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크게 게임은 하드웨어로 나눌때, 아케이드용(오락실용), 피씨켐(컴게임), 휴대용(겜보이어드밴스나 윈드스원처럼 가지고 노는 휴대용)과 더불어 플스로 대표되는 가정용 컨슈머 게임기가 있슴다.
니네들이 얘기하는 엑스박스, 닌텐도게임큐브, 플레이스테이션, 슈퍼패미컴, 닌텐도 64, 디오3, 글구 제가 가장사랑했던 게임 사쿠라대전과 젯셋라디오의, 지금은 사라진 하드 드림캐스트등등은 모두 가정용 하드 되겠당.
원래, 소니가 카메라를 비롯한 가전에 집중할 무렵, 화투만들던 닌텐도는 패미컴이라는 가정용 하드를 만들어서 초특급히트밀리밀리밀리언셀러 슈퍼마리오시리즈(미야모토 시게루라는 전설적인 디렉터가 만듬) 를 발매, 전세계 게임시장을 정복하지..
그거 보고 소니가 가만 있을 수 없잖아. 사촌이 땅사믄 배아프듯이..
그래서 내논게.. 플레이스테이션이었어.. 그때,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닌텐도 야마우치 사장의 일갈이 귀에 선해.
아참.. 그거 아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비디오 규격이 다 베타였슴다. 지금처럼 브이에이치에스 방식으로 확립된 것은 빅터라는 일본의 대기업이 당시 기업의 존망을 걸고, 연구중인 비디오 데크 시제품을 들고, 소니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을 찾아갔슴다. 이거..일본 기업역사상 처음 있는 대혁명적인 사건이 되겠슴다. 한국으로 치면 삼성이 메모리 1기가 세계최초로 발명해서 그거 기업비밀 전부들고, 엘지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 찾아간거랑 똑같은 검다. 글구.. 여기서 히다치, 파나소닉, 마츠시다등등은 전나 감동먹져. 그래서 공동연구가 이루어졌슴다. 지금 여러분의 집에 있는 비디오 데크가 사각형인 것은 히다치의 디자인이었고, 정면테이프 입출력방식은 파나소닉이고, 뒤감기/앞감기는 마츠시다의 작품이었슴다. 아! 씨바..전나 감동적이지 않슴까? 그리고.. 소니의 베타는 사라졌슴다. 방송용으로만 존재하져..
아..이야기가 샜다.
다시 돌아와서...
근데, 야마우치 사장이 비웃는 이상황에서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남다.
일본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디렉터 호리이 유지와 드래곤볼로 유명한 토리야마 아키라가 창출한 당대 최고의 롤플레잉게임이자 일본의 국민게임 드래곤퀘스트의 에닉스라는 회사가 플스를 퍼블리셔로 한다고 발표해버린검다.
이 한편의 밀리언셀러로.. 역사는 다시 창조되었고,
뒤이어 파이날 판타지의 스퀘어소프트 역시..플스쪽으로 방향전환 해버림다.
남코,캡컴 역시 마찬가지구여.
반면 하드코어 게임유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세가의 드림캐스트는 이 양대싸움에서.. 좀 멀찌기 떨어져 있었던 상황이라.. 적자이긴 하지만..그럭저럭 버텨오다 작년에 짐싼거구여.
근데, 역시 저력의 닌텐도임다. 하드싸움에서 밀리고 맨날 마리오 울궈먹다 망하고 닌텐도64 내놓고 젤다시리즈로 반짝하다가 또 안되고.. 하니까..
이넘들.. 겜보이라는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해버렸슴다.
그래서.. 휴대용은 닌텐도.. 가정용은 소니의 플스, 매니아들은 드림캐스트..이렇게 양분되어 있다가, 세가 짐싸고, 소니가 이론적으로 6000만 폴리곤을 리얼타임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한 세계최고의 하드 플스2를 제작 전세계적인 호평을 거둠다. 게다가 디비디 재생까지...5.1채널도 지원하고..흑흑..
당대최고의 하드임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함다.
한동안 플스2가 독주를 하고, 릿지레이서 시리즈에 이어 최고의 밀리언셀러 귀무자의 등장에 이르러.. 야마우치사장이 배가 전나 아프기 시작하던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