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외고 만큼은 북구에 유치해야
기자회견 후 교육청 방문해 당위성 전달
“교육환경이 열악한 북구에 국제외고만큼은 꼭 들어서야 합니다.”
국제외국어고등학교를 북구에 유치해야 한다는데 북구지역 학부모와 주민들이 똘똘 뭉쳐 국제외고
북구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옥)를 결성, 위원회는 10일 북구청 3층 소회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북구 지역이 교육부분에서 늘 소외되어 왔으며, 교육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은 또
다른 교육의 격차를 유발하고 있다”며 “울산시 교육청은 교육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
책으로 울산국제외고를 반드시 북구에 설립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시설은 주변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대산~동천강~신도시가 공존하는 최상의 자연
환경과 산악 스카이라인과 탁 트인 전망, 3만 1천평의 부지를 제공하는 북구가 국제외고의 최적지
라고 밝혔다.
이 추진위원회는 이경옥 위원장을 비롯한 학부모와 중산동 주민 등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시교육청을 방문해 서용범 부교육감과 송기민 기획관리국장 등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울주군은 울
산국립대와 춘해대학, 과학고등학교 등이 있으나 북구는 대표할 만한 교육시설이 전무하다”며 구
ㆍ군간 균형 있는 교육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면담 후 유치부지도 현장 답사했으며, 향후 국제외고 북구 유치의 당위성과 유
치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서명운동과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
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