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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표 : SeeYou님 제공
11.06.06 ~
Copyright ⓒ 애정유 All rights reseved
00<Prologue>
“야야, 도한설 거기서는 그게 아니지.”
“어어?”
미간을 찌푸리더니 방금 도한설이라는 아이가 했던 춤을 자기가 한번 춰 본다. 도한설은 진지한 눈빛으로 그 장면을 바라
보았다. 그들이 현재 있는 곳은 후끈후끈- 열기가 가득한 한 쪽 벽면이 거울로 되어있는 그런 곳. 바로 연습실이였다. 모
두의 꿈이 하나로 뭉치는 그런 시간. 목표는 하나. 데뷔 그리고 정상이였다. 그리고 그 곳에 그 목표 하나로 열심히 하는
다섯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한명····
“야야, 좀 쉬었다가해!! 자 자.”
“우와, 할 짓 없는 서예봄이다!!”
“이 노람. 너 마시지마.”
이노람이라는 아이와 티격태격 거리는 이 사람, 아니 여자. 자세히 살펴보자하면 교복을 입고, 자기 덩치만한 큰 백팩에
물병을 들고 요리저리 뛰어다니는 이 여자의 교복 왼쪽 가슴팍 쪽에 달린 명찰에는 ‘서예봄’이라고 적어져있다. 이 곳에
있는 다섯아이들과 잘 아는 건지 ‘하하’웃으면서 격려도 해주고 짖궃은 장난도 받아준다. 그리고 서예봄이라는 이 여자
아이로 인해 땀범벅에 힘들었던 이 다섯은 그냥 서예봄이라는 이 여자의 등장으로 얼굴에 밝은 미소가 띄워진다.
“자자, 다시 화이팅!”
다시 이 공간에는 노래가 가득 메워지고, 이 다섯남자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다.
01.
“예봄아, 나 한설이 좀 소개시켜주라!”
오늘로 정확히 5번째 부탁이였다. 여기저기 다닐 때마다 듣는 말. 다만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이름이 매번 바뀐다랄까?
아, 이번에는 도한설이냐··. 대체 그 푼수같은 녀석이 뭐가 좋다고 얘는 나한테 친한척을 하고 난리래?··. 짜증남에 인상
이 팍- 써지고, 먹고 있던 빵을 휴지통에 휙-던저벼렸다. 난데없는 내 행동에 나에게 부탁을 여자아이의 눈은 동그래졌
다. 웃기는 아이일세··, 난 얘이름도 모르는 데 어디서 친한척 예봄이래. 뭐, 오늘 처음 들은 말투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
금 나의 짜증 지수는 최상급이니깐. 넌 잘못 걸려도 한 참 잘못걸린거야. 시간대를 잘 맞춰야지.
“야.”
“응응?!”
그냥 살짝 보면 아, 귀엽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외모였다. 내가 부르자 눈이 동그래져서는 한껏 귀여운 척을 하며 대답
하는 모습에 확- 때려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아, 자제하자 서예봄. 이런 애 때려봤자 니 손만 아플 뿐 이야. 내
나름의 호흡을 후아-하고 뱉고는 내 눈앞에 싱긋-웃고 있는 이 여자아일 향해 픽-하고 비웃음을 날려주었다. 어차피 여기
서만 이렇게 웃고 뒤에 가면 남들처럼 날 욕할 아이인걸. 또 속지말자 서예봄. 피부에는 뭐를 저렇게 칠 한건지 새하얗고,
입술은 뭘 저렇게 바른건지 새빨갛다. 어쭈, 근데 입술에 바른 건 왜 저렇게 번져있데?
“너 나 알아?”
“어?!”
“난 너 몰라. 아아, 할튼 난 싫어.”
별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갑자기 목이 메이는 게 바나나우유가 굉장히 먹고 싶었다. 매점에서 나가던 발길을 돌려 다시
매점으로 향했다. 아까 그 빵을 괜히 버렸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깝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하지만, 이미 저 쓰레
기통으로 던진걸 다시 꺼낼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아까 어떤 자식이 저기에 침 뱉는 걸 보았기 때문이랄
까. 이 놈의 기분파는 ·· 자제해야하는 데. 저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짜증이 솟구치니 어쩔 수 없었다. 아 정말! 오늘 내내 들
은 이름 다섯개. 반우한, 설하겸, 이노람, 한류안 그리고 도한설. 이 다섯놈은 어째 나를 가만 놔 두지 않는 건지 짜증이
하늘 높이 치솟는다. 정말. 오늘 이노람한테 바나나 우유나 뜯어먹어야겠다. 그래야지 분이 풀릴 듯 했다. 아마도 이 자식
은 매점에 있을 꺼 같다는 생각에 매점으로 가는 걸음을 더욱더 재촉했다.
“어? 여어 서예봄!”
매점으로 돌아서자 마자 두리번두리번- 거리던 날 찾은 건 다름아닌 도한설. 그리고 저쪽 한 구석 테이블에 앉아있는 나
머지 네명의 녀석들. 와··왠일이래. 이렇게 다섯명 다 있는 경우는··. 항상 있는 일이지 그렇지. 나를 발견하고는 손가락질
을 하며 히죽히죽 웃는 도한설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살포시 들어올려주고 녀석들이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짜증나는
녀석들···.내가 니녀석들 때문에 항상 욕먹고,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라는 말이 끊임없이 들어온다고!! 특히 저 설하겸
에게 향한 고백은 끊임 없이 들려온다. 저 녀석이 뭐가 좋다고 대체. 도무지 이해가 안간단 말이지. 그렇게 한참 뚫어지
게 쳐다보는데··
“뭘 야려.”
야, 설하겸. 넌 이게 야리는 걸로 보이니? 난 지금 널 하나하나 분석하고 있는 거란다. 그리고, 이 땡글땡글한 눈으로 그
렇게 쳐다보는 데 이게 어떻게 야리는 거야. 넌 아마 눈이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걸 꺼야. 꼭, 나에 대한 안 좋은 것만 보
이니깐 말이야. 나는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돌렸고, 과자를 한아름 안고 오는 도한설을 반겼다. 우와, 과자 디따 많다. 나
의 쩍-벌어진 입이 닫힐 줄 몰랐다.
“와나. 진짜 저럴때마다 서예봄이랑 친구하기 싫어.”
반우한은 날 보고 픽-하고 웃더니 자기 앞에 있던 과자하나를 들고는 뜯어 먹기 시작했다. 반우한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
을 올려주곤, 과자 꾸러미 속에 있는 바나나우유를 쏙- 뽑아 들어서 하나 챙기고는 과자를 한 아름 안고는 자리에서 일어
섰다. 내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날 향해 쏠리는 시선들을 살짝 무시하고는 그대로 냅따 반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뒤에선
도한설이 절규하는 목소리가 들렸지만 난 과자를 들고 반에 도착했다.
“어? 서예봄 뭐냐. 그 과자들은?”
“하하-”
나는 과자를 자리에 우르르- 쏟아놓듯이 내려놓았고, 여전히 나를 반겨주던 나의 친구 세연이는 동그랗게 커진 눈으로
나 한번, 과자한번 그렇게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까 집어 온 바나나우유에 주머니에 꽂아놓았던 빨
대를 껍질을 벗겨 망설임 없이 콕- 찍어 한모금 들이 마셨다. 캬아, 역시 도한설에게 뜯어먹는 우유가 제 맛이라니깐.
날보더니 못 말린다는 듯이 피식 웃던 세연이는 고개를 설레설레 젓더니 과자를 한번 쓱- 보더니 자신이 좋아하는 과자
를 집어 망설임 없이 봉지를 뜯어 먹기 시작했다.
“혹시 너 또?···.”
“빙고!”
“참, 너도. 이렇게 당하면서도 도한설은 왜 너를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지 몰라.”
“글쎄. 단순한 자식이야. 깊게 생각 할꺼 뭐있어.”
진짜로 단순한 자식이니깐. 어디 사이트 비밀번호도 아주 쉽지 아마. 예를 들면 자신의 이름을 그냥 타자 그대로치고
1234 붙이면 그게 비밀번호지. 이 자식 아이디만 알면 어디든지 로그인이 가능해. 예전에 이렇게 해서 이 자식 게임
상에 있던 아이템들 싹쓰리했는데! 아마, 그 날 펑펑- 울고 그 다음날 눈이 엄청나게 많이 부어 학교에 안경 쓰고 왔
다지? 그리고, 이 아이의 미니홈피에 비밀글로 있던 내 욕도 봤었는데··. 아 그리고 보니깐 이 일을 잊고있었어. 와,
이거 따져야 되는데. 진짜 서예봄 바보로 부터 시작해서 별별 단어가 다 나와있던데. 아이, 화난다. 하필 바나나 우
유 먹을 때 이런 생각이 갑작스레 나는 지. 바나나 우유맛이 확-떨어지네 그냥. 하지만 바나나 우유를 버릴 수는 없
는 노릇. 이거 도한설에게 얻어 먹을 려면 그 자식 등을 몇 일동안 안 치겠다는 약속 후에 얻어 먹을 수 있는 초초희
귀한 바나나 우유란 말이야. 한참 도한설자식 생각에 씩씩- 거리고 있는데 세연이가 갑자기 창 밖으로 손가락질 살
짝 하더니··
“어? 백시현이다.”
“어?!진짜? 어디어디?!!”
세연이의 손가락을 따라가보니 복도에서 친구와 웃으며 걸어가는 백시현이 보였다. 하··, 재는 어쩜 항상 저렇게 완벽
하니? 누구누구와들과는 다르게 말이야. 특히 설하겸. 그 자식은 어째 웃지를 않아. 그냥 웃긴 이야기에나마 조금씩 웃
지 나와 대화를 하면서 웃는 모습은 한 번도 못 봤단 말이야. 하긴 웃으면서 대화 할 이야기도 없지만. 아아, 아니다. 싸
늘하게 한 쪽 입고리만 올린 웃는 모습을 보면서는 대화 한 적이 있구나. 아마, 내가 그 날 설하겸을 보고 반가워 달려가
어깨동무를 했는 데!! ·· 그런 싸늘한 표정을 보았지. 음음··. 한 참 백시현의 얼굴을 보고 감탄을 참지 못하고 내뱉고 있
을 때 ··. 문득 얼굴에 방금 먹고 있던 과자 부스러기가 묻지 않았나 황급히 입술 주위를 매만져보았다. 이런 젠장··. 방금
먹은 바나나과자 부스러기가 손에 잔뜩 묻어난다.
드르륵-
“아,진짜. 미쳤다. 서예봄··.”
미친듯이 머리를 쥐어뜯고 있을 때 강세연이 날 콕콕- 찔렀고, 난 과도한 머리 뜯기로 인해 손에 뜯긴 머리카락만 멍-하
게 보고 있는 데··.
“미쳤냐?”
낮고, 잔잔한 저음이 내 귓속을 파고 들고, 살며시 고개를 들면 피식- 작게 웃고 있는 설하겸이 보였다. 아, 오늘은 정말
운도, 기분도 지독히도 더러운 날이구나. 안그래도 곱지 않은 눈으로 날 보는 설하겸인데. 오늘 단단히 미친년으로 찍히
겠구나. 큰일 났다 서예봄. 이미지관리 따윈 없었긴 했지만 정말 이젠 이미지따윈 바이바이구나.
애정하는 레니♡
안녕하세요, 여러분..애정유 입니다..ㅠ^ㅠ
그냥, 이래저래 지금까진 겪어보지 못 했던 그런 반응때문에
긴장···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이런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였답니다. 많이 미숙하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잘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 감사했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자는 결의를 새로
다지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홍보글에 댓글 남겨주신 애정하는 분들.
오즐 , 쪼꼬달 , janus , 쪼꼬맛리본, 은 하림 , 다봄 , 은 아인 , 아싸더 , 하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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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귀요미참새 , 꽃을단뇨자 , 메모리아 , 진꽁이 , 꽃유화 , 사랑함으로
독고애정 , 하헬 , 달나라토끼대왕 , 엉kjol
정말정말 감사해요. 앞으로도 열심히하는 애정유 되겠습니다.
업쪽은 너의팬
~네버엔딩1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버엔딩1기~♡
너의팬
~네버엔딩1기~♡
너의팬/ 재미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