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월영동 아파트 단지에서 시추 암컷봤습니다.

[심청아]

제가 사는 곳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번정도 가는 곳인데

오늘 오후에 월영동 현대 3차 아파트에 들어섰는데 초등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시추 한마리를 데리고 있던데

근처아파트, 아마 동아아파트라고 들은거 같아요. 거기서 얘를 주워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산책시키고나서 다시 데려다 놓을거라 그래서.. 제가 어딜 가야되는 상황이라 지나쳐왔는데요..

1시간 40분쯤 뒤에 내려와보니 애들은 안보이고 그 시추만 아파트 차량 진입하는 곳 옆으로 혼자 있더라구요.

가방에 냥이 줄려고 들고 있던 소세지 4개를 떼어주고 왔는데.. 맘에 걸려 죽겠네요.

집안 상황도 안되고 또 혹시나 집을 찾아갈 수도 있으니깐 확실히 책임을 질수 있는게 보장이 안되어서 데려올수가 없어서 소세지 떼어주어 왔어요.

사진찍었는데 제 휴대폰을 컴에 연결시킬려니깐 usb장치 인식실패라고 계속 떠서 못올리고 있습니다. 혹여나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신다면 좀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올리게요.,

""""""생김새는 덩치가 작은 시추였구요. 얼굴은 털이 많이 길었고 몸은 떨이 짧구요.

아랫잎이 나와서 아랫 송곳니 두개가 삐죽 하게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암컷은 다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젖이 좀 나와있고

뒷다리가 휘어있더라구요.

굉장히 순한거 같았어요. 아이들이 만질때도 또 제가 사진찍겠다고 얼굴만지고 수컷인지 암컷인지 보려고 몸을 좀 들었을때도 가만있었습니다.

소세지 땜에 막 움직이길래 앉아, 기다려 뭐 이렇게 얘기했는데 앉더라구요. ""

내려오는 길에 동아아파트가 보이길래 경비아저씨께 혹시 강아지 잃어버리신 주민 없으셨냐고 여쭤보니 아직까지는 그런거 없었다고 하시고.. 그래서 사정을 얘기하고 혹시 찾으시는 분있으심 현대 3차에 가보라 하셔달라고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거기가 동아 2차였거든요. 1차에서 왔음 어쩌나 싶고..

두고 오는데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쩔까 싶고 또 한시간 넘게 아직 거기서 그러고 있는거 보면 낯선곳에서 어찌할바모르고 있었던거 아닐까.. 싶어서 나두고 온게 너무 맘에 걸리네요. 사진 올리는 방법알게 되면 올리겠습니다.

보호중이 아니라 어디로 갔을지 그자리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고 싶으시거나 하시면 010-2589- 6396 으로 연락주세요

[솔이언니(최민아)]

비도 오는데 ㅜ.ㅜ 임보라도 가능하신분 계실지 모르는데... 입양이라도 보낼 수있도록 지금 보호 중이면 좋겠구만 ㅜ.ㅜ 마음이 쓰이네요

[늘내편만(한경란)]

날도 추운데 ..불쌍해서어쩌나요..ㅠㅠ방금 유기견관련기사를 보고 와선지 더욱 맘이 짠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