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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 '자이프렉사' |
360억원대 매출을 기록중인 릴리의 정신분열증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
올란자핀, 2.5mg, 5mg, 10mg) 제네릭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특허가 만료되는 자이프렉사 제네릭이 지난해 11월 첫 발매 이후 현재까지 7~8개 품목이 출시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사들의 공략이 본격화됐다.
자이프렉사는 오는 4월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품목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미약품이 특허분쟁(2심)에서 승소하면서 최근까지 국내사들이 제네릭 발매를 앞당기며 경쟁체제가 구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릭군은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이 제네릭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였으며 정신신경계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환인제약과 명인제약, 현대약품 등이 잇따라 제네릭을 출시했다.
이어 다국적사인 한국산도스와 상위제약사인 대웅제약도 최근 시장에 본격 가세함에 따라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종근당, CJ, 한국파마 등에서도 제네릭 발매를 조만간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자이프렉사 제네릭 시장은 약 10여품목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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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프렉사 제네릭 허가현황 |
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은 중견제약사들이 시장을 리드하는 상황속에, 상위사들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환인제약과 명인제약 등 신경계 분야에 영업 라인을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자이프렉사 매출 구조는 종합병원 50%, 준종합병원, 25%, 의원급 25% 정도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네릭사들은 우선 의원급 시장 공략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디테일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며 점차 종병시장쪽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올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이어질 경우 자이프렉사 제네릭은 주요품목의 경우 약 50억원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인제약, 명인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4~5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특허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네릭사들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마케팅을 전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리지널사인 릴리측이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 조만간 대법원에서 특허 침해여부와 관련한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결국 자이프렉사 시장은 특허 분쟁과 함께 제네릭사들의 경쟁체제가 맞물리면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이프렉사는 제네릭 조기발매로 2월부터 약가가 20%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