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연고,고연전 이후로
용병제가 최고의 화두가 되었네요^^
특히 제가 용병제폐지의 입장에서 여러차례 글을 올렸고^^;;;
많은 분들이 찬성 또는 용병제 점차 축소라는 의견을 내주셨고
또 용병제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같이 농구와 한국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있어
현재의 가장 큰 문제는
현 "KBL 프로농구에 문제가 많다 " 입니다.
그 문제에는
"인기가 없다", "스타가 없다", "경기가 단조롭다", "경기력이 저하되었다", "혼혈선수제도가 이상하다",
"재미가 없다" 등이 있겠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용병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저 자신부터가 예전엔 가지고 있던 한국농구에 대한 엄청났던 열정이 사라지고
관심도 없어지고 경기도 멀리하게 되더군요. 그 이유는 용병이 주인공인 농구가 재미가 없어서였습니다.
용병이 주인공을 맡으면서 경기는 단조로워지고 국내스타는 없어지고
축구는 용병덕에 경기질이 올라간다지만 농구는 용병중심으로 경기가 단순해지다보니
(아래 '네모난 구멍상자'님이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경기의 질과 재미가 없어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제 생각은 용병제를 차츰차츰 더 축소해서 폐지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KBL이 프로리그이고 전세계 프로리그가 용병선수를 기용한다고 해서
우리도 현재의 문제점을 안고 이대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자프로농구처럼 과감하게 용병제를 폐지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두서없어졌는데^^;;
현 프로농구의 문제는 용병제 하나만 고친다고 해결되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극심한 수비농구를 화끈한 공격농구로 바꿀 수 있게
(속공 때 다시는 끊는 작전을 못쓰도록...)
룰 자체를 과감하게 뜯어고쳐야하겠고
역시 프렌차이즈스타가 되기를 방해하는 말도 안되는 혼혈선수규정을
화악 뜯어고쳐야하겠고
만날 문제되는 심판자질논란이 해결될 수 있게 철저한 재교육과 논의
그리고 비디오판독의 확대 도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많은 농구팬들이 제기하는 챔피언결정전과 올스타전을 연고지역에서
개최하는 것도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용병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말고도 과감하게 고쳐야 할 문제가 아주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선교총재님께 기대를 걸지만, 늘 그렇듯이 정치인이나 수장들에게 과감한 변혁이 없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첫댓글 님께서 용병제가 kbl 흥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한 반면 용병으로 인해 재밌게 보는 사람들도 많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틀린게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KBL 행정력 문제는 정말 정말 공감하는 문제입니다. 병맛같은 운영으로 인해 리그 질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아~~좋은 말씀입니다. 다르다는것도 인정해야겠지요...그래도 한국농구의 주인공은 한국선수가 되는게 좋겠어요. 더 수준높은 농구는 NBA 가 있잖아요~~~ 저는 산왕의 골수팬이기도 합니다. 한국농구, NBA 둘 다 즐기고 싶네요^^
전 용병제가 kbl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마다 전력을 어느정도 균형있게 맞춰주고, 볼거리제공, 경기력, 국제경쟁력 등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각 팀마다 균등한 전력을 갖출만큼 선수층이 두터워진 이후에나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째... 제가 꼴통이 되어 가는 기분입니다...^^이제 글을 그만 올려야겠네요. 바스켓님 아래에 몇몇 분들이 용병제의 폐해에 대해 올린글들을 한번 정독해주세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반박해주세요... 그냥 용병제는 여러가지로 다 도움이 된다는 말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다 읽어봤습니다. 별 것 없던데요.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죠. 세계 어느 리그를 보더라도, 자국선수로만 운영되는 리그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용병이 주인공이면 왜 안되나요? 전 이거 도무지 납득이 안간다는;; 쇼비니즘도 아니고 말이죠.
생각해보면 용병제의 찬반이 갈리는 이유는 그런거 같습니다. 용병제의 찬성쪽은 현재의 KBL 에 충분히 만족하시는 분들이고 반대쪽은 저처럼 과거 농구대잔치의 재미를 몹시 그리워하거나 KBL 보다 용병없이 하는 대학농구의 재미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음;; 저도 사실 현 KBL리그에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족한 것, 아쉬운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용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뿐이에요. 심판 자질, KBL 행정처리만 조금만 개선되어도, 리그의 질은 크게 향상되리라 생각합니다.
용병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은 저 또한 동의합니다. 그게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겠죠. 다만 조심스레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용병제 폐지를 할만큼 국내농구선수들의 풀이 깊지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NBA를 보면 된다라;; 스포츠의 백미는 직관인데 말이죠. 스타자질을 가진 국내선수는 제법 있다고 생각합니다. 용병때문에 묻힌다고 할게 아니라, 리그, 구단차원에서 못살리는게 크다고 봅니다. 리그 최고수준의 김승현이 그렇게 단숨에 사라져버린 것이나, 리그 최고의 아이콘이자 KCC의 심장이었던 이상민이 보상선수로 이적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 방성윤이 급작스레 은퇴를 한 것 등등요.
스포츠마다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포르투갈 출신 호나우도가 맨유의 7번을 맡고, 아르헨티나 출신 메시가 바르샤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고 해서, 그걸로 문제삼는 현지팬들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제도를 더 개선할 여지는 없죠. 용병 한명이면 최선의 선택이죠. 무슨 그외 쿼터 제한이라던가 시간 제한 등등은 아예 말도 안되는거구요. 자유계약 2명 뛰던 시절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아직도 용병 2명뛰던 시절을 기준으로 얘기들을 하시네요. 잘하는 팀은 국내선수들이 잘합니다.
벌써 몇번씩이나 용병제에 관한 글을 쓰실거면 뭔가 다른것이 필요한데 용병제 존속에 관한 글들에는 구멍난 네모상자님 글을 참조해주세요 라는 대응하시는점. 찰스님과 같은 폐지쪽의 의견에만 적극 참여하시고 알럽바스켓공님 slmylovei님 등의 용병제 존속의견에는 별다른 반론도 제시하지 못하시고 좀 심하게 말하면 지식의 한계까지 들어내시면서 , 다른 의견을 가진분께는 네모상자님 글 참조해주세요, 그 의견에 반박이 별로 없던데요 라고 대응하시며, 계속된 글 올리시는점 솔직히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런 글을 몇번이나 올리시면서 적극 의견 개진 하시고 토론하실거면 전체적으로 잘 보셨으면 합니다. 자꾸 보고싶은(자신의 의견과 같거나 비슷한입장의)글 혹은 댓글 위주로 계속 보시면서 비슷한 내용의 혹은 별다른것 없는 글 쓰시는게 무한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저도 안타깝습니다^^;; 제가 많이 모자란 점 인정합니다. 농구를 너무 좋아하지만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는 이곳을 끝장토론으로 여기지 않았고 가벼운 게시판정도로 생각했어요. 너무 노여워마시길...네모상자님 글을 참고하란건 제가 그분만큼 말을 풀어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고 그분의 글에 대체적으로 제가 동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무한반복은 인정합니다. 이번 글은 용병제를 얘기하려던게 아니었고 kbl 의 문제가 있다는 점은 맞는데 용병제 외에 아주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얘기하려했는데 또 용병제반대로 읽혔나봅니다. 과유불급인데 같은 의견을 너무 많이 올린점 죄송합니다. 정말 지나치면 독이 되는군요
우선 1쿼터 용병 없이 해야 합니다 용병 1인제인데 용병들 4쿼터 내내 돌리다간 버티지도 못할테고 또 국내선수들끼리 해서 미리 시험해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용병의 유무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도 최소한 KBL이 용병을 위한 리그인가 아닌가에 대한 답은 나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현체제도 불만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2명보유1명출전에 신장 198이하 그리고 용병플레이시간 도합 30분이하 이런식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비엘 행정력은 뭐.. -_- 우리나라 프로스포츠 대부분이 병맛행정이 많긴한데 그 중에서도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FA제도도 웃기고, 혼혈선수 규정관련해서도 문제가 많죠. 솔직히 3년 이하 계약 이거는 맞는것 같은데 같은팀 재계약 불가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글고 혼혈귀화라면 최소한 귀화가 전제되어야하는데 만일 귀화하지 않는다면에 대
한 대처 등의 장치도 없죠. 그건 캐나다시민권의 선수도 마찬가지죠.-_- 최소한 국내선수자격으로 뛸거라면 이대로 뛰는 건 아니죠 김효범선수도... 글고 무엇보다 관중이 중심이 되지않는 운영이 젤 싫어요. 챔프전 이런것도 어처구니없고.. 연고의식도 없고. KT클럽하우스가 수원에 있는것 보고는 깜짝놀랐었어요. (그런면에서 야구는 연고의식 하나는 끝내주게 잘 형성되어있어 좋아요.)
그리고 덧붙여서.. 아마추어와 KBL간의 협력이 부족해보인다는 것도 무시못하죠. 제가 아마농구의 현주소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점이 많겠지만, 뭔가 둘간의 협력이 부족해보이는 느낌은 항상 듭니다. KBL차원에서 아마와 무언가 하는 것을 본거는 NBA/KBL캠프밖에 못본것 같아요.-_- 따지고보면 그것도 NBA주도 인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아마농구가 성적보다 선수들의 '교육'에 중점을 두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 농구의 기본기들 뿐만 아니라 선수로서의 인성 외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 또한 말이죠(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스포츠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가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도합 30분 이하는 아예 말이 안 되는군요. 비싼 돈 주고 영입해서 둘이 합쳐 30분이면 진짜 말이 안 됩니다. 혼자서 풀타임 출전할 때에도 30분만 뛰고 쉬는 거면 주전으로서 많이 쉬는 편인데, 외화 낭비가 너무 심한 방식인데요?
어차피 부상당하면 바로 교체하는데.
재정적인 부분은 생각못했네요.-_- 근데 만일 2명이 아니라 1명에 30분 규정 없다면 울나라 감독들은 그냥 풀타임 굴릴것 같습니다. 1명에 30분도 나쁘진 않겠다만...
최근에 용병관련해서 글을 너무 많이 올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틈날때 잠시 쉬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올렸는데, 같은 취지의 글을 너무 많이 올렸습니다. 오히려 용병제를 찬성하시는 분들의 반발만 사는거 같습니다. 용병제를 유지하든 폐지하든 한국농구가 발전하길 바라면서 잠시 잠수타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수고하시고 앞으로도 농구를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