱이뭐야....-0-..."
"-_-......."
이렇게 우린 한참동안 말이없었고......
찐한 아이라인을 내 쌍꺼풀에 발르고는 감탄사를 내뱉는 유진이..-0-.......
"이야 진짜 이뻐^ㅇ^ 최고야..최고!!!!! 이만하면 강미나도 찍소리못하겠지. 앙큼한 년..!!"
ㅜ_ㅜ...........내 모습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거울에 비춰지고 있는 것 같다.....
ㅜ_ㅜ.........내가 잘하고있는걸까.........ㅜ_ㅜ..........
푸우우..하고 한숨을 내 쉬으면..
내 등을 찰싹하고떄리는 유진이........
....
"으음..그럼 옷을..내가 세 벌 정도가져왔는데.....너한테 어울리는게..."
하며 보기에도 민망한..-_-옷들을 내 몸에 대보는 유진..이..ㅜ_ㅜ.....이게뭐야...
...
"유진아....-0-.......이거..너무........ㅜ_ㅜ....."
내가 짧은 가죽치마를 가리키며 울상을 짓자
눈을 빛내며 입을 여는 유진이..
"강미나는....! 니가 좋아하는 윤지환의 여친 강미나는!(이 말에 강조를했다.-_-)
이 치마보다 5cm는 더 짧어. 궁딩이 다 보이는거 입고 올꺼란말야..!!알아?둔팅아.
좋아 그럼 이걸로 결정...."
,..
내가 가죽치마만은 안됩니다..하고 간절히 바라고있을때
그것보다 2센치는 더 짧은 면치마를 어서입으라며 홱 던져주는 유진이..ㅜ_ㅜ......
맙소사.......
엄마가 이걸 입은 날 보면........뭐라고 할까..ㅜ_ㅜ..........
........
"우아아아 딱맞네 딱!^ㅇ^.....에이씨. 난 작아서 못입던건데
이제부터 그거 너 입어라. 내가 큰 맘먹고 주는거야.그거한유환 카드긁어서 산건데 작아서못입고잇엇거덩.-0-"
......
유진인 딱붙는 셔츠를(가슴골이 깊게 파인.)건네 주더니
화장을 슥슥 고쳐댄다...............
...............
"유진아...너 이런 야한옷들을 좋아하는구나..ㅜ_ㅜ..."
내가 마지못해 셔츠를 입고 거울을 보면..
히히히..하며 마지막으로 파우더를 내 얼굴에 찍어대는 유진이...
......
"자 이거 걸고."
긴 목걸이를 내 목에 걸며
방을 나가버리는 유진이.
......
"이거 들고온다고 쪽팔려죽는 줄 알았어.-_-"
긴 부츠를 가리키며 툴툴대는 유진이..
"빨랑 신어.벌써 여섯시반이야 한창 차밀릴때야.-0-"
.......
"응..ㅜ_ㅜ......"
이미 모든 걸 체념한 내가 짧은 치마를 애써 내리며 유진일 뒤따라가면..
"난 여기서 규형이 기달려야돼. 한유환 어디서 만나.?"
"시청.."
"아...일부러 너 배려했네. 너네집에서 바로 옆이잖어. 빨랑가봐. 걔 기달리는거 진짜 싫어하니까."
빨리 가라는 듯 한손을휘젓는 유진이....
..
"근데 유진아.ㅜ_ㅜ.....유환이가 울집 어케알어........ㅜ_ㅜ.."
"아 접때 너 놀렸던거..사과하러가라고 메모지에 주소적어서던져줬었거덩......
그거봤나부지 뭐.........빨랑 가.-0-"
..........
.........................
........
............시청 앞....
너무 빨리왓나.......ㅜ_ㅜ......아직 유환이의 모습은 보이지않는다......
......
6시45분....
도로를 꽉 메운 차들..
유환이도 빨리오려고하는데 차가 막히는거겠지...?ㅜ_ㅜ.......
우리집과 가까운데에서 만나자고 한 유환이에게서 살짝 감동을 느끼고..
설레는 마음으로 유환일 기다리고있는데.......
"우와 아 가씨 예쁜데........ 우리 번호나 교환하지..?"
..........
소설속에서나 어김없이 나올법한 늙수구레한 아저씨 한명이...ㅜ_ㅜ......추태를 걸어온다......-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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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설
[연재소설]
미녀가되고싶습니다. #06
새빨간복숭아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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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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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때 유환이가 나타나면ㅎㅎㅎ
복숭아님 요번편 너무 재미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진이가 보낸문자 너무 웃겨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