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여시
https://youtu.be/-ZwuJgl5YFQ?si=wbgx5ZQb2HmH4Sqk
* 1시간 분량의 영상을 글로 옮겨서 정리 한 거라, 내용이 아주 길고 많으니 천천히 정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어준: 유시민 작가는 체포 리스트에... 없었어요.
유시민: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김: 윤석열 기자회견을 보고 이건 나가야겠다, 1퍼센트의 가능성이 있다면 막아야 할 거 아니냐. (증언하고) 나왔는데 제일 먼저 전화 온 게 유시민 작가다. 전화 받았더니 “제보자가 누구양?”
그 때 (유시민 작가가) 뭐라고 했냐면, 브레드 셔먼이 인터뷰를 했는데 (나랑) 똑같은 맥락으로 하루 전에 했다는거다. 내 말을 처음으로 믿어주고, 그 근거를 찾아준 게 유시민 작가다.
김: (브레드 셔먼이 했던 말이 현 정국과) 어떻게 이게 연결되는 걸 알았나?
(관련 쩌리글 정리 링크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136831?svc=cafeapp)
유: 요즘 여러분들도 그러실텐데... 12월 3일 이후에 ‘내란성 불면증’ 그런 거 있지 않나? 깨고나면 잠이 안 온다. 이게 내란성 불면증인데, 그러다보니 짬짬히 뉴스 검색을 수시로 하게 된다. 셔먼 인터뷰를 보니 후속 인터뷰도 하나도 없고, 이게 엄청 충격적인 내용인데. 이상하다... 이건 이상한 애긴데 왜 아무도 얘기를 안 하지? 혼자 생각했다.
항적 추적 사이트에 고공 정찰기 U2 항적이 나온 걸 보고, 동아일보 기자님이 기사 쓰신 것도 그 날 봤다. 원래 휴전선 근처에서 북한까지 다 봐야하는데, 포항까지 다 보는게... 그것도 후속보도가 하나도 없었다.
(김어준이) 국회에 간다길래 생중계를 보는 동안 그 2건의 기사가 생각이 났고, 전화해서 알고 있는지 물어봤더니 (김어준) 총수는 모르더라.
김: 아직 남아있는 위험을 알리려고 갔는데, 전화받고 기사 보니까 ‘이거 맞네? 다 연결되는 내용이네?’ 했다.
유: 저는 계엄령 3회차다. 미국 쪽에서 정보가 이런 식으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총수가 과방위에 가서 국회에서 얘기하는 걸 들으면서, 그거였어? 했다.
한국 군대가 한국 내 특정지역에서 공격 행위를 하면 미국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게 북한의 공격인 척 하려던 시도를) 진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게 한국의 소행인 것을 세계에 알렸을 거라고 셔먼 의원이 얘기했었다.
김: 그러고 나서 기사가 많이 났다. 한동훈 사살에 관해선, 한동훈 본인이 말을 했다. 본인도 ‘계엄 당일 국회에 가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전화를 받았다’.
한동훈 대표는 두 사람에게 전화를 받았다. (한 대표랑 나는) 제삿날이 같을 뻔 했다. 몇 다리 건너서 연락을 해서 확인을 해보니, 홍장원 국정원1차장이 연락을 해줬더라. 두번째는 신원 미상의 사람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노상원 수첩에서 ‘사살’이란 단어가 나왔다. ’미군 사살‘? 이건 뭐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건가. 근데 어제 미복귀 블랙요원이 있다 (는 소식이 나왔다).
청주공항, 성주 사드기지, 대구공항 세 군데를 테러 임무를 받은 블랙 요원이 있었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소리냐.
사드를 공격한다는 건, 결국 미군을 공격한다는 거다. 그 때 이해가 간 대목이 있다. 윤석열 담화 중에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있었는데...
(12월 12일 윤석열 대국민 담화: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한 문장이 기억이 났다. 노상원이 요원 모집을 할 때 중국어 능통자를 모집한다는 얘기가 있었다. ([한겨레] 김병주 ”정보사, 계엄요원 일부 중국-러시아어 능통자 뽑은 정황“)
중국어를 하는 누군가에게 뭔가를 시키고, 근데 그걸 중국의 소행으로 몰아가려고 했나? 근데 사드가 나온거다. 사드를 테러했던 범인을 잡았더니, 중국어를 한다. 그래서 중국의 소행으로 몰아가.
북한은 군복을 발견하면 되는데, 군복 입고 거기까지 내려갔다, 하면 말이 안되니까... 중국어를 말해야 되는거야. 여기서 문제가 뭐냐면, 수사하면 신원이 드러난다. 그래서 (여기서) 또 하나 이해가 갔던 게,
([KBS 뉴스] “’햄버거 모임‘서 ’제2수사단‘ 논의’” ...경찰, 관련 진술 확보)
정보사에 별도의 수사조직을 꾸렸다. 그것도 납득이 안갔었다. 계엄하면 모두가 군사 법정이고, 군인이 장악하고 있는데, 뭘 수사기관을 따로 두지? 그게 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는데, 만약에 체포한 한국군더러 중국어를 한다고 해, 근데 잡아가는 수사기관이 거기다.
블랙요원이 이렇게 말했을 거 아니냐. ’국내에서 조사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피하냐?‘ ’걱정하지마. 잡아가는 거, 내가 대장이야.‘ 그러면 납득이 되잖아. 아직 안 끝난 거 같다.
유: 안 끝난 건 맞다. (김어준) 총수는 제보를 많이 받지않나. 저처럼 가끔 나와서 비평 한번씩 하는 사람들은 그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런 거에 대해서 미리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판단도 하기 어렵다.
전체적인 상황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되지? 그런 거 밖에 못한다. 브레드 셔먼 의원이 위험을 감지하고, 자기가 중간 중개자를 통해서 MBC 인터뷰를 한 거다. 한국 사람들에게 뭔가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
(계엄을 벌인 주범들) 얘네들이 뭘 준비를 많이 했다. 국회만 점령을 하면, 계엄 해제를 못하니까, 시간 여유를 두고... 제일 먼저 ’지금까지 모든 선거가 부정 선거였다.‘ 하고 국회를 사실상 해산시키려 했다.
김: 부족한 계엄에 대한 명분은 나중의 소요 사태나 이런 걸로... (합당한 것처럼 보이게 했을 것)
유: 그렇게 했으면 혁명적 상황으로 간다. 1980년 5월 상황으로 가는거지. 근데 얘네들이 초장에 실패했네? 아니 계엄군도 오기 전에 국회의원들부터 와 버렸어.
김: 그리고 시민들이 더 먼저 왔죠.
유: 헬기 소리도 아직 안 나는데, 야당 대표가 sns 라이브 켜고 담 넘고 난리야. 그래서 순차적으로 나가기로 돼 있던 것들이 초장에 딱 부러져 버린거다. 나머지가 다 올스톱 된 거다.
지금은 *혁명 도 아니고, 혁명이 아닌 것도 아니고... 혁명인 듯 혁명아닌 혁명같은 정세. 이게 지금 정세다. 어느 쪽도 다른 쪽을 제압을 못한다.
*혁명(革命):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를 의미함.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법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
이걸 정치 이론에선 ’이중 권력‘ 상태라 한다.
원래 대통령 권력이 제일 세고, 그걸 견제하는 의회가 있는건데... 이 대통령 권력의 우위가 무너진거다. 한덕수 씨가 대행을 하고 있긴한데, 원래의 대통령과 행정부의 권력 행사를 못 한다. 남태령 막고 이런 짓은 하지만.
저 쪽 (대통령 쪽 권력)은 힘이 좀 약해져있고, 국회는 지금 맥시멈으로 강해져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는 상태다. 이게 이중권력 상황인 거다. 여기서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향후의 정세를 결정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김 총수가 제보받은 것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게, 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회의) 기싸움에서 민심을 국회쪽으로 쏠리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브레드 셔먼 의원 (미국측) 이 그 (민심이 국회 쪽으로 쏠릴) 정보를 한국인들에게 제공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미군 고공 정찰기가 12.3 내란 사태 이후에 열흘 넘게 한반도 남쪽 위주로 정찰을 하고, 코브라볼이라고 불리는 정찰기도 이 쪽으로 와서 돌고... 그렇게 했던 건 급박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일부 잔당들의 난동이 있을 수 있다. 지금 계엄령은 (다시) 못 한다. 이제 군이 말을 안 듣는다. 자기네들이 비선 조직을 통해 가동 할 수 있는 개별부대를 움직일 수 있는데, 이건 진압된다. 잔당들이 소요를 일으킬 수 있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사태가 일어나면 여론은 더욱 더 국회 쪽으로 쏠릴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
지금 막바지인 거 같다. 국방부 장관 대행이 얘기한 바로는, 공식 군지휘 계통으로는 다 확인했는데... 현역들은 다 돌아왔다고 얘길하고 있다. 이건 다 신뢰할 수 있다고 본다. OB 하고 블랙요원이 문제다. 블랙요원도 어느정도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본다. 그 분들은 굉장히 훈련된 분들이기 때문에. 제일 문제는... 그 공식적인 군 조직의 외곽에 있는 게 있다면 그게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지금 마지막 고비인 거 같다.
김: ([서울신문] 노상원 수첩 속 수거대상... ‘백령도서 정치인 사살’ 계획 세웠나) 노상원 수첩에서 백령도 작전 이런 건 진짜 끔찍하다. 수거 대상을 배로 백령도로 보내서, 북한의 공작으로 가장시켜서 폭파시켜... 이런 게 수첩에 적혀있다. 미친 작전이다.
유: 북한에서 이거 알았던 거 아냐? (농담조로) 개성공단으로 가는 송전 철탑 있지않나. 그것도 자빠뜨렸다. 그 땐 미쳤나? 자기들이 안 쳐들어오면 되지 이랬는데.
김: 남침 야욕이 있으면 (북한이) 담을 쌓으면 안된다. 러시아하고 자꾸 군사동맹 맺자고 해서 맺었다. 북한이 걱정한 거다. (농담조로) 쳐들어올까봐.
유: (북한이) 적어도 윤석열보다는 덜 미치광이다. 그거는 확인이 됐다. 전쟁을 하면 이길지 질 지도 아는거다. 전쟁을 하면 죽거든.
김: ([연합뉴스] 러 “한반도 현상황 깨트리지 않는 게 한국에 이익”) 한반도에서의 위험 요소는 윤석열인 게 확인이 됐다.
수거 대상들을 수거를 해서, 배를 태워서 백령도로 보낸다. 그런 다음 배를 폭파시킨다. 왜냐면 거기가 천안함이 침몰한 곳이다. (이번 계엄을 터트린 자들은) 얘네들은 상상을 초월한 미치광이들이다. 저는 끝까지 경계할테니 유 작가님이 큰 그림을 그려달라.
김: 한덕수. 박지현 의원이 중요한 폭로를 했는데 한덕수 부인이 무속에 심취해서 김건희와 *아삼 이라고 했다.
*아삼: 둘도 없이 친한 사이.
유: 정치권에선 다 아는 얘기인데, 이걸 입에 올리는 순간 말하는 사람도 인격적으로 야비해보이니까 아무도 안 했다.
한덕수 씨가 참여정부 때 총리를 했다. 제가 총리로 모시고 일했던 분이다. 그 때는 멀쩡히 일 잘했다. 국무위원 배우자들 모임이 있다. 제 처가 그 때 거길 다녔다. 그 때 고위관직 지낸 배우자들끼리는 지금도 종종 소모임을 어울린다. 거기서는 몇년 전부터 김건희 씨와 한덕수 총리 부인이 아삼육이라는 거... 다 알려져 있었다. 저도 오래 전에 들었는데, 말하기가 야비해 보이지 않나.
김: 이건 다른 데서 들은 얘긴데, 한덕수 총리가 친해진 표시를 할 때 점집을 소개해준다고. 한덕수 부인하고 이걸 합치면,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의 결정에) 무속의 영향이 있을까...
유: 아니다. 방송 나갈쯤 되면 이미 한덕수가 탄핵 됐을지도 모른다. 헌재 재판관 임명을 하냐 안하냐, 내란 특검법 공표하냐 안하냐, 김건희 특검법을 공표하냐 안하냐, 상설특검 임명요청을 하냐 안하냐.
헌재 재판관 임명이 제일 중요하다. 헌재에서 정상적으로 심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주기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
내란 특검도 굉장히 중요하다. 김건희 특검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나중에 해도 되기 때문에) 내란 특검, 헌재 재판관 임명. 두가지가 제일 중요하다.
한 총리 머리는 좋은 사람이다. ’난가? 병‘ 이라고 있다. 한동훈은 ’다음은 난가?‘ 하다가 망했다. 한덕수 씨는 그렇게 소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모든 대통령에게 자리를 받았었다. 그런데 저렇게 고집을 부리는 건 본인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처벌받을 우려.
내란 사태에 아직은 안 밝혀졌지만, 본인도 잡혀들어갈 무언가가 있는 거 같다. 그거 아니고서야 지금 저렇게 버팅기는 거를 납득할 수 있는 게 없다. 그 정도로 무지몽매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홍준표 급의 택도 안되는 말을 하고 있다. 본인도 말이 안 된다는 걸 안다. 제가 볼 땐, 쫄아서 버티고 있는 거 같다. 무서우니까. 그대로 헌재 통과시키고, 특검 통과시켜서 특검 수사 들어와서 자기도 잡혀가면 대책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일단 버티는 거 외엔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거 같다.
한 총리는 지금 기회주의를 해야한다.
있었던 거 다 그대로 얘기하고, 헌법 절차를 원만히 할 수 있도록 해야 용서를 받는다. 왜 이렇게 버티고 있는지, 그거외엔 해석이 안 된다. 일단 버티고 보자, 이건 윤석열 하고 똑같은 거다.
제가 지금 합리적으로 해석을 하고 있다. 한덕수씨에 대해서는. 윤석열이나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이런 (합리적) 잣대를 대면 안된다.
원인과 결과 사이의 관계를 계속 찾아서 확인하는 게 인과를 찾는 것이고, 모든 비평이 그걸 위한 것이다. 윤석열 김건희는 (인과를 찾는 것) 그게 안되는 사람들이다.
제가 한덕수 씨까지는 일반적 기준의 비평을 적용해서 분석하는 거다. 본인이 엄청 켕기는 게 있어서 무작정 버티는 과정인 거다. 이러면 우리 방송 나가기 전에 이미 날아갔을 거다.
김: (한덕수의 정치적 생명이) 날아가는 것보다 더 큰 위협이 있다, 라고 상정할 수 밖에 없다. 만약 그것까지 감수한다면.
유: 헌재 재판관을 본회의 열어서 이송하면 싸인하고, 내란 특검법도 공포하고, 그 두 개를 하면 일단 (한 총리의) 생명 연장이 된다.
김: 저는 헌재 재판 하나만 해도 될 거 같다.
유: (단호히) 그걸론 안된다. 두 개 해야된다. 한 개만 해도 봐줄 수도 있다. 민주당 쪽에서 오케이 한다면. 민주당에서는 최상목 부총리에게 넘겨서 더 잘될 거 같으면 빨리 탄핵해서 넘겨버려야 한다. 모든 선택지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다 검토를 하고 있을 것이다.
알파고하고 이세돌이 바둑 둘 때, 신의 한 수를 아무도 못 찾았다. 이세돌이 집중했기 때문에 그 수를 찾은거다.
지금 상황도 그렇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서로서로 맞물려있다. 어느 게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선택지 중 하나를 어느 시점까지는 골라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최선이라고 판단하는 것을 민주당과 야당 연합에서는 고를 것이다. 그런데... 그게 나중엔 결과적으로 최선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질 순 있다. 하지만 알 수 없다.
김: (민주당이 현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선택을 하고, 나머지 모두가 최선이 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미래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선택을 하면 모두가 그게 최선의 방안이 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우리가 지금 믿을 것은 국회밖에 없다. 이재명 지도부밖에 없다. 거기서 결정을 하면, 모두가 ’이게 최선일까? 아닐까?‘ 의심스러울 거 아닌가. 그런 걱정을 할 게 아니라, 패착이라느니, 나이브하다 이런 소리를 할 게 아니다.
그런 건 나라가 평화로울 때 해야한다. 이럴 땐 그 결정이 맞도록 (우리가) 밀어줘야한다.
유: 그렇지.
김: (그 후) 최상목은 믿을 수 있나? 그 다음 누군 믿을 수 있나? 하는 게 끊임없이 이어진다.
유: 지금은 기회주의자를 찾아야 된다. 기회주의자를 나쁘게만 보지마라.
김: 이 절차들이 다 시간이 걸린다. 언제까지 해, 기다렸다가, 탄핵, 그 다음 가고, 또 보내고. 노종면 의원이 냈던 아이디어가 (대통령 직권대행) 5명을 한꺼번에 날리는 건데.
유: 그렇게 안 하고 할 수 있으면 그게 더 낫다. 수술을 할 때 출혈이 적을수록 훌륭한 거다.
김: 최상목까지 갔는데도 똑같으면... 그 때 나머지 3명을 확 날리는 것도 생각을 해야한다.
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3순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씨하고 합의를 볼 수도 있다. 지금은 뭐가 옳고 그르고가 없다. 일이 되게 하는 게 먼저다.
김: 내란 진압이 국정 안정이다.
유: 국회 정문에다가 써붙여야돼. ‘기회주의 적극환영‘.
우리가 딱 피해야 될 행동들이 있다. 웃기는 분들 있다. 언제 탄핵 결정이 헌재에서 되냐에 따라, 대선에 나갈 수도 안나갈 수도 있는 마흔을 앞두고 있는 어떤 정치인...
([뉴스1] 이준석 ”대선 완주하겠다... 지금이 정치 교체 시점“) 지금 이 시국에 나라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날짜 세고있다. 그런 사람 보면 ”시끄러 인마!"
([경향신문] ”장 서는데 장똘뱅이가 안 가느냐“ ...조기 대선 출마 공식화한 홍준표) 홍준표는 벌써 들떠서 난리다. 나라가 지금 백척간두에 서 있는데. 오세훈은 말 할 가치도 없다.
(중략)
유: 유일하게 정통성 있는 국회를 운영하고 있는 주체들이 판단을 해야된다. 그거에 대해서 비평가들, 유튜브, 종편, 공중파에서 비평들을 한다. 전부 다 뇌피셜이다. ‘한동훈 다시 대권 출마시 지지율이 금방 붙는다’ 같은... 아무 근거없는 뇌피셜들을 발사하고 있다. 한동훈 씨, 다시 돌아오지 마라.
껴안고 가면 윤석열하고 같이 죽고, 갈라서면 혼자 죽는다. (한동훈이) 그 케이스가 됐다. 옳은 일을 하고 혼자 죽었다. 저는 그건 (높이) 평가해줘야 된다 본다.
김: 한동훈은 (윤을 30년간 형님으로 모셨는데 나를 죽이려고 했네?) 지금 멘붕 돼 있을 거라 본다.
유: 분명한 건, (한동훈이 계엄 당시) 국회 들어와서 비상 계엄 해제 결의안에 투표하도록 자기하고 가까운 의원들을 인솔해와서 참여하게 한 것. 중간에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종국적으로 탄핵 표결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요청을 한 것. 이 두 가지는 그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행위 자체를 볼 때 옳은 일을 한 거다.
한동훈은 두 가지 옳은 일을 하고 밀려났는데, 내가 볼 땐 정치적으론 끝났다.
국힘당이라는 정당은... 우리나라 극우는 ‘극단적으로 우매한’ 의 준말이다. 극단적으로 어리적은 집단이 되고 있다. 내란당이 돼 있다. 최소한의 양식이 있는 당원들은 당을 떠났고 (1만명 가까이) 당원 베이스는 더욱 더 극우화 된다.
한동훈 씨가 올바른 판단을 하고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의원들을 독려한 일 때문에 당 대표에서 밀려나고 이렇게 된 건데, 그걸 내세워서 이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나? 안된다.
그럼 이제 할 수 없이 다른 당을 만들어야 한다. 이준석이 와서 ‘형님 여기 와서 대통령 후보 하세요’ 하나? 안 한다. 자기가 당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안 그래도 지금 보수 텃밭이 윤석열 정권이 나라 망하게 해서 좁아져 있는데, 거기 극우 국힘당이 있고, 기회주의 개혁신당이 있다. 거기다 한동훈 씨가 또 당을 만들어. 그럼 인제 지지난 대선의 재판이 된다. 그래서 한동훈 씨는 정치인으로써 기회는 (더 이상) 없다. 과거에 있었던 모든 원한과 싸움을 떠나서, 한 자연인으로써 행복하게 사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나 봐요, 나 지금 얼마나 재밌게 사냐.
김: 난 한동훈이 살아남길 바란다. 정치적 충격으로부터 회복하길 바라고. (본인쪽의) 자기들 열댓명 있지않나.
유: 아... (늙은 앙탈) 쪼끄만한 당... 그거 힘들어. 하면 안돼. 그거 진짜... 나 해봤는데 너무 너무 힘드렁.
김: 기권한 사람까지 합치면 스물 몇명 있는 거 아니냐. 어차피 국민의 힘으론 누가 나와도 안 된다. 이재명 대표가 대법 판결 받고 하면 자기들이 이길 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유: 민주당에 인재 많아요. 근데 나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중략)
유: 대선 때 제가 (윤석열은) 아는 게 없다, 너무 무지하다. 그거때문에 걱정이라고 계속 얘기를 했다. 제가 그때 (윤석열은) 혼군을 넘어 폭군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얘기를 했고, 폭군이 됐다. 연산군 급이예요.
김: 저는 이 출발은 김건희가 감빵가기 싫다, 여기서 출발했다고 본다.
유: 이건 일리가 있다. 이건 결코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이라고 할 수 없어. (독한 농담조)
김: 민주당은 지금 최대한 참고있다. 절차를 밟으려고. 그런데 이것도 데드라인이 있다. 최상목까지 했는데도 안돼. 그럼 나머지 3명 한꺼번에 날리자, 이걸 하지말란 법도 없으니 (그 상황이 오면) 절대 지지해야 된다.
유: 맨날 역풍 타령하는데, 지금은 역풍이 있을 수가 없다. 저걸 빨리 제압해야 된다. 오래 끌면 오래 끌수록 나라 경제가 아주 쑥대밭이 되기 때문에 빨리 끝내야 한다.
(지금) 어떤 식으로 언론에서 하는 게 있느냐면, (윤석열은) 총기난사범이다. ’야 우리 마누라 누가 욕했어!‘
총을 막 쏘고 다닌다. 일단 총 쏘는 건 중단시켰는데, 집에 앉아서 무슨 총을 준비하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총을 뺏자, 하는 게 탄핵이고. 저 총을 어디서 구했는지 알아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이게 특검이다.
그런데 뒤에서 이걸 보면서 펜 들고 “어우, 저 사람 음주운전 전과있는데...“ 음주 운전 전과있으면 어때.
총기난동범 제압하는 게 중요하지. 총기난동범을 제압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모든 걸 걸고 싸우고 있는데, 뒤에서 ‘쟤도 하자있는 놈인데...‘ 하고 긁고있다.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울컥 한다. 시민들의 차량 블랙박스나,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들이 짤막짤막하게 나오고 있다. 계엄군 차량을 막아선 청년, 지나가는 계엄군한테 ‘이건 아니지, 이건 아니지‘ 라고 말하는 중년의 여성들, 이런 장면들이 무수히 나온다.
제가 보면서... 감사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저는 그 날 못했으니까. 지금 우리 모두가 해야되는 일이, 자기가 서 있는 모든 곳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힘을 모아야 된다. 팔짱끼고, 삐딱하게 고개 꼬으고 앉아서 비평하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김: 국회 증언하러 갔던 날, 정청래 의원실에 잠깐 들어갔었는데, 거기서 들은 얘기다. (계엄 당시) 눈부신 활약을 한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주진우 기자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그가 큰 역할을 했다.
그 다음 알려지지 않은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누구냐면, 이건 정청래 의원 얘기다. 40,50대 국회에서 일하는 여성 보좌관들이 진짜 큰 일을 했다는 거다. 무슨 역할을 했냐, 했더니... 이 분들이 특수부대가 들어올 때 뺨을 때렸다고 한다.
유: 707 특임대를 비롯해서 군인들을 보면, (계엄 당시) 주저하고 망설이고, 죄송하단 사람들도 있고. 군인들이 주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게 80년 공수부대와 다른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 개개인 마음 속에 자신이 행사하는 폭력의 정당성 유무에 대해 고민하고 번민하는 능력들이 커진 것. 시민들의 용감한 행동에 대해서도 울컥하지만, 그 군인들의 행동이나 말에서 ’역사란 것이 헛되이 사라지는 것이 없구나‘.
김: 한강 작가 말이 맞다. 산 자가 죽은 자를 살린다는 것이.
유: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울 수 있고, 과거가 현재를 구할 수 있는 거다. 그게 한강 선생이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를 쓴 목적이다.
’하면 안 된다‘. 그것이 학습과 교육의 영향이다.
40년, 45년 간의 민주화 과정과 그 이후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만들어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이루어진 집단적 개별적 학습의 결과가... 그 날 시민들의 행동, 국회 보좌관과 직원들의 행동, 군인들의 행동 모두에서 각각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 거라고 본다. ’우리 사회의 기본선’ 이란 건 있나보다. 그거까진 윤석열도 무너뜨리지 못하는구나.
김: 진짜 역사가 우릴 살린거다. 우리 선배들이.
이 국면이 다 지나고 나면, 계엄 당시 국회에 왔던 사람들 어딘가에 다 모이게 해서 박수를 쳐줘야 한다.
유: 남태령 트랙터 시위도, 난 몰랐다. 그 다음날 아침까지 밤에 그런 일이 있었단 걸. 아침에 라이브를 보는데, 밤새도록 거기 있었다고 하더라.
김: 진짜 놀라운 장면이다.
유: 그걸 보면... 주로 젊은이들 이었다. 원래 현재의 권력자가 쿠데타를 하면 잘 실패하지 않는다. 성공률이 95% 넘는다. 그런데 친위 쿠데타가 (이번에) 실패했다. 이게 매우 드문 일이고, 실패를 했는데 단박에 제압이 안 돼.
왜냐면 현재의 권력 집단이 쿠데타를 한 거기 때문에. 반란 세력이 쿠데타를 했다가 실패했으면 바로 제압돼서 다 끝장내버리는데, 선거를 통해 집권 한 자가 쿠데타를 했기 때문에 단박에 제압이 안 된다.
이 상황은 현대 사회에서 처음이고,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서 이런 경우는 없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는 거의 본 적이 없다. 모두가 처음 겪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된다는 매뉴얼이 없는 상황을 우린 가고 있다.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저는 남태령 건도 보면서... ‘저게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지?’. 그냥 개인들이 네트워킹해서 한 거다. 우리 세대가 젊었을 때부터 시도했던 그 모든 조직화하려는 모든 시도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주권자인 시민 개개인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해서, 상황을 돌파하는, 이런 건 처음보는 거다.
김: 전봉준투쟁단 이라고 있어요. 그 분들이 sns 에서 성명을 냈는데 사람들 잘 안 본다. 봤다고 해도 안 움직인다. 항상 서울로 상경 투쟁을 해왔다. 그러면 서울 인근에서 막히고, 연행되고 그렇게 끝난다. 항상 반복돼 왔다. 박근혜 탄핵 때도 그랬다.
아 또 그런 일이 벌어지겠다, 이 분들 고생하겠구나.
내 생각은 거기서 끝이었다. 근데 그걸 본 20대가 달려간거야. 응원봉 들고.
유: 밤새도록 뛰는 걸 영상으로 보면서... 2030 우리 다음 세대는 자기들의 방식으로 자기 역사를 만들어 가는구나. 우리가 20,30대 때 길바닥에서 최루탄 맞으면서 싸울 때에는 그 때 우리 부모세대는 이런 생각을 했을 거 같다. ‘지금 저 젊은이들은, 저 방식으로 자기들 역사를 만들어 가는구나‘.
지금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그래, 우리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감정을 느끼면서, 다른 생각을 하면서, 다른 경험을 쌓으면서 이렇게 살아온 사람들인데...
자기네들의 무기를 써서, 자기네들이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기네들이 인지한 목표들을 추구하면서. 그 과정을 통해서 함께 결과적으로 뭔가 새로운 역사의 변화들을 만들어 가는구나.‘ 굉장히 마음의 짐이 많이 덜어졌어요.
그 동안 막 교수선언부터 시작해서, 단체들 선언보면 다 60,70대들 이었어요. 제가 기고하는 시민언론 민들레 그것도 다 60,70대들이 하는 거예요. 그런 거 하면서 ’이 나라 앞으로 어떻게 되냐, 우리 죽고나면.‘ 이런 생각 안 했던 거 아닌데요.
근데 이번 일들을 보면서...
우리... 죽어도... 괜찮겠네...?!
다음 세대들은 자기들의 역사를 만들어가요. 우리는 상상하기 어려운, 자기들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거예요.
김: 저는 그거 실시간으로 봤다. 보다가... 대단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믿기지가 않더라. (이 젊은이들은) 어디서 나타났지? 어디서 나타나서 여기서 이걸 하고있지?
제일 충격이었던 건 난방버스였다. 춥잖아. 쟤들 추운데 어떡하지? (했는데) 버스가 오는거야. 저건 뭐지? 사람들이 그걸 보고, 추우니까 이 버스에 들어가 있으라고 히터 틀어놓은 버스를 대절한거다. 버스들이 막 오더라고.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유: 일제강점기에 민족해방을 쟁취하기 위해 어떤 얘길 했었냐면. 돈 가진 자, 돈으로. 지식 가진 자, 지식으로. 자기가 가진 것으로 서로 손 잡고, 민족해방을 성취하자. 그래서 좌우합작 운동이 1930년대 가면 생기잖아요.
난방버스, 선결제 보면... 그게 생각난다. 지식있는 자 지식으로, 힘 좋은 자 힘으로, 돈 가진 자 돈으로. 모두가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뭔가를 하면서... 어떤 하나의 흐름을 이렇게 만들어 가는 게 되게 놀라운 거 같아요.
김: 놀라웠다 진짜. 아침에 일어났는데 더 많이 모인거야. 다 어디서 왔지?
유: 계엄령 나던 날도 저는 11시까지 몰랐다. 사람들은 제가 금방 알았을 거라 생각하고, 누구도 저에게 전화를 안해줬다. 너무 시국이 심란해서, ’겨울밤에 들으면 좋은 재즈‘ 이런 거 들으면서 놀고 있는데 누가 톡을 했다. 낚시팀 단톡방이었다.
무슨 상황인지를 모르니까, 거실에 불을 끄고 밖을 봤더니 아무도 없는거다. 그러고 동네 아는 집에 일단 갔다. 나도 sns 가입해서 라이브 방송 해야되나?
(김어준) 총수한테 전화해서 죽이러 올 지 모르니까 전화 걸어서 피하라고 했다. (방송을 봤더니) 주진우가 본회의장에 들어가는 의원수를 세고 있었다. 12시쯤 되니까 곧 과반수 될 거 같다 하더라. 아 너무 황홀한거다. (그래서) 다시 집에 갔다.
(일동 웃음)
나도 국회에 갔어야 하는데, 사실 좀 무서웠다. 45, 44년 전에 학교에 있다가 그날 밤에 바로 잡혀간 기억이 제일 먼저 떠올라서 ’일단 피하고 보자‘.
김: 그 때 기억이 있던 사람들은, 국회에 가는 게 두려웠다고 하더라. 정청래 의원도 잡혀가서 맞은 생각이 계속 떠올라서, 국회로 들어가는게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그 두려움을 안고 다 들어간 거다.
유: 시민들도 대단한 분들이셨고, 국회의원도 너무 잘했다.
김: 민주당 너무 잘했다. 국회안에 이미 계엄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때문에, 정청래 의원은 그 안에 들어가는 게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나도 집 밖에 나올 때 그 생각을 했었다.
유: 난 그렇게 국회의원들이 모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이 방송 나갈 때쯤이면... 한덕수가 탄핵이 되었거나. 이게 되게 힘들다. 울퉁불퉁하다. 친위 쿠데타여서 한 방에 정리가 안된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고비가 많을거다.
김: 그 때 논평하지말고, 그 때 민주당이 결정하면 절대적으로 지지해주면 됩니다. 뭔가 어려운 결정을 하잖아요, ‘이게 될까?’ 되게 만들어주면 돼요, 같이. 그리고 그럴 때마다 유시민 작가가 나와서 해설해줄 거다.
(일동 박수) (유시민 잠시 썩은 표정)
김: 마무리 하겠다. 무슨 일이 생기면, 유시민의 해설이 나올 때까지는 절대 지지한다. 그리고 유시민의 해설과 함께, 계속 지지한다.
(다시 박수)
김: 그리고 저는... 남태령에서. (2030 여자) 얘네들 진짜 대단하다. 계속 있는 걸 보고 무슨 생각을 했냐면, 여기서 진짜 첫 번째 여자 대통령이 나오겠구나.
유: 남자 권력자들한테 뽑혀서 리더가 되는 게 아니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김: 이 세대가 다음에 자기들 힘으로 자기들 대통령을 만들어 내겠구나, 그런 생각을 진심으로 했어요.
유: 아버지 덕에 되는 거 말고.
김: 박수!
유: 한덕수 총리 탄핵 의결 정족수를 두고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다 개소리다. 다 헛소리다. 지금 판사를 잡아 넣으려고 했기 때문에, 대법원. 헌법재판소 다 완전 빡쳤다. 선관위 말할 것도 없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될 거고, 한덕수를 탄핵하고 나서 다른 사람이 싸인을 하든... 헌법재판관은 임명되고요. 탄핵되면 권한심판 청구 또 하겠지만, 헌법조사 가봤자 기각이다. 그 다음 특검도 출발한다.
결국은 경호처를 제압을 하고, (윤석열을) 체포해오려면 경찰 병력이 가야한다. 특검이 발족해서 데리러 가든가, 특검 발족이 확실해졌을 때, 공수처에서 경찰하고 같이 가서 데리러 오든가.
조만간 윤석열 씨는 잡혀가게 돼 있다. 헌재 재판관 임명되고,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특검 출발하고. 그 전이든 그 후든, 윤석열 씨는 잡혀가고.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안 될 수 없다.
● 한 바가지 요약
1 노상원 수첩과 미복귀 블랙요원에 대한 이야기. 한국 내 테러를 자행한 뒤, 중국의 짓으로 둔갑시키고 미군을 사살해 국제전쟁으로 만들려고 했음. 계엄 이후 계획한 작전 성공시 내부 수사 조작을 계획함.
2 이번 계엄을 계획한 사람들은 철저히 계획했고 상상을 초월한 미치광이들임.
3 지금 제일 중요한 건 헌재 재판관 임명, 내란 특검.
4 한덕수가 궤변을 하면서 끝까지 버텼던 건 본인도 켕기는 무언가가 있었을 것.
5 한동훈 정치 생명은 끝났으며, 이재명은 대통령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6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때까지의 역사로 배움이 있고, 모두가 힘을 합쳐 민주주의에 뜻을 모았기 때문.
7 남태령 시위의 2030 젊은 여성들에 대한 개큰 샤라웃! 진짜 첫 여성 대통령은 이 세대에서 나올 것.
8 현사태는 현대사회에서 처음이며 전세계에서도 없는 경우임.
9 2030 세대는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음. 여태까지 없던 방식으로.
10 민주당 무지성 지지해달라. 앞으로 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그럴 때 민주당과 민주당의 선택을 지지해달라.
11 헌법 재판관 임명 될 것, 특검도 하게 될 것. 윤석열은 이미 잡혀가는 것 확정.
이전 정리 쩌리 링크
🔥오늘자 매불쇼 유시민 발언 정리 (12.13)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136831?svc=cafeapp
🔥김어준 국회 증언 정리 (12.13)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136413?svc=cafeapp
____________
‘지식있는 자 지식으로, 힘 좋은 자 힘으로, 돈 가진 자 돈으로’ 라고 유시민 작가가 한 말처럼... 정리 요약능력을 가진 광공으로써 열시미 정리해보았어... (내 방 청소는 안하고 방치함)
알아본 여시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 깨알로 농담 표시나 단어 주석을 달아두었으니 재독할 때의 재미가 되길 .. ㅋㅋ 다들 좋은 하루 되길 바라며!
첫댓글 잘읽었어 나는 우리 102030 여성들이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앞으로고 힘든 길이 펼쳐지더라도 함께 이겨낼수있을것같아
다들 힘내자
잘 읽었어!
늙은 앙탈ㅋㅋㅋㅋㅋㅋㅋㅋ
글써준 여시 고마워!!!!!
읽는데 왜 이렇게 울컥하지.. 고마워 잘 읽었어!!!
너무 고마워 이런 글 정리하고 올려주는 여시들
요약 고마워!! 잘 읽었어!
정독했다 고마워!! 늙은앙탈 ㅋㅋㅋㅋㅋ 개웃김 남태령 얘기 보면서 울컥울컥했다 ㅠㅠ
너무 잘읽엇어 고마워 !!!
정리해줘서 고마워
잘읽엇어!! 고마워! 좀 안심이된다ㅜ
정리 고마웡 재밌었어
잘 읽었어 고마워!
잘 읽었어 고마워! 감동받고 나감 ㅜㅜ
와 여시야 고마워ㅠㅠㅠㅠ 잘읽었어!!
너무잘읽었어 고마워ㅠ 꼭필요한글이었음
대깨민주 다시 한 번 다짐! 개 큰 지지 가보자고
정독했어 고마워!!!
그럼 북한군 위장이 플랜 A 엿고, 안되면 중국 소행으로 위장하는게 플랜 B 엿나 ?..... 암튼 미친 놈 새끼들진짜
유시민 작가님 해설 귀에 쏙쏙박혀서 좋더라 ㅎㅎ
상상 이상으로 미쳤다는거 진짜같음ㅠ
고마워 덕분에 잘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