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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IBS OB 모임
 
 
 
카페 게시글
사는 이야기 이창동 감독의 시(詩)
이병철 추천 0 조회 596 10.06.21 09:2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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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21 11:30

    첫댓글 ((아예~ 못보고 있었던 영화였기에.. 제대로 공부(?)를 하려고 작정을 하고,))
    (필기할 노트까지 준비~!)
    "Before the rain"..을 배경음악으로 깔아놓고.

    죽~ 글을 따라 읽어내려가며.. 젖어들며.. 끄적거리며.. 그러다보니~
    어느새.. 거의 노트 2장에 가까운 분량이 채워졌더라만..
    그중, 내게 깊이 파고들었던 부분들은..

    물과 꽃의 중첩..?
    물가는 죽음과 망각의 공간..?
    아름다움 속의 고통, 혹은 고통속의 아름다움..?
    보는 일(본다는 것)과 보이는 일(보인다는 것)의 상관관계..?
    ...'시간이 흐르고 꽃도 시들고'(..심판, 단죄, 망각)

  • 10.06.21 11:32

    강가를 비추는 마지막 이미지..
    멀리서보면 잔잔한 물결인 듯 흘러내리던 강물이..
    사실은 사정없이 요동치고 있는~
    풍경은.. 이제, 거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침입하는 것 같다고~.
    원래 있던 흐르는 강물이..
    이번에는 거센 물살로 다가온다고..??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았던 음악의 맨 끝부분의 거센 빗소리와..
    이 글의 마지막부분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내 몸 전체엔.. 알지못할 전율감마저.. 엄습해왔다.

    언젠가.. 이 영화를..
    제대로 다시한번 음미하며 볼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오기를 바래보며~
    오늘과 같은 이런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네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작성자 10.06.21 17:07

    영화 마지막 부분의 과거 장면들... 영화를 구성하며 절실하게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가 가득한 화면들이 연속되는 순간 사실 싯귀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2시간여의 이야기를 엄청난 에너지로 함축시키는 그 장면들 자체가 바로 시가 아닐까 하는 충격이었으니까... 정말 좋은 작품...

  • 10.06.21 17:12

    아까~ 내내.. 궁금했던 "아네스의 노래"란 '시를 드디어 보게 되었네~! 살짝~ 아까와 다르게.. 다시~ 편집해 놓은게 보기에도 훨~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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