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이 딸이 태어난 생일인데 어찌되어선지 미국에서 24일로 되었다.
오늘 한국 학교를 해서 모두들 일찍 교회로 갔고 나는 미역국을 끓였다.
예전에는 참기름에 소고기를 넣고 볶으면서 끓였으나 그렇게 하면 암 성분이 나온다고 한 후 부터
물에 소고기를 넣고 끓이고 소고기를 건져내어 간장에 묻히고 미역을 넣어 담백하게 끓인다.
손녀가 오랜만에 집에 있어서 좋아하는 만두국을 끓여주니 잘 먹는다. 나는 만두가 딱딱한 것 같아서 ...
교회에 손녀와 같이 가니 김밥에 잡채에 오뎅국과 케잌까지 ... 또 먹으니 너무 배가 부르다.
내일 저녁은 밸뷰 식당에 가서 생일 잔치를 한다고 해서 오늘 저녁은 집에서 식사를 하라고 하고
장에 가서 낚지를 사다가 낚지 볶음을 하니 모두 잘 먹는다. 소고기는 너무 먹어서 ...
딸은 저녁은 안 먹는 다고 ... 하루에 한끼만 맛있게 잘 먹는데 건강에도 좋고 ...
그 인내가 참 대단하다.
저녁에 아래 층에서 글을 쓰고 있는데 늦은 시간에 엄마 올라오라고 소리쳐서 올라가니
피터가 비싼 케잌을 사왔다고 한다. 가격표를 보니 160불이다.
이 케잌을 오늘 실컷 먹고 나머지는 잘 두었다가 1년 동안에 조금씩 먹는 다고 한다.
케잌도 참 크다. 이집은 케잌은 잘 안 먹어서 남편과 내가 다 먹기도 한다.
배도 부른데 늦게 케잌도 먹고 너무 안 좋지만 어쩌랴 또 먹어야지 ...
맛이 좋다고 ??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 너무 비싸다.
나는 비싼 것을 먹으면 맛을 잘 모르겠다. 비싼 가제도 그렇고 ...
배 고플때 먹는 된장 찌개가 제일 맛 있는데 ...
배 고플 때는 다 맛있고 비싸지 않은 것이 맛있다.
50세의 생일은 그렇게 요란하게 잘 치러야 한다고 축하를 잘 해야 한다고 ...
사위도 며칠 전에 50세였고 비싼 집에서 ... 사위야 말로 이 가족을 책임지고 ...
2월 달에는 미혜도 생일이고 3 사람이나 생일이 있다.
3월 4일에는 피터 생일이다.
모두 신앙생활 잘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