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1>
코오롱인더 - 4년만에 걷힌 안개 - 대우증권
듀폰과의 아라미드 소송건, 기존 1심 판결이 파기 환송되며 새로운 국면에 진입
지난 4월 3일 미국 연방법원은 코오롱과 듀폰의 아라미드 섬유 관련 항소심에 대해 판결
결과를 발표하였다. 법원 측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9.2억불의 손해배상과 20년간의 아라
미드 섬유 생산 중단을 명령한 1심 판결을 파기 환송하였다. 1심에서 판사측이 코오롱인더스
트리에게 결정적인 근거가 될 수 있는 증거를 고의로 누락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송
은 새로운 판사가 1심부터 다시 진행하게 된다.
듀폰은 09년 아라미드 섬유 생산 기술 침해에 관련해 처음 소송을 제기하였고, 11년 1심
판결에서 막대한 배상금과 생산중단 명령이 발표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장기간 소송 관
련 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해왔다. 향후 소송 리스크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보기는 힘
들지만, 최소한 배상금 규모에 대한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되었다.
지나치게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불리했던 1심 결과, 구도 변화 자체가 긍정적
지난해 5월 17일날 열렸던 항소심의 재판 진행 내용을 살펴보면 듀폰측이 제시한 배상금의 규모
와 생산중단 조치가 이미 정당성이 상당히 결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듀폰이 침해당했다고 주
장하는 영업 기밀의 수가 최초 202개에서 192개, 149개로 축소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공
공적으로 이용 가능한 730개의 특허권을 포함하는 범위에서 배상을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
이다. 따라서 듀폰이 제시한 배상규모가 받아들여졌던 1심을 판결 과정이 의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문제점이 확인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향후 보다 정당한
상황에서 소송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펀더멘털 개선 국면에서 정성적 리스크까지 해소. 재평가가 당위적인 시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소송관련 리스크가 제기되던 시점에서 실적 악화까지 겹치며 장기간
고전해왔다. 2010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 내 견고한 축이었던 산업자재와 필름부문이 경기
둔화와 공급과잉에 시달리며 매출성장 둔화와 마진 악화가 장기간 전개되어왔다. 산업자재
부문 중심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어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수급 환경 개선으로 영업이익
률 회복이 예상되고, 3 분기부터 화학부문 증설분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며 실적 모멘텀이
점차 강화될 전망이다. 그 어느 시기보다 사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당위적인 시점이다.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84,000원으로 상향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 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
듀폰 소송 관련 비용을 축소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재산출 하였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65,000 원에서
84,000원으로 상향한다.펀더멘털 개선이 리스크의 해소와 맞물린 최적의 매수 시점이다.
현대로템 - 수주 계획대로 진행 중 - 대신증권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8,000원 유지
- 철도, 플랜트 사업부의 수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
-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우상향 예상
- 4/29일 이후 MSPE 물량(2,109만주) 보호예수기한 종료되기 때문에 주가의 추세적 상
승을 위해서는 해외철도와 플랜트 수주 확인이 중요
- 현재주가 기준 PER(14년 EPS) 17.8배, PER(15년 EPS) 13.5배
1분기 수주: 현재까지 누적수주 약 1.1조. 계획대로 진행 중
- 2014년 동사가 제시한 수주목표 5.4조 중 20% 달성(대신 추정 5.2조)
- 플랜트: 계열사 프로젝트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비계열사 물량은 하반기에 기대
- 철도, 중기: 본격적인 해외 철도차량(브라질, 터키, 미국 등) 하반기부터 발주 시작. K2
전차 2차 양산 물량 발주 144Q에 진행되어 전체적인 수주기대감은 하반기에 더 클 것
실적: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우상향 예상
- 1Q14 Preview: 매출액 800십억원, 영업이익 34십억원, OPM 4.2% 전망
- 1분기는 철도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 플랜트 프로젝트 Mix 고려하였을 때 1분기 매출 감소
- 동사는 수주사업 특성상 분기별 편차가 높아 분기별 실적추이보다는 연평균 실적을 확
인하는 것이 중요.
- 특히 3~4분기에 철도부분 매출증가하고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플랜트 프로젝트의 매
출인식이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 연간으로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신흥기계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신영증권
최근 수주 급증으로 본격적인 성장세 진입
동사는 최근 한국타이어 향 375억원 규모의 자동창고 공급계약, 금호폴리켐 향 91억원 규모의
자동창고 공급계약 등을 연달아 수주함. 2014년 1월 이후 동사가 최근까지 신규 수주한 금액은
약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며, 본격적인 수주 성장세에 진입했다고 판단됨.
2014년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본격화
지난 2013년 동사의 성장세는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임. 이는 주요 고객사들이 경기 불
확실성으로 인하여 설비투자를 지연시킨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되며, 최근 국내 설비투자 지표가
호전되면서 고객사의 설비투자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됨. 기업의 설비투자는 10년
앞을 내다보는 투자이므로 더 이상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가 지연되기 힘든 상황
무인 로봇에서 IT솔루션까지 자체제작으로 턴키수주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
동사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턴키수주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골
랙 구조물부터 무인 자동화 로봇, IT 물류 솔루션까지 자체제작이 가능하며, 수십년에 달하는 업
력을 통해 거의 모든 업종에 수주가 가능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음. 국내 자동화 기업으로는 드
물게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에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보이고 있음.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최근 수주 급증에 힘입어 동사는 2014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됨. 2014년 동사의 매출액은 전
년 대비 49% 증가한 1,135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128억원이 전망됨. 투자의견 매수B,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함. 목표주가는 2014년 EPS에 Target PER 15배를 적용하였으며, 경
쟁사인 Daifuku, Murata, 현대엘리베이터 등에 비해 충분히 보수적인 의견이라고 판단함.
일지테크 - 고성장 지속 - 하나대투증권
이벤트: 기업탐방 실시
영업현황과 향후 전망 파악을 위해 기업탐방을 실시하였다.
내용: 영업현황과 향후 전망 점검
① 2013년 실적: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49% (YoY) 증가한 2,063억원/127억원(OPM 6.1%)를 기록했다. 국내법인은 2% (YoY) 성장한 1,203억원의 매출액(내부거래 제거전 기준)을 기록했고, 북경법인은 190% (YoY) 성장한 1,1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북경법인의 매출비중은 48%였다.
② 북경법인 현황/전망: 북경법인(회사명 북경일지)은 2011년 설립된 후 2012년부터 BHMC(현대차 북경법인)에 차체 부품을 공급해 주고 있다. 2012년 매출액/순이익이 각각 382억원/-56억원이었으나 BHMC 3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힘입어 2013년에는 1,109억원/75억원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엘란트라/산타페/밍투’ 등에 부품을 공급 중이며, 향후 공급차종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4년 북경법인의 예상 매출액은 약 1,800억원(+60% YoY)이다. 추가 성장을 위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③ 국내법인 증설: 국내법인은 차체부품/금형사업(매출비중 88% /12%)을 영위 중인데, 차체부품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신규 공장을 증축 중이다. 2014년까지 성장성은 낮지만,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2015년부터는 성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④ 2014년 이후 성장성: 2013년 말‘밍투’투입 등에 힘입어 북경현대의 생산대수가 증가하면서 북경일지도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다. 금년 예상 매출액은 2,800억원이다. 2015년에는 국내법인의 생산능력 확대효과가 더해지고, 북경법인의 추가 모델 수주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액이 4천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⑤ 재무구조: 현재 995억원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은 199%이다. 북경법인을 설립하면서 차입금과 부채비율vs. 2010년 79%)이 늘었지만, 북경법인의 고성장을 감안 시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전년 이자비용은 46억원이었다. 회사 측의 투자계획을 감안할 경우 금년 차입금이 1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이지만, 자본총계의 증가를 감안 시 부채비율은 여전히 200% 전후를 유지할 전망이다.
판단: 고성장 지속될 전망
2013년 1월 이후 약 174%의 주가상승으로 단기 Valuation 매력(금년 P/E 7배 수준)은 하락했지만, 북경법인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투자 유망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