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휴식기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여전히 소닉스 선수들의 발은 무겁습니다.
설상가상.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졌군요.
로버트 스위프트는 연습에서 레지 에반스에게 팔꿈치를 얻어맞아 코가 부러졌습니다.
라샤드 루이스는 뉴올리언즈 전부터 좋지 않았던 발목부상. 크리스 윌콕스는 파커와 충돌하여 손가락 탈구, 루크 리드나워 역시 발목 부상으로 엑시 레이를 찍었습니다.
큰일입니다. 큰일. 다들 큰 부상이 아니기를.
nba.com의 리캡은 스퍼스팸에 던컨&키드화이팅 님이 써놓으셨길레 저는 시애틀 타임즈 것을 퍼왔습니다.
http://seattletimes.nwsource.com/html/sonics/2002820770_soni22.html
현재의 정반대 상황에 있는 두 프랜차이즈와 오늘 있었던 일방적인 게임을 본다면 과연 소닉스와 스퍼스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치뤘던 팀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시애틀은 스퍼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103-78로 패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팀이 마이클 핀리와 닉 반엑셀이 더한 반면 경제적인 소닉스가 오프시즌에 키 플레이어들을 값싼 자유계약선수들로 대체하는 순간 이미 이 경기의 결과는 결정이 되었다.
"스퍼스는 챔피언십을 위해 만들어진 팀입니다. "
- 소닉스 감독 밥 힐.
소닉스 로스터 구성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지금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4연패를 당하면서 20-34패를 기록중인 소닉스가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또 한번의 한심한 패배전에 힐은 종종 소닉스의 부진을 선수들의 피로감에서 찾곤 했다. 올스타 휴식기간동안 5일을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닉스는 At&T 센터에서의 경기가 힘겨워 보였다.
소닉스 선수들의 피로한 다리는 올스타 가드 토니 파커에 대해 아무런 수비도 하지 못했다. 파커는 소닉스의 수비를 마음껏 유린하면서 수많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게임 최다 3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2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68득점을 올린이후 최소 득점을 기로한 소닉스의 공격은 피로감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소닉스의 공격은 종종 혼란스러워 보였다.
최소한 세번이상, 힐 감독은 샷 클락이 다되어가는 동안 사이드 라인에 서서 "슛을 쏴!!"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런 소닉스의 플레이는 14개의 턴오버를 만들어냈다.
"스퍼스의 승리를 폄하할 수는 없지만 오늘 우리 주요 선수 몇몇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지금 힘들어하고 있죠.'
- 소닉스 감독 밥 힐.
소닉스의 센터 로버트 스위프트는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서 경기에 결장했고 3쿼터에 라샤드 루이스와 크리스 윌콕스가 각각 오른쪽 발목과 왼쪽 중지 손가락 탈구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나 그전에 이미 스퍼스는 경기를 지배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소닉스는 토니 파커의 돌파를 저지하고 페인트 존에서 팀 던컨을 막기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소닉스 수비는 브루스 보웬을 놓쳤다. 그리고 보웬을 놓친 대가를 치뤄야햇다.
코너에 자리잡은 보웬은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보웬 다음에는 핀리가 있었다. 핀리는 4분 3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스퍼스에게 70-54의 리드를 안겼고 18,797명의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넣었다.
라샤드 루이스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몇분뒤 핀리는 다음 스퍼스 공격에서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나서 윌콕스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소닉스의 승리도 뒤따라 떠나가 버렸다.
"자신들의 노력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면 볼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볼이 자신을 향해 똑바로 오지 않죠. NBA 챔피언 팀의 홈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 소닉스 레이 앨런. 앨런은 팀 하이 20득점을 기록했다.
스퍼스의 경기계획은 간단했다. 파커는 계속해서 페인트 존을 파고 들어 소닉스 수비를 끌어들이고 오픈된 외곽에 볼을 패스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최다인 11개의 삼점슛을 성공시켰고 역시 시즌 최다인 2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지난주 크리스 윌콕스와 블라디미르 라드마노치의 트레이드로 인해 소닉스에는 삼점슛터가 두 명밖에 남지 않았다.
소닉스의 리바운드 향상에 도움이 될것으로 여겨졌던 윌콕스는 6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부상을 당했다. 결국 스퍼스는 리바운드에서 54-43으로 소닉스를 압도했다.
"블라디가 팀에 있음으로 해서 우리팀은 리그에서 찾아볼수 없는 3점슛 팀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팀과 같아요. 이제 새로운 방법으로 이기는 법을 배워나가야합니다."
- 소닉스 레이 앨런.
첫댓글 졸..전..
스퍼스랑 하면 왜이리 다치는 선수들이 많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