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일 밀양 '구름마을'로 야유회를....
조금 더 많은 흙빛식구들이 같이 갔음 더 좋았겠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같이 못한 이들의 몫까지
배터지게 먹고 배터지게 웃고 수다삼매경에 떨다 퉁퉁 불은 얼굴로 다들 기상하여 떡만두국에 수박한통까지~~
수박 남은 짜투리 억지로 처치하기 위해 가위바위보 하여 진 사람 묵고
피리.도리님이 준비하시고 건우가 이쁘게 포장한 선물 중에 하나라도 좋은거 건질려고
가위바위보 사투를 벌인 결과 모두 하나씩 자기가 마음에 드는 놈으로다가 가져 왔다는 사실... (사진이 없어서 아쉽넹 ㅠㅠ)
못가신 님들을 위하여 사진으로 염장질 해야하는뎅... --;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사진이 그닥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데이~~ 먹거리는 이것보다 몇배는 더 많았으여~~
* 피리언냐가 긴 짝대기에 야무지게 떡이랑 오뎅이랑 꽂을 재료 준비해줘서 오뎅탕 완전 인기 폭발~~~
* 수연언냐가 자연숙성시켜서 가져오신 맛있는 묵은지와 이게 방울토마토냐 토마토지... 계란사이즈 반정도 되는 비쥬얼의 방.토~
* 금미언냐의 양파찌, 개두릅, 달래찌등 장아찌종류 & 엄청난 야채 & 복분자엑기스 & 낙지볶음(요거이 먹지도 못했음 배불러서)등...
* 설리언냐의 기름끼 좔좔 흐르고 맛난 잡채~~
* 해원이의 닭가슴살샐러드와 동그랑땡 마른반찬들.. 느끼한 입을 개운하이 해준 샐러드 완전 좋았음~~~
* 지연이의 오징어무침(도행이는 내꺼가 제일 맛나다는데.. 나의 발로 빗은 향기가 한몫한것 같다는 ㅎㅎ)
* 성두행님의 베스트드라이버 솜씨로 시원하이 태워다주시고
* 도리님의 훈제 바베큐파뤼~~ 육즙이 나가지 못하도록 큼지막하이 맛나게 구워주심
* 도행이가 수박화채를 준비하였으나... 너무나도 음식이 과하게 많이 남은 관계로 아침에 수박만 야무지게~~~
* 비록 몸은 가야축제에 있으나 현수의 불고기 ~~~ 아침에 떡만두국에 고명으로 올리고 불고기로도 묵고 ~~
도착해서 동네마실 다닐동안 피리언냐가 이것저것 꽃 이름이랑 설명해줌...
내 눈에는 초록은 풀이고 색색깔 이쁜꽃은 꽃이고 똥색 길쭉하이 박혀있는건 나무일뿐 ㅎㅎ
피리언냐 자꾸 맛나다고 생풀잎을 자꾸 줘서 먹다가 암만 생각해도 피리언냐 미각이 특이한듯... 그냥 풀맛인딩 --;
그중에 제일 귀엽고 색도 이쁜 '꽃마리" 기억해주시고~~ 출바알~~~
사진은 안나왔지만 실제 1박2일 흙빛식구 일용한 양식은 냉장.냉동고를 꽉 채우고 바닥에도 뒹굴거릴 정도로 많은 양이였음
우리 일일 제조상궁들이 열심히 야채손질~~~
수연언냐가 대빵상궁처럼 레이저 쏘면서 지켜보고 있음 ~~ ㅎㅎ
아침에 도리님이 훈제불고기로 만들어 주신 현수의 협찬 불고기~~~~ 완전 맛있드라~~ 잘 먹었데이~~
완전 인기폭발이였던 오뎅탕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환장했음....
밖에서 먹어라 했더니 저기 저리 쪼로록 서서 창문너머 영화감상중~~
애들만 환장했냐... 아니징~~ 어른들도 만만치 않았음.. 냄비 바닥도 긁어묵을 판
비가 오더니 안개가 자욱하니 상쾌통쾌 날씨~~~ 조오타!!!!
비록 많이 쳐묵쳐묵해서 얼굴은 부었으나... 풍경 보일 눈은 떠져있음 ^^;
금미언냐가 수박 안남구로 저리 큼지막하이 잘라서 억지로 먹였음~~ 다들 이틀동안 못해도 1키로씩은 불리고 갔을꺼임~
이상 제 폰에 담겨있는 사진들로 후기 올렸음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린 동호회회원이란 느낌보단 그냥 식구라는게 딱 맞는 것 같아요~
우린 잠도 한지붕아래 같이 잤고 몇끼를 배터지게 같이 묵었지여~~~
다음번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음 더 많은 식구들이 배불리 먹고 배꼽 빠져서 웃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무료한 삶을 보낼지라도 ^^;
첫댓글 우와~~~ 즐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넹....
총무님의 느낌이 확 오는 후기 멋져요~~~
후기글에서 느낌 확~~ㅎ
아이고 정겨워라......다들 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