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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라인업이자 후륜구동 기반의 준대형 SUV. GV90이 출시되지 않은 제네시스 SUV 라인업 중 플래그십의 역할도 담당한다.
3세대 G80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공용한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는데, 세타3 2.5T 엔진, V6 람다3 3.5T 엔진, I6 스마트스트림 3.0D 엔진으로 출시된다. 앞 엔진 후륜구동에 오픈 디퍼렌셜이 기본이고 4WD와 벨로스터 N에 먼저 들어간 e-LSD를 옵션으로 한다.
또한, 국산 최초의 자체개발 모노코크 후륜구동 SUV이기도 하다.
사전계약은 따로 없으며, 출시일은 대략 2019년 11월 말로 예정되었으나, 차량 품질 점검과 디젤 엔진의 배기 가스 인증 문제, 신차 출시 일정이 꼬여버린 관계로 출시가 2020년 1월 15일로 미뤄졌다.
제네시스의 세단들(G70, G80, G90)은 울산 5공장에서 생산되지만 SUV들(GV60, GV70, GV80)은 현대자동차 SUV 전문 생산 공장인 울산 2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 생산 통계에 의하면 GV80은 11월 77대가 생산되었으며, 3.0L 디젤 차량뿐만 아니라 2.5L 가솔린 터보, 3.5L 가솔린 터보 차량이 생산되었다.
출시는 1월 중순에 하지만 1월 29일부터 구매자에게 인도했다.
2020년 1월 15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공개 행사를 갖고 정식 출시했으며, 3.0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모델만 먼저 출시했다. 2020년 3월 9일에 2.5T 가솔린, 3.5T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며 3.5T 가솔린 모델을 수위 트림으로 삼는다. 3.5T 가솔린 모델 같은 경우는 2.5T/3.0D 모델과 다르게 20인치 휠이 기본으로 달리며, 단동식 2pot 캘리퍼가 전륜에 사용되는 2.5T/3.0D 모델과 다르게 전륜에 복동식 4pot 캘리퍼를 사용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G90의 예를 봤을 때 GV80 또한 이들과 매우 비슷하게 양산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제네시스 에센시아(전기 슈퍼카 컨셉카)에 적용된 사이드 휀더 방향지시등도 적용되었다. 다만, 헤드램프의 경우 G80과 EQ900의 사례같이 컨셉카 그대로 나오기는 힘들고 비슷하게 나왔다. 그 외의 캐릭터 라인, 사이드 디자인, 테일램프 등은 컨셉카와 별 차이 없이 나왔다.
공개된 제원을 보면 차체와 차고가 SUV 치고는 상당히 낮으며, 전체적인 형상도 공기저항을 줄이는 유선형의 형상을 많이 채택했다. 특히 루프라인이 상당히 낮고 경사져 있는 점이 BMW X6 같은 본격적인 쿠페형 SUV 타입까지는 아니지만 포르쉐 카이엔이나 재규어 F-페이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처럼 스포티한 면이 있다. 다만, 그만큼 뒷좌석 공간이 협소하며, 같은 그룹내의 준대형 전륜구동 기반 SUV인 팰리세이드와 다르게 후륜구동 기반인 점도 겹쳐서 실내 거주성은 비슷한 크기, 같은 후륜구동인 모하비보다도 떨어진다.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35mm 짧은 반면 휠베이스는 55mm나 길다.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 3.0L 디젤, 3.5L 가솔린 터보 3종으로 출시된다. 가령 3.5L 가솔린 터보의 경우 제로백이 5초대인 만큼 국산 SUV 중에는 경쟁자가 없는 수준의 독보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무게 측면에서는 G80이 E클래스나 5시리즈 등 경쟁 차량들보다 300kg 넘게 많이 나가던 것에 대한 비판을 수용해서인지 상당한 경량화를 달성했는데, 엔진 바디, 문짝, 쇽업쇼버, 그리고 크로스멤버까지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서 3.0 디젤 기준으로 차체 중량이 BMW X5와 비슷하고, 메르세데스-벤츠 GLE보다 200kg 가량 가볍다.
현대자동차그룹 내의 자동차 최초로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되어서 도합 10개의 에어백이 달려나온다.
다이얼식 기어가 탑재되고 필기체도 인식하는 크리스탈 터치 패드가 들어간다. 또 음성 인식으로 차량 제어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와 전방 카메라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노면 상황에 맞춰 감쇠력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LED 헤드램프가 들어가며, 1~2열 이중 접합 차음유리, 스마트폰 무선 충전, 14.5인치 일반 내비게이션, 디지털 키, 제네시스 카 페이, HDA 등이 들어간다.
제네시스 카 페이는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는데, 주유소의 양방향에서 결제는 물론 드라이브 스루 같은 차량을 이용한 모든 결제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카드사와 협력을 맺어 대금이 처리된다.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소음을 줄이기 위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 탑재된다. 그리고 앞좌석 시트는 동시 개별 제어가 가능하고, 2열 6way 전동 시트가 들어가며, 3열 전동 접이 시트가 탑재된다. 또 4단 공기청정기도 들어간다.
G90을 뺨칠 정도로 새로운 옵션과 편의 사양, 기술이 대거 탑재되며 대략적인 사양은 세계 최초의 14.5인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되며 5인승(2+3 배열)과 7인승(2+3+2 배열)으로 나왔다. 휠 크기는 19, 20, 22인치로,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20인치를 초과하는 휠을 단 양산차인 것이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내 자동차에서 HDA II가 최초로 적용된다.
추가적인 옵션으로 2열 전동식 커튼, 사이드 스텝, G70에도 선보였던 12.3인치 3D 계기판이 들어가며 넥쏘에도 들어간 원격주차도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고스트 도어 클로징, 4채널 블랙박스가 탑재된다고 한다. 전방 블랙박스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휴대폰으로 전송되며 와이파이 없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ICT 기능이 대거 확장된다. 단, 동급 차량에 널리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포르쉐처럼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인디오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순서는 엔진, 구동계 선택→5/7인승 선택→외장 컬러 선택→19/20/22인치 타이어 선택→인테리어 디자인 선택→개별, 패키지 옵션 선택으로 이어진다. 다만 대부분의 옵션이 기본 탑재이거나 (운전석 메모리 시트, HDA, ACC, LKA, 앞좌석 통풍시트, 열선핸들,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다른 옵션과 묶어서 판매되는 형식으로 (인텔리전트 하이빔+12.3인치 클러스터, 서라운드뷰+자동주차+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렉시콘스피커+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등) 진짜 순수하게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휠 디자인, 바디 컬러, HUD, 파노라마 썬루프 정도에 불과하다. 엄밀히 따지면 '진짜' 포르쉐식 인디오더와 기존 현대차의 트림단위 묶음 판매 방식을 적당히 절충한 스타일.
별개로 옵션 중에 동일 세그먼트 세단인 G80에도 들어가는 후석 모니터 옵션이 빠진 것에 대해서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이는 SUV 특성상 세단에 비해 관용, 의전차량으로 쓰이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였다. 이것의 또 한 가지 단적인 예로, GV80 풀 옵션도 후석 암레스트에 버튼 하나 없었다. 하지만 2022년형으로 연식변경되고 후석 모니터 옵션이 생겼으며 6인승 한정으로 후석 암레스트에 컨트롤러를 적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GV80 출시일에 맞춰서 공개했는데 가장 하위 트림인 GV80 2.5T 모델은 6,250만원부터, 3.5T 모델에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다 넣은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 300만원. 제네시스가 인디비주얼 옵션 시스템을 취하면서, 기본옵션이 조금 빈약해져서 이걸 감안하면 생각보다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SUV 특성상 선택률이 매우 높은 AWD와 파노라마 썬루프를 추가할 경우, 사실상 시작가격이 7천만원 언저리가 되는 점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다. AWD의 옵션가도 350만원으로, 패키지로 들어가는 e-LSD를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옵션가 자체가 비싸다. 다만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같은 체급의 SUV인 벤츠 GLE의 가격이 9,130만원~1억 1,200만원, BMW X5의 가격은 9,880만원~1억 4,650만원, 볼보 XC90의 가격이 8,030만원~9,550만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가격이 8,477만원~1억 1,547만원, 포르쉐 카이엔의 가격이 1억 320만원~1억 6,710만원, 렉서스 RX 최상위 트림의 가격이 9,100만원, 아우디 Q7의 시작 가격이 8,962~9,662만원으로, 동일 옵션대비 타 모델에 비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인 것은 사실이다. 더욱이 GV80에 모든 옵션을 다 넣고 사는 소비자도 많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가격대가 비싸다고 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GV80의 평균 실 구매 가격이 7~8천만원 사이인걸 감안하면 경쟁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는 편.
20인치 휠을 장착한 3.0D AWD 차량의 다이노젯 측정 결과는 258.67 PS, 57.88 kgfm로 제원상 출력인 278 PS, 60 kgf*m와 비교하면 출력 손실은 7%, 토크 손실은 3.5%로 수동변속기나 DCT와 유사한 수준의 매우 우수한 동력 전달 효율을 보여주었다. 이 뛰어난 동력 전달 효율을 통해 19인치 AWD 버전 차량은 실측 제로백 6.57초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비싼 가격에 나왔다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15일 계약 첫날 15,000여대가 계약되어 첫날 기준으로 그랜저 IG 다음으로 많이 계약되었다. 또한 출시일 다음날 추가로 약 7000대가 계약되어 영업일 기준 이틀만에 22,000대를 돌파했다. 거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부품 조달이 되지 않아서 2월 7~10일까지 조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터져서 출고 지연은 불 보듯 뻔하게 되었다.(...) 3월 판매량은 3,268대, 4월 판매량은 4,324대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놀랍게도 북미 시장에서는 GV80의 사전계약 대수가 20,000대를 돌파하였다. 국내와 달리 북미 시장에서는 올 겨울에 GV80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인데다, 차량이 미디어에서만 공개된 상황에서 사전계약 2만대를 넘어선 이유는 BMW X5, 볼보 XC90, 렉서스 RX 등과 같은 경쟁 차량 대비 경쟁력있는 가격, 파워트레인 성능, 디자인과 옵션, 우월한 사후 관리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는 분위기이다.
2021년 8월 30일에 2022년형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었다. 2열 시트를 고급화하고 새롭게 구성한 6인승 모델(2+2+2 배열)이 새로 추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옵션이 대거 탑재되고 개선되는 점이 많은데 2열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외관상으로는 기존에는 3.5T만 4P 캘리퍼 브레이크 탑재가 가능했으나 2.5T와 3.0D에도 20, 22인치 휠을 선택할 경우 4P 캘리퍼 브레이크가 탑재된다. 전동식 사이드 스텝, 트레일러 히치도 새로 추가되었다. 또한, 외장 컬러는 마우나 레드, 바로사 버건디(유광/무광)가 추가됐으며, 내장 컬러는 스탠다드 디자인 모델에 어반 브라운, 바닐라 베이지 투톤 컬러가 추가됐다.
반 자율주행 기능으로는 HDA II 로직, HUD 그래픽이 개선되었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목적지 표시, 스마트 크루즈 정보 표시,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관련된 정보까지 표시된다. 추가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가 탑재되며 ISG와 오토홀드에는 메모리 기능이 추가되며 2열 암레스트에도 수납함이 적용되고 조수석에도 에르고 모션 시트를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2022년에는 4인승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며 GV80 4인승은 기존 트림에 시트 옵션을 변경하는 것이 아닌 ‘프레스티지 시그니처’ 트림으로 신설된다. 파워트레인은 V6 가솔린 3.5T를 기본으로 탑재하며 4WD이 기본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GV80 4인승은 GV80 6인승과 유사한 성격으로 2열 거주성이 극대화된다. 2+2 시트 배열로 2열 독립 시트가 적용된다. 2열 독립 시트는 버튼을 누르면 시트백과 쿠션 각도를 조절해 무중력 중립 자세가 되는 원터치 릴렉스를 지원하며 1열과 같은 2열 전용 센터 콘솔이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냉/온장 컵홀더, 수납함 등이 포함된다. 2열 공조기도 센터 콘솔에 배치될 예정이며 2개의 9.2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2열 모니터 추가시 2열 센터 콘솔에 제네시스 컨트롤러가 추가된다.
제네시스에서 GV80 기반의 쿠페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르면 2021년 7월부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쿠페 모델은 벤츠 GLE 쿠페, BMW X6, 아우디 Q8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2월 3일 제네시스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홍보 영상에서 GV80 쿠페로 추정되는 자동차 모형이 유출되었다.
GV80의 출시 연기가 계속되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당시만 해도 GV80의 출시는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로 잡혀있었다. 하지만 차량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지연되어 2018년 3, 4분기 내 출시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으나, 연기되었다.
2019년에 접어들며 2019년 10월 경 출시될 것이란 루머가 있었으나, 동년 여름에는 연말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본래 2019년 11월 중하순 출시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적이었으나, 디젤 엔진의 배기 가스 인증 문제로 인해 12월 19일로 연기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2019년 12월 19일 역시도 출시가 무산되며 결국 2019년 연내 출시는 물 건너갔다. 그 와중에 GV80 순정 20인치 휠만 먼저 모비스 대리점에 풀렸다.
일각에선 티저는 12월 19~23일 사이, 출시가 2020년 1월 16일로 확정되었다고 전했지만 티저 공개는 2020년 1월 1일에 공개되었다. 이에 대해 몇몇 동호회 카페에서는 1월 16일 출시가 확실하다고 떠들었다. GV80 광고에 의하면 1월 15일로 확정되었다.
이처럼 GV80 출시 행보가 파경을 맞은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19년 상반기부터 주력 모델들의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쏟아내는 가운데 GV80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자 출시 일정을 일부러 늦춘 데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기를 조절한다고 해도 과도한 간보기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특히 수 년간 출시가 거론될 때마다 언론에서 GV80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지만 결국 출시 연기, 무산이 반복되며 GV80의 이미지 소모가 심각했다. GV80과 관련된 추측성, 루머성 기사는 넘쳐나지만 실제 차는 볼 수 없었고, 급기야는 여러 자동차 커뮤니티, GV80 관련 기사에 'GV80 페이스리프트 언제 하냐?', 'GV80 풀체인지 언제 하냐?'는 뉘앙스의 비판, 풍자 댓글이 자주 나올 정도다.
2019년 11월 말에는 울산공장 생산라인에서 찍힌 것이 거의 확실한 완전한 형태의 실차 이미지가 공개되며 GV80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신비감은 완전히 사라졌고,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디자인에 대한 품평이 오갈 정도가 되었다. GV80을 기다리는 예비 소비자 입장에서는 짧으면 3개월, 길게는 수 년을 기다려온 터라 반복되는 출시 연기에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고 대체 모델을 구입한 사례가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GV80 출시의 연기는 G80 풀체인지 출시의 연기로 이어지는 만큼 제네시스의 향후 라인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게다가 위에 나와있는 GV80의 가격, 옵션 문제로 겹치는지라 인터넷 상에서는 언론인들, 네티즌들 사이에는 호불호가 단단히 갈리고 있다. 다만, 네티즌의 경우 논리를 상실하고 차가 아닌 브랜드에 대한 욕을 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차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전문 매체의 내용만 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분명히 D로 기어를 변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어 변속 오류로 인해 내부에서 R로 작동하는 결함이 발견되었다. 기어 조작부도 D, 메인 계기판도 D로 표시되었으나, 차량 이동방향은 후진(R), 보조 네비게이션은 후방(R)카메라인 인지부조화 상황이 녹화되어 공유되었다.
미정차 변속시 발생하는 상황인지, 전진-후진-전진시 나타나는 버그인지(...), 다이얼 돌리는 속도에 따른 버그인지, 실험장소가 경사진 곳인지, 저 차량만 그런 것인지, 일시적 우발적 발현 현상인지 등등 자세한 상황과 변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단 현재는 R>P>D를 경유해야 정상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기에 의하면 해당 차주는 사측에서 차량 교환 약속을 받고 원글을 내렸다고 한다.
이러한 사태 때문인지 정차시 엔진을 정지시켜 주는 스탑앤고(ISG)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서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이 되었다는건 문제 현상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수정이 설계 및 생산에 반영되었다는걸 의미해서인지, 리콜 이후론 해당 문제에 대한 발생 보고가 더 이상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조용해졌다.
3.3. 3.0L 디젤 엔진 카본 누적 결함
출시된 시 수개월 후인 2020년 5월 경부터 출고된지 한달도 안된 GV80 차량의 엔진 진동이 너무 심각하다는 문제가 속출하였다. 진동이 너무 심해서 주행 도중에 핸들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심각하다고 보고되었다. 문제가 발생하는 해당 차종은 6기통 디젤 모델이며 현대차는 서비스센터에 들어오고 있는 차종 결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현대차 측은 '카본 누적이 문제의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6월 5일부로 디젤 모델의 출고가 일단 중지되었다.
2020년 6월 29일에 디젤 엔진 재인증을 받았으며 여러 번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2020년 8월 12일 오후부터 디젤 모델 생산을 재개했으며 19일에 출고가 재개되었다. 디젤 모델 출고 중지 이후 생산된 1,800여대의 차량들은 하루 당 60여대씩 엔진을 교체하는 작업을 거치며 이미 출고한 디젤 차량에 대해서는 '변속 제어 로직 업그레이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 중단되기 전인 2020년 6월 11일까지 출고된 모든 GV80 디젤차량 대상으로 엔진의 주요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기존의 ‘5년 혹은 10만km’에서 ‘10년 혹은 20만km’로 연장되었다. 중지시켰던 생산이 재개되었다는 건 문제 현상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수정이 설계 및 생산에 반영되었다는걸 의미해서인지, 그 이후론 해당 문제에 대한 발생 보고가 더 이상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조용해졌다.
3.4. 기타 문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가 방전됐다는 글이 종종 올라왔다. 탁송이나 출고 받은 당일에 배터리가 방전됐는데, 서비스 센터에서는 배터리를 교체해주거나 렌트카로 대체해주면서 애프터 마켓의 블랙박스 설치로 인한 역전류로 인해 방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2열 공조 시스템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제기됐다. 가격표에 있는 편의사항을 보면 편의사양에 독립제어 풀오토 시스템이 표기되어 있고, 230만원짜리 2열 컴포트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하면 3존 공조 장치가 추가된다. 하지만 온도는 따로따로 조절할 수 있지만 블로어 모터를 하나밖에 달지 않아서 2열 좌석에서 바람세기를 조절하면 1열 좌석의 바람세기까지 함께 조절된다. 운전을 하던 운전자가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이 다이얼을 돌리다가 바람이 갑자기 나와서 놀라 고객센터에 문의했는데, 메뉴얼에는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불량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가격표에는 이에 대한 내용이 하나도 없는데, 메뉴얼에는 2열 좌석 독립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고 나와있었으나, 삭제하고 은근 슬쩍(2열 좌석 제외)라는 단서를 달아놓았다.
팰리세이드에도 블로어 모터 2개를 달아놔서 바람세기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는 제네시스의 GV80에 모터를 하나 달아놓은 것도 웃기고, 가격표에다가 표기를 제대로 안한 건 소비자 기만행위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페이스리프트가 되거나 연식 변경이 되지 않는 이상 이 문제가 고쳐지진 않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연료 측정 센서의 오류로 연료가 실제 있는 양보다 지나치게 많이 표시되는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 조치에 들어가기도 했다. 해당 사안은 리콜 조치 발표 이후에 출고받은 차량에서 처음으로 나타나면서 공론화되었다.
2.5T 엔진을 선택한 차량에서 1,000~1,500rpm으로 주행하면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일부 차량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안전운전에 방해를 주는 현상이므로, 현대자동차그룹 측에서는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고무바를 덧대주고 관련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조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월 30일에 최초로 공개되어 미국 슈퍼볼 광고에 등장했으며,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창립 이후 역사 상 최초의 슈퍼볼 광고에 등장한 차량이 되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0년 여름 즈음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출시 일정이 조금 미뤄져서 2020년 가을 무렵으로 변경되었다.
2020년 11월 6일, 북미시장 출시를 앞두고 Genesis USA 유튜브 채널에서 업로드한 GV80 광고. 더불어 제네시스 북미 웹사이트도 리뉴얼하여 GV80을 포함한 전차량 라인업에 대한 상세견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5. 안전성
2021년 2월 23일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가 GV80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9m를 굴러갔는데도 차량 외부가 일부 파손되었을 뿐, 에어백이 모두 터졌고 A필러 및 내부 인테리어는 멀쩡하며, 그 정도 사고가 났는데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현 시대의 자동차 기술이 놀랍다는 경찰의 공식 인터뷰도 있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의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 인용에 따르면, 수사 과정에서 차의 안정성과 관련하여 LA 경찰은 브리핑에서 "차량 전면부가 심하게 훼손됐음에도 에어백이 작동했다"라며 "온전히 유지된 차량 내부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고, 덕분에 (우즈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등의 발언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제네시스에게는 의도치 않은 긍정적인 PR이 된 셈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다. 2021년 4월 7일, 사고의 원인은 오토포스트와 인싸케이 등의 현기까들이 주장하던 차량 결함이 아니라 우즈가 140km로 과속해서 커브길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원인 규명 전에는 국내외에서 제네시스였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이라거나 뷰익을 몰았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중앙일보 "GV80이 살렸다" "결함 아니냐"…우즈 사고 두고 美 갑론을박 또한, 내수형이 아니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네시스의 전 차종은 내외수 상관없이 울산공장에서만 생산된다.
2021년 3월 19일에 IIHS의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GV80이 선정되었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해야 하며,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는 '상급' 이상 등급을, 전조등 평가에서는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거듭된 안정성 입증이 호재가 되어 사고 초기의 뷰익 운운 등 근거 없는 헐뜯기를 비웃듯 2021년 1분기 미국에서 역대급 판매량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2021년에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G80과 더불어 유로앤캡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