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산(37.8m)∙삼발랭산(169.7m) 산행기
▪일시: '20년 12월 29일
▪도상지맥거리: 약 15.7km, 기타거리: 약 4.9km
▪날씨: 흐린 뒤 진눈깨비, 4℃
▪출발: 오후 12시 50분경 청주시 청원군 내수읍 입상리 ‘청주공항역’
삼보지맥은 한남금북정맥 구녀산 북북동쪽 455m봉에서 분기하여 삼보산, 105.1m봉(진둥날산), 81.0m봉을 거쳐 석화천이 미호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23.1km의 산줄기이다. 예전(2013년 7월 5일)에 분기점에서 삼보산, 삼발랭산을 거쳐 증평역까지 답사한 바 있으므로 오늘은 나머지 구간을 진행하면 된다. 오전에 일을 본 후, 교통 편의상 산줄기를 역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11:55發 제천行 무궁화편으로 청주공항역에는 12시 50분경 도착하였다.
(12:50) 역 담장 틈새를 나가 자투리 논에 내려섰고, 오른편 포장농로에 올라선 뒤 서북쪽 ‘입상1길’을 나아가 ‘화상교’를 건너니 합수점이 바라보인다. 본격적으로 산길이 시작되기 전에는 실제적인 능선은 둑방이므로 ‘화상석성로’를 나아가다 왼편 둑방길로 들어섰다. 지루한 둑방을 나아가다 보름산이 지척인 데서 오른쪽(동남쪽) 농로에 내려서서 사거리에서 왼쪽(북동쪽) 길로 2분여 나아가니 오른편(남쪽)에 묵은 산길이 보인다. 그 쪽(남쪽)으로 1분여 올라 능선에 이르니 묵은 사각정자, 벤치, 철봉 등이 설치되어 있고, 북쪽으로 길 없는 능선을 1분여 나아가면 정상이다.
(13:42) 참호가 있는 ‘보름산’ 정상에서 되돌아서 사각정자를 지나 덤불을 나아가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흐릿한 족적을 따라 농로에 닿았고, 동남쪽으로 나아가 다시 ‘화상석성로’에 이르렀다. 왼쪽으로 3분여 나아가니 ‘화죽새말·방죽말’ 표석과 함께 마을 진입로(‘화하길’)가 보인다.
(13:49) ‘화하길’을 1분여 나아가니 능선마루이고, 왼쪽(남동쪽) 길로 들어 2분여 뒤 왼쪽 산판길로 나아가니 구릉을 따라 길이 이어지다 밭에서 끝난다. 밭 오른편 가장자리를 따르다 밭을 벗어나니 산길이 보였고, 언덕에 이르니 ‘미원301, 81m’ 안내판이 있는데, 낙엽을 헤치니 묵은 삼각점이 보였다. 동남쪽으로 나아가 타이어 쓰레기가 널린 언덕을 오른편으로 비껴 포장길에 닿았다. 왼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공장(‘엔피씨’)이 자리하는 도로(‘화상석성로’)에 이르렀다.
(14:05) 맞은편 포장길로 들어서니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6분여 뒤 비탈밭에 이르러 길은 끝나고, 밭과 능선 사이를 나아가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산판길이 나 있다.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니 갈림길인데, 왼쪽(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물탱크가 보이면서 쓰레기가 널린 포장길(‘화상길’)에 닿았다.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난 듯하여 마을 갈림길에서 오른쪽(동쪽)으로 올라 오른편에서 능선길을 만났는데, 이 곳이 지맥 능선이라 생각한 게 큰 착각이었다.
(14:23) 어쨌든 능선을 따르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왼편으로 나아가니 이내 갈림길인데, 왼쪽(북쪽)으로 나아가니 덤불 묵밭을 지나 묵은 밭길이 보였고, 이어 왼편에 가옥이 보이는 너른 길에 닿아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갔다. 묘지 사이를 지나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재미농장’을 지나니 좌·우로 묘지가 보였다. 오른편에서 포장길을 만났고, 이어 왼쪽,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오른쪽(북북동쪽) 농로에 들어서니 산판길이 이어지면서 묘지가 자리한 언덕을 지나 방향을 보니 서북쪽이다. 지맥 방향이 아닌 듯하였으나 별 다른 능선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진행하여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가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무덤을 지나 왼편 아래에 개울(나중에 보니 미호천)이 바라보였다. 다음 갈림길에서 오른쪽(동북쪽)으로 가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면서 오른편에 무덤이 보이는데, 이제서야 지맥을 벗어났음을 깨달았다. 일단 사면을 치고 내려가 공장(‘태산하이텍’)의 야적장에 닿았고, 진입로를 따라 ‘석성3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511지방도(‘신대석성로’)에 이르렀다.
(14:49) 오른쪽(남동쪽)으로 나아가니 오른편에 ‘김한정 충효각’이 보였고, ‘석성1리’ 버스정류소에 이르러서 보니 이 언저리가 지맥인 듯하였다. 조금 뒤 왼편에 보이는 CU편의점에서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고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였다.
(15:13) ‘용계2리’ 버스승강장과 ‘용담마을(용계2구)’ 표석이 있는 데서 왼쪽 ‘대율내추길’에 들어서니 구릉성 능선을 따라 도로가 이어진다. 갈림길을 지나 방향을 보니 남쪽이길래, 왼편 마을길(‘현암천수길’)에 들어 다시 ‘대율내추길’에 닿았다. 동쪽으로 나아가다 ‘쌍용조경’ 표시판이 있는 데서 오른편 길로 갔다가 지맥이 아닌 듯하여 되돌아 다시 도로를 따랐다. 조금 뒤 ‘씨에프테크’ 표시판이 있는 데서 오른편 길로 가니 역시 지맥이 아니어서 되돌아 다시 도로를 따라갔다. 왼편에 ‘←굿모닝요양원’ 표시판과 함께 갈림길이 보였으나 직진하여 ‘충청대로’에 이르러서 보니 지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는데, 조금 전의 ‘←굿모닝요양원’ 표시판이 있는 길로 갔어야 했다.
(15:56) 되돌아가기는 싫어서 대로를 따르다 북북서쪽 ‘내추길’에 들어섰고, ‘북이문화마을(내추2구·고랫말)’을 지나 ‘추학보건진료소’에 이르니 ‘추학1리·가래울마을’ 안내판이 보였다. 고갯마루를 약간 넘어 ‘삼인산업’ 표시판이 있는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비포장길이 이어져 묘지를 지났고, 길이 오른쪽으로 휘는 데서 직진하여 1분여 뒤 정상에 도착하였다.
(16:16) 정상에는 ‘음성314, 113m’ 안내판이 있길래 낙엽을 헤치니 묵은 삼각점이 보였는데, 그 외 다른 표식은 없다. 여기서 지맥을 찾아야 했으나 일단 뚜렷한 길을 확인하려고 이를 따르니 바위에 닿고, 왼편으로 비껴 농로에 내려섰다. 우회하여 지맥에 이르기로 하고 오른쪽(동남쪽)으로 가니 이내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왼쪽으로 나아가 이른 T자 형 갈림길에서 오른쪽(동쪽)으로 나아갔다. 오른편에서 ‘학암옥수길’을 만났고, 조금 뒤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내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지루한 길을 나아가 ‘내수농협미곡처리장’이 자리한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북이게이트볼장’ 승강장이 자리한 ‘용계내추로’에 이르러서 보니 이 곳이 지맥이 맞는 듯하다.
(16:46) 왼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북이우체국’에서 왼쪽 ‘의암로’에 들어섰다. 지하통로를 지나 충북선 철로 건널목을 지난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우회도로 지하통로를 지났다. 삼거리에서 왼쪽 갈림길에 들어서서 보니 지맥이 아니어서 되돌아 다시 ‘의암로’를 따르니 도로 왼편으로 구릉성 지맥 능선이 이어진다.
(15:11) ‘광암리’ 정류소에서 왼쪽 마을길로 들어섰고, 능선 직전의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갔다. 오른편에 축사가 보이면서 인삼밭에 이르니 길이 능선 오른편으로 벗어나면서 끝난다. 능선쪽으로는 덤불이 무성하고 곧 어두워질 것이므로 우회하기로 하고, 밭 가장자리사이를 나아가 텃밭과 가옥을 지나 포장길에 닿았다. 동쪽으로 나아가니 ‘↑청원화약’ 팻말을 지나 왼편에 큰 채석장이 보였다. 축사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산판길이 이어졌고, 지능선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2분여 뒤 축사에서 온 임도를 만났고, 다음 1분여 뒤 왼편에 ‘청원화약’ 표시판이 붙은 건물이 보였는데, 火藥을 만드는 곳 같지는 않다.
(17:41) 이정표가 있는 삼보지맥 고갯길에 닿았고, 3분여 뒤 벤치와 사각정자가 있는 언덕(~255m)을 지났다. 쉼터를 지나 4분여 뒤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다음 갈림길에서 왼편 사면길로 나아가니 안부에서 왼쪽에 약수터로 가는 내리막길이 보인 2분여 뒤 또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다.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 주변은 잘 보이지 않았으나 쌓인 눈이 길 흔적을 어림케 한다.
(18:08) ‘삼발랭산’ 정상을 지나 부직포가 깔린 길이 이어져 발걸음이 편한데, 왼편에 사면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불이 환하게 건물이 보이는 오른편 갈림길로 내려서니 ‘증평군보건소’에 닿고,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증평역에 이르니 시각은 6시 33분을 가리킨다.
(18:33) 18:50發인 동대구行 무궁화편에 올라 대전역에 이르니 시각은 7시 57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