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바라보는 일출,,
침대애서 일출을 보고 일어나
숲속의 궁전같은 레스토랑에서
호텔에서 주는 아침 식사를 하고,
우리가 사는 방은 이런 숲속에 있습니다,
이쁜 발코니가 있고,
넓은 발코니에 앉아 있으면
완전히 정원속에 파묻힌듯 합니다,
밖으로 나가다가 돌아본 우리 방,,
동상너머 보이는 지붕이 우리 방이랍니다,
정문으로 나가는 길,,,
정문에 쓰인 Mohnfahsai Home Resort
이 리조트는 치앙라이의 어느 병원장이 황토방의 효능에 반해
황토로 집을 마무리하여
자신이 살며 시세보다 싸게 빌려주는 집입니다,
정문에서 바라본 호수,
호수 건너편은 왕비의 정원이고,
좌측은 나자벳대학입니다,
집에서 20분정도를 걸어오면 퐁파밧온천입니다,
온천으로 들어 섭니다,
작년에 한번 와봐서 온천의 구조는 이재 대충 압니다,
아주 뜨거운 물이 퐁퐁 솟아 오르는 온천 분수,,
온천물이 분수로 솟아 오르면,
그 물이 흘러드는곳에 사람들이 무료로 발을 담글수있는 공간이 있고,
이 노천탕은 하루 20밧(700원)입니다,
우린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기로 했답니다,
배근육자랑,,,ㅋㅋ
시사아속에서 디톡코스를 통해
간과 쓸개의 독소를 빼낸후로 윗배는 푹 꺼지고,
아랫배의 근육도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아까운 근육이 많이 사라졌습니다,,,ㅋㅋ)
뜨끈한 온천물에서 커피마시기,,
그대는 아느뇨,
뜨거운 온천물속에서 마시는 냉커피맛의 오묘함을,,,
이영기전도사님이 아주 예술적이고 감미로운 커피를 만들어 주셨지만,
(이영기전도사님과 아카족의 커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면 검색창에 "이영기커피"를 쳐 보세요)
역시나 가장 맛있는 커피는
잘만든 커피가 아니라 맛있게 먹는 커피입니다,
즐거운 조건이 갖춰진 인생이 즐거운 인생이 아니라,
즐겁게 사는 인생이 즐거운 인생이듯이,,,
온천을 하고나면 이런 폼도 잡아보고,,
우리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온천물은 아니지만 풀장도 있습니다,
이렇게 풀장에서 놀아보고,,,
마눌은 온천물이 아니라 안 들어 옵니다,
며칠이 지나서야
머무는 집 마당 구경을 합니다,
여기저기,,,
워낙 넓어서 집내부만 돌아다녀도 하루 운동량은 충분할듯,,,
여기저기에 집이 한채씩 들어서 있습니다,
우린 집밖으로 나와 호수를 건너 가기로 합니다,
가다보니 사원이 있습니다,
태국에 사원이야 발길 닿는곳마다 있지만,
이렇게 작업하는 인부 인형을 만들어 둔곳은 처음입니다,
이건 무슨 뜻일까요?
사원이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사원앞에 서있는 마눌보다는 훨 크네요)
금빛 찬란하게 장식을 했습니다,
내부도 우람합니다,
부처님에게 절하는 마눌의 모습이 쬐그만하게,,,
벽에는 부처님의 일생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그림,,
사람의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걸고있는 앙굴리말라의 그림입니다,
앙굴리말라는 그 당시 대단한 수행자중의 한사람입니다,
스승이 먼곳으로 출타한후에 스승의 부인이 앙굴리말라를 유혹합니다,
앙굴리말라는 그것을 거부했고,
사실이 밝혀지는것이 두려운 스승의 부인은 스승에게 앙굴리말라가 유혹했다고 거짓을 말합니다,
수행을 통해 대단한 신통력을 가진 앙굴리말라를 두려워힌 스승은
"천명을 죽여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면 천상에 난다"고
거짓을 말하게 됩니다,
스승의 말을 절대 진리로 믿었던 앙굴리말라는 그때부터 만나는 사람을 모두 죽이게 됩니다,
살인자 앙굴리말라는 공포의 이름이 되었지만,
아무도 신통력을 가진 앙굴리말라를 이길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의 왕이었던 빔비시라왕이 천명의 군대를 동원해 앙굴리말라를 죽이려 했지만,
많은 군대만 죽고 앙굴리말라를 죽이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앙굴리말라와 부처님이 만나게 됩니다,
앙굴리말라는 부처님에게 "게 섯거라"고 말하고,
부처님은 앙굴리말라에게
"나는 멈춘지 이미 오래다, 멈추지 못하는 사람은 바로 너다"
고 말합니다,
스승의 함정에 빠져 살인자가 되었지만,
본래 앙굴리말라는 대단한 수행자였고,
그래서 그 한마디의 의미를 정확히 깨우치는 순간,
자신이 해온 잘못들을 알아 차리게 됩니다,
앙굴리말라는 부처의 제자가 되었고
앞으로는 두번다시 신통력을 사용하지않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기로하여 "아힘사(비폭력)"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아힘사가 신통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은
앙굴리말라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슬금슬금 다가왔다가
정말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것을 보고, 앙굴리말라를 돌로 쳐 죽이게 됩니다,
앙굴리말라는 죽는 순간까지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하여 죽은 사람들에게 참회하며
그 가족들에게 웃는 얼굴로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부처가 보인 진정한 신통력이며, 기적입니다,
신통력으로 상대를 이기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옳은길이 무엇인지를 알고,
참회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 신통력을 포기하고 맞아죽은 이야기는
진정한 신통력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깨우쳐야 하는지를 보여즈는 이야기입니다,
집의 건너편에 있는 왕비의 정원으로 들어 섰습니다,
걸어가다가 정자에서 쉬다가,,
이렇게 꽃이 만발한 정원을 구경하다가,,
넓은 정원 이곳 저곳을 기웃 거립니다,
정원이 너무 이쁘고 좋은데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호숫가를 걸어보고,,
이런 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아마 이곳이 정중앙인듯,,,
여기저기 아름다운 정원을 기웃기읏,,
저기 건너편에 우리집이 보입니다,
집이 한채 잘 보이는곳의 왼쪽 숲속입니다,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마당에는 이런 동상들이 많습니다,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죽마를 탄 소녀의 치마속을 안보는척하며 들여다보는 소년의 모습,,
제가 어렸을때의 모습을 딱 닮은 모습이군요,,,ㅋㅋ
우리 방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주 넓고 편안한 방,,,
1,500밧(5만원)짜리 디럭스룸입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를 종합해보면 100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어 보이는 방입니다,
머리맡 창으로는 이런 풍경이 보이고,
정면 창으로는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아침해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지요,
정동향이라서 아침 해뜨는 시간을 빼고는 발코니가 하루종일 그늘이 지는 곳입니다,
우린 이 방을 떠날수가 없어서 나머지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20일을 이 방에 머물기로 계약을 했답니다,
이 근처는 나자벳대학이 있어서(학생수가 3만명이라네요,,,ㅠㅠ)
값싸고 깨끗한 원룸들이 매우 많습니다,
한달에 3,000밧정도면 깨끗한 원룸을 얻을수있는 곳입니다,
근처를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싸고 좋은 원룸들이 많아 아주 값싸게 머물만합니다,
싸게 머물것인지,
이 집의 아름다움을 누릴것인지를 고민하다가
값을 좀 주더라도 모처럼의 호사를 누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20일동안은 이 집은 내 집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온천으로 출근합니다,
우와 좋아라,,,
인생은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놓아버리면
즐거운 일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놓느냐?
그냥 놓습니다,(放下着)
이거 하나만 되면 놓는다고 생각하지말고,
지금 바로 이순간에 그냥 놓으면 바로 행복이 보입니다,
행복은 뭔가를 이루어서 다가오는것이 아니라
뭔가를 이루겠다는 생각을 놓아버리는 순간 내 앞에 있는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행복해지겠다고 열심히 노력해가며
점점 행복에서 멀어지고있는 모습을 알아 차리고
그냥 놓아버리는 순간,
천국은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을 발견할수있을 것입니다,
태국 여행의 진수
"안마"
파야오를 떠나며 일주일후에 돌아가 그곳에서 안마를 받겠다고
약속하고 왔는데,,,
인생이란게 원래 이렇다니까요,,,ㅎㅎ
그럼, 이곳에서 받으면 되지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방콕에서 80밧(2,700원)에 산 썬그라스가 부셔졌습니다,
그래도 두달넘게 사용했네요,,
내가 눈이 절반쯤은 봉사잖아요,,ㅎㅎ
햇볕에 눈뜨기가 불편해서
다시 80밧짜리 썬그라스를 샀습니다,
여인네들이 모여서 작은 파인애플을 깎습니다,
작은 파인애플은 덜큰 파인애플이 아니라,
작은 바나나처럼 종자가 다른
이곳의 특산물입니다,
망고와
파인애플과
파파야,,,
동남아 여행의 맛이지요,,
우린 이렇게 우리집 발코니에서 열대 과일을 먹으며 아주 자~알 삽니다,
그래서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모두 설 잘 쇠시고,
새해에도 복 마니 지으시고,
어떤 순간에도 늘 행복하시길~~~
첫댓글 내일이 설입니다
타국에서도 잘 보내시기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즐겁게 보낸답니다
청양의 한 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을 행운으로 받아 들이는 행복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편한생활을한것같아요 감사혀유~~
편안하게 잘 사시지요
행복해 보이시네요. 이곳이 어디인지 저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태국여행 다녀온 지 두 달 정도 되어가는 데 한 일년 전 일 같습니다. 이곳은 한적하고 여유롭고 선등님과 사모님의 삶 역시 여유롭고 한적하며 아름다와 보입니다. 아힘사의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