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30일 아침 신문에 서울교육의 총책임자며 가장 어른인 서울시 교육감은 노령에 인사비리와 뇌물로 구속되고
서울 경기일원의 초중고교 157명의 교장들은 수학여행 업체선정과정에서 뇌물먹은 비리기사로 신문에 가득하다.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은 미래의 희망이고 설계도인데 70세가 넘은 노인이 수도서울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용기가 부러웠고, 그런 그에게 표를준 사람들의 무책임이 무서웠다.
인사문제와 시설문제에서 수많은 비리가 현실화되는데 무책임하게 건강과 고령을 핑계된다.
그 무책임이 또한번 교육의 비극이다.
30억이 넘는 엄청난 돈을 쓰고 왜 그 중차대하고 힘든 일을 할려고 했는가?
사교육을 없에겠다고하면서 학원 연합체에서 그 돈이 나왔다고 할때 사교육 중심의 교육제도에 동조하지 않았다고 할때 무슨 변명이 설득력이 있겠는가?
초중고 단위학교의 교육 현장의 지도자는 누가 뭐래도 각급학교 학교장이다.
그의 역할은 그 학교 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
교육부나 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세우는 사람들이 교장이 될 사람이니 교육현장에 필요한 제도에 앞서 교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교육제도를 만들고 그 권한을 남용한것이 지난 20년의 교육현장의 실정이었다.
그런 교장을 선정하는 과정이 정말 웃긴다.
교육학 이론 시험과 상식 그리고 논술식 시험을 치루게한다.
그 시험을 준비하는 선생이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칠수있겠는가?
현장 학습에 소홀하면서 시험준비를 하려면 그 학교교장의 비호 아래서만 가능하다.
필기시험에 합격해도 2~3배수를 뽑아 현장 검증이란 이름으로 최종합격을 결정하는데 거기에서 온갖 비리가 다 나타나면서
정상적인 상식을 가진 교육자라면 교장되기를 스스로 포기하게 만든다.
교육 현장의 지도자는 자본주의 사회의 다른 영역의 지도자와는 정말 달라야한다.
다음 세대의 사람을 기르는 일이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와 도덕성이 그 무었보다 중요하며 말보다 행동으로 솔선하는
사람이어야한다.
교장선생님이 돈을 밝히면 그 학교 교사들이 맨 먼저안다.
겉으로만 모른채한다. 그러나 두 부류로 표면화된다.
욕심과 사심이있는 교사들은 봉투를 들고 아부하면서 자신의 사욕을 누리고
나머지 교사들은 교장이 열심히 가르치라고 훈계라도 하면 콧방귀부터 뀔 것이다.
교사들이 수근대는 이야기는 학부모들 귀에도 들어간다.
학교에서 교육 기자재라도 구입한다고하면 또 누가 뭘 챙기겠구나하는 이야기가 절로 튀어나 올 것이다.
교사가 돈을 밝히면 그 반 학생들이 제일 먼저 안다.
조종례 시간의 교훈이 진실되게 들리겠는가?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은 영리를 목적으로 일 하다보니 수단 방법의 변칙이 통하기도 하지만
교육에는 부정은 용납될수없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검증된 이론과 진실 그리고 정도를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니까
1979년 3월2일 서울 강서 중학교에 첫 발령을 받고 남중, 여중, 남고, 여고, 실업학교를 두루 거치면서 30년이상의 경험은
교육은 관심과 사랑이란 것을 알았다.
교육은 입시의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미래의 사람 냄새나는 사람을 만드는 일이라는 것도 알았다.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찾아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갈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미래의 사람을 기르는 일이 교육인데
교육의 전문집단과 교육의 전문가들은 기회만있으면 국어 영어 수학이라는 도구를 드리데고 경쟁위주의 입시제도로
우리의 젊은이들을 몰아가며 결과적으로 사교육을 부채질해온 지난 30년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가정경제는 병들고 입시위주의 교육에 승리자들은 이기주의의 극으로 성장시키고, 낙오된 젊은이들은 사회의
문제아로 낙인 찍히고 말았다.
우리 교육의 현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1. 1974년 교육평준화 정책
치열한 입시중심 교육의 패단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미명으로, 중.고등학교 입시제도를 패지하고 지역배정을 강제로 추진한 것이 학력의 하향 평준화와 보다 치열한 대학입시를 유발하여 대학입시의 병목현상을 초래하여 초중고 모든학교를 국영수 중심의 입시교육의 학원으로 획일화한 결과를 야기하였다.
2. 외국어 고등학교 인가의 불평등
국제화 시대에 대처할 인재를 육성한다는 명목으로 외국어 고등학교를 인가한 것은 모든 인문고등학교와 공교육에는 사형 선고와 같은 교육 패망의 행위이다.
교육 평준화 정책의 결과가 학력 저하와 학력의 하향평준화로 나타나자 영재 교육을 해야한다면서 각 도에 1개교 정도의 과학고등학교를 인가한 것은 21세기를 준비하는 영재 교육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교육 현장에서 공인 할 수있었다. 왜냐하면 그 모집 인원이 200~300명으로 과연 각 시도의 영재라고 할 수있고, 주관이 시도교육청에 소속된 행정 기관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외국어 고등학교의 경우는 국제화 시대를 준비할 국제 언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하면서 사설 재단의 학교에 운영권을 넘겨주고, 한 학교에 700~800명씩 인가를 내 주었고 서울에는 7개교를 인가해 5000명 이상이 그들 학교로 진학하면서 수많은 문제를 야기 시켰다.
하향 평준화 정책에 불만 스러운 상위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이 제도를 환영 할 만한 기회였고, 그 인가 학생수가 많아야 개설 사학으로서는 영리가 좋아지고, 외고 지원 학생ㅇ들에게는 경쟁이 완화될수있는 것이지만 그 결과 대부분의 인문고등학교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외국어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사설 명문고에 모두 빼았긴 상태에서 불평등 교육재원을 가지고 교육을 해야하며, 특히 이들 외국어 고등학생들이 평준화 속에서 설립목적과 위배된 외국어 전공이외의 전공 대학으로 문호를 넓혀 준 결과( 헌법소원결과)
교육 평준화 정책 속에서 특수 우수집단을 교육정책 수립자들의 비호하에 교묘하게 만들어 주어 교육기관의 엘리트 단체를 만들어 준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다고 의심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수혜집단이 사설 학원 재단들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D외국어 고등학교에서 20억이 넘는 불법 찬조금이 학부모에게서 공출된것이 현실화 되고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참고 용서 할수있다.
문제는 평준화 정책이라는 미명속에, 우수 교육 인재들을 불 평등하게 빼앗긴 인문고등학교의 현실이 참담하다는 것이다.
대학진학을 위한 입시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서울의 인문고등학교의 각 교실에 모범이 될 만한 학생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단체나 조직에는 모범이 될만한 사람이 있어 가능성을 피부로 느끼고 경쟁의 대상과 수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들이 외국어 고등학교라는 불평등 단체에 집단으로 모여 있다는 현실과 그들이 일반 인문 고등학교에서 모범을 보여야만 그들 학교가 정상화 될수있다. 이름에 맞지않은 불평등한 외국어 고등학교란 우수집단을 허가하여 중학교의 사교육을 부추키고 나머지 인문계 고등학교들의 학력의 하향평준화를 유도하는 결과를 교육제도로 공인화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자율형 사립고가 폭넓게 제도화 한다면 공립 인문고등학교들은 학력저능학생들의 학교가 되고 말것이며 사교육과 학교의 입시 준비 기관화는 가속화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학력의 불평등화를 교육 전문기관인 교육읹적자원부에서 자초해놓고 각급 학교의 학력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평가의 기본 개념도 모르는 소치라고 볼 수 밖에 없다.
3. 학교장의 육성과 임명 제도의 문제점
*21세기를 준비하는 교육(교육과정과 학제)
1. 개성(Personality)중심의 교육 : 피 교육자의 남다른 소질을 찾아서 강한 동기유발과 뚜렸한 목표 설정에 의한 자발적인 교육
2. 전문가(expert)육성을 위한 조기교육: 6.3.3.4의 현행 교육제도가 피교육자들에게 목표의식없이 입시 준비의 비 효율적인 학제가
되어 시간 낭비되고 긴장감을 박탈하고있다.
3. 행동중심의 교육: 초등교육을 국민의 소양교육기관으로 하고, 중등 3년에서 소질 탐색하면 고등에서 현장중심 소질중심 교육을 통해 교육기간을 단축해야한다.
*교육 기관의 지도자 선정
첫댓글 생노병사 일생중 가장 많은 시간동안 투자하는 것이 교육(배움과 가르침)일진 데 백년대계의 교육현장이 너무도 혼란스러운 것 같아 걱정스러운 것은 누구나 공감일 것이다. 교육계만 탓할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사회,가정, 도덕, 윤리, 기강, 이념,종교 등등 모든 것이 부분적으로는 올바른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마져 든다. 우선은 나부터 깨끗하고 올바르게 생활하고 모든 방면에서 솔선수범해야 가정이 바로서고 내 주변이 바로 선다고 생각한다. 남탓만 할 것도 아니지만 어쨌던 지금 난마처럼 얽힌 교육 풍토는 개선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