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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공사 중에서 가장 힘들고...가장 시간도 많이 들고.... 비용도 많이 들었고...
그래서 여기를 제일 먼저 소개해요.... 하이라이트를 맨 앞에 두는 두괄식 공사 후기^^
먼저 비포를 보여줘야 할 듯!!
집에 있는 문들은 다 에메랄드 빛에....(그래...에메랄드가 체리색보다는 나을지도....)
귀염댕이 애들이 스티커광이였나... 온 집에 스티커를....
화장실 타일을 보자면...
벽타일....ㅋㅋㅋ 저런 10X10 흰 타일은 이제 구하기도 어렵지 않나요?? ;;;;;
바닥타일.... 요즘 매직 타일 마카인가?? 줄눈 새로 긋는거....
그런거 통하지 않는 바닥 상태...
천장은... 저거 손으로 밀면 쑥 들리고요...
사진엔 안 나왔지만 구석탱이에는 깨진 천장이 얹어져 있는 형국....
떨어지면 죽을지도
저 싸구려 욕실장도 맘에 안 들고
마음같아서는 세면대 변기 욕조 다 갈아버리고 싶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관사... 매몰비용 들이기에 아까워서요
휴지걸이.....ㅋㅋㅋ 저런거 고속도로 휴게실에도 없을꺼예요...ㅋㅋ
그리고 욕조...저 나무 상판 열어보기 너무 무서웠습니다...벌레 나올까봐요...
전에 살던 분은 세탁기를 여기에 올려놓고 쓰신 것 같아요...
욕조와 바닥타일의 연결부분... 마감상태....최악.....
저희집 공사의 특징은 비용절감!!
천장공사....그까지꺼 셀프로 하자고 남편 꼬심
남편이 이런걸 어떻게 하냐고 겁먹음!!
제가 머리쓰고 남편이 힘써주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심어줬지용 ㅋㅋㅋ
다 뜯고 나니...렉스판(욕실 천장)이라는 걸 설치해야 하는데 판을 박을 골격이 없는거예요...
예상치 못한거라 일단 공사 멈추고 고민고민.....
허공에 못 질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동네 목재상에 가서 각목 사다가 이렇게 설치!!
각목의 반대 방향으로 렉스판 설치!! 타카로 팡팡팡 쏴서 고정
길이가 안 맞으면 잘라서~~
렉스판 설치는 끝!!
테두리에는 몰딩 작업을 해야하는 데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ㅎ
몰딩 붙일 때는 3가지가 필요해요
1 각도 톱질대(and 톱) - 이건 모퉁이에서 만나는 몰딩을 45도 각도로 깔끔히 자르도록 도와줌...
이거 없으면...좀 힘듬....별로 비싸지도 않고 있으면 목재 자를 때 두고 두고 쓰니까 나는 구매하기로 결정
2 실리콘 3 글루건
실리콘과 글루건은 접착제 역할을 해요
실리콘이 천천히 굳어서 실리콘만으로는 접착이 힘드므로
빠르게 굳는 글루건도 이용하는 거죠
몰딩에 실리콘 먼저 쏘고
글루건도 쏘고(겹치게 막 쏴도 됨)
글루건이 굳기전에 재빨리 부착!!!!
다음은 벽에 핸디코트 바르기!!
제가 이용한건 워셔블핸디코트예요 25KG 짜리 1통정도 사용했는데
바를 면적 계산해서 여유있게 샀어요..나중에 보수할 지도 모르니까
3개월째 사용해본 결과...ㅋㅋ 내구성 좋음!!!!!!!!!!
샤워커튼 안 쪽으로 매일 물이 닿고 있는데 멀쩡함
바닥에는 적삼목을 깔았어요!!! 이게 포인트임!!
적삼목 재단 된거 사서 발판처럼 못질 좀 하고 그걸 여러개 만들어서 그냥 눕혀만 놨어요
그리고 여백에는 하얀 조각돌 깔아놨음!!
주방공사한다고 타일 붙여봤는데...쉬운게 아니더라고요....
더군다나 화장실은 물이 배수되는 각도까지 계산해서 붙여야하는데....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하면...될 것 같고...
적삼목은 물 묻어도 썩지 않으니까...사우나에도 쓴다더라구요~~~
한달에 두번정도 눕혀 놓은 발판 들어서 청소하고
결정적으로 나중에 이사갈 때 들고 갈 수 있음!!!!!!
관사에 매몰비용 쓰고 싶지 않으니까요 ㅋㅋㅋㅋㅋ
ㅎㅎㅎ 이쯤에서 비포 기억 안나실까봐 다시 사진 투척해요
거울에 비치는 저 휴지걸이는 책장 만들고 남은 자투리 목재로 만들었습니다!!
변기커버 바꾸니 분위기가...ㅎㄷㄷ
그리고 그 꼬질한 욕실장은 창고에 박아두고(관사서 나갈 때 물품이 없어지면 안됨)
건식 화장실...적삼목 바닥재와 어울리게 레드파인 욕실장으로 설치!!
욕실장 주문하면 수건 걸이는 없는데 수건 걸이만 사서 욕실장에 연결했어요
아!! 문도 페인트로 칠하고 문고리도 바꾸고~
문고리 이사갈 때 다 떼어갈 거예요...매몰비용 아니니까....ㅋㅋㅋㅋ
공사비용은 정확하게는 기록을 안해서 대충 적어보자면
핸디코드 워셔블 25kg 22500원
적삼목 + 아연 못 약 15만원
천장재(렉스판, 몰딩) 8만원 이하(배송비가 컸어요..재료만은 4~5원인데....)
하얀 자갈...이웃 주민 협찬
문고리, 욕실장, 욕실용품 정리선반 이런건 패쓰
사실 제가 구상한 공사는 이게 끝이 아니예요....
화장실 창문이 마음에 안 듬....검은 실리콘이 지져분해보이고
근데...다른데도 손 보고 결혼 준비한다고 아직 손을 못 댔어요
나중에 추가되면 다시 올릴께요^^
첫댓글 와 대박이네요,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셀프로 대단하세용
돈없으면 셀프 궈궈지요~
대단하세요~~천장까지 손볼 생각을..
천장 무너질까 무서웠어요 ㅎㄹ
우와 대단하네요.....ㅎㅎ
저도 정보하나 투척.. 저기 보기 싫은욕조색깔이요.... 욕조도 페인트로 하면 하얀색이나.... 다른색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혹.... 몰라서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욕조페이트...생각은 해봤는데 매몰비용이 커지는게 싫어서 일단 보류하였어요~ 이제 1년 반 있다가 나갈꺼라^^
결정적으로 욕조에 마개가 없어요 ㅋㅋㅋ 그냥 샤워만 하는 공간.....
완전 대박 감탄 중~~!! 다음 편도 완전 기대 되용.
열심히 했는데 인정받은 거 같아서 좋네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셀프해보세요~비용 많이 줄어욤!! 남편 친구네는 같은 아파트 사람불러서 화장실만 150들여서 수리했더라고요~
우와~저희집도 해야하는데 ㅠ
블로그 많이 참고했어요 ㅎㅎ
우와!대단하셔요!!
으쓱으쓱~
짱이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와 대단하십니다~ 박수~~ 근데 저 나무에 그냥 샤워할때 씻을때 물 닿게 해도 된다는거에용? 신기하다잉~
네 근데 맨날 첨벙첨벙 닿으면 혹시라도 상할까봐~ 샤워커튼 치고 쓰고 물 묻은 발로 나와요~ 물묻으면 나무 냄새 솔솔납니다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군인관사에 살아봐서.";;;;;;
저희 나가면 여기 허물어버린데요 ㅋ 그래서 뒷 사람 생각 안 하고 공사 진행했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헤헤헤 ^ㅡㅡㅡ^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앞으로 저거보다는 나은 관사 받고 싶어요 ㅠㅡㅠ
군인 관사 너무 심했어요 ㅠㅠ 나라지키느라 힘든데 기본적인 부분은 충족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하십니다~
군인 안 좋아하는 분들도 있는데 남편이 이 댓글보면 힘이 나겠네요 감사합니다~
군인관사 글들 종종 올라오는데
상태가 늘 안좋네요..에효 저런부분들좀 리모델링도 쫌 해주지
암튼 멋지게 잘 꾸미셧네요 다른공간도 보고싶어용
곧 다른 곳도 올릴께요^^
대단하심니다..곰팡이는 어떻게 하셨나요?
방에 있는 곰팡이는 방습지 붙이고 벽지 발랐어용
대단하심니다..곰팡이는 어떻게 하셨나요?
대단하세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넹~ 주방편 준비중이예요
우와 대단하세요ㅋㅋ
혹시 화천 인가요?제가살았던관사랑 구조가 비슷해서요.
아니용 이곳은 서울과 고양시의 경계예요
진짜 댓글이 안달수가 없네요~~저 모든게 셀프가 가능하단게 놀라워요..^^
대단해요~~ㅎㅎ
뿌듯하네요ㅎㅎ 적은 비용이라서 떠날 때 그나마 덜 아까울 것 같아요
관사를 고친것 자체가 대단해요!특히천장을! 관사를 마루타삼아 연습열심히 하시고 내집마련하시면 찬란하게 빛나시라!^^
오 괜찮은데요? ㅋㅋ 연습한다 생각하고 관사 바뀔 때마다 공구 좀 잡아야겠어요
정말비포에프터차이가크네요!아주깔끔해요~수고많았어요^^
감사합니닷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감사해요
저두관사들어가서살아야하는장교예랑뒀는데ㅠㅠ고생만으셨어요!!
우와! 어제 계약하고 막막했던 참에 정말 좋은 정보!! 정말 멋지셔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