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하여 2019년 송년회 이후 동기회 모든 활동이 일제히 중단되었다가 2년 반만에 개최된 생선회축제에 49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6/9(목) 오후 6시 논현역 8번출구 인근의 진동둔횟집에 회원들이 모여들어 모처럼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싱싱하여 탱글탱글한 생선회에다 반주를 곁들여 환담을 나누었다.
6시 반 경 유근준사무총장이 장내를 조용히 한 후 오랜만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반갑다며 인사를 한 후 그간 유명을 달리한 동기들을 생각하며 잠시 묵념을 올리며 추모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별세한 동기들을 현장에서 일일이 거명을 못하였으나 따져보니 2018년 양중석, 2019년 박대근, 2020년 최철, 홍삼선, 김중원, 2021년 최광수, 여정호, 유성헌, 2022년 정을호, 조용호, 김택근 동기들이 어느새 우리 곁을 떠나갔음을 확인하였다.
2021년에 동기회장에 선임되었으나 코로나로 아무런 활동을 못하고 2022년에 연임된 김갑수회장이 처음으로 동기들 앞에 나타나 정식으로 인삿말을 하였다.
웅장한 저음으로 건강한 모습의 동기들을 만나 반갑다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만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하였는데, 김회장은 특히 코로나를 이기고 나온 동기들을 만나는 뜻깊은 순간을 기념하여 금년 한해 모든 행사의 참여회비를 면제케 하기 위하여 어제 거금(500만원)을 기금에 쾌척하였다는 유총장의 설명을 듣고 회원 모두가 박수로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어 수년간 풍찬노숙하며 정권교체를 위하여 열렬하게 애국활동을 벌여온 동기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참석자 전원이 큰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8시가 다되어 자리에서 일어서서 귀갓길에 올랐는데, 처음으로 1층에 방석이 아닌 의자에 앉아 행사를 치러 편리하였으나, 방이 말소리에 웅웅 울리며 잘 안들려 목청을 높여 대화하느라 왁자지껄하였다.
이날의 참석자 4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두상 강부덕 구영남 김갑수 김성진 김영생 김원율 김정환 김종민 김향곤 김형기 김형수 노선호 박승현 박원재 변기석 성인표 송경배 송영주 신기한 신용완 신원기 신철수 심영욱 양태윤 오기현 오세윤 유근준 윤우성 윤종량 윤희창 이계명 이영오 이용환 이윤선 이응직 이종찬 임세호 전유태 조준섭 진주환 진창현 차용환 차재권 천세학 최상인 최석립 최성배 황경선
이날의 식대는 2,112,000원으로서 1인당 43,102원 꼴로 나왔는데, 이는 김종민동기가 4인 테이블 당 3인의 회만 올리도록 주인의 허락을 받은 덕분에 경비가 많이 절감된 결과이다.
아래는 이날 행사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동기여러분, 가을에는 버스를 대절하여 원거리 여행을 할 예정이니 그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회장님,사무총장님
오래간만에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친구들 얼굴보고 반가운 시간 보냈습니다
얼굴 안좋은 분이 몇번 계시던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 모임때는 환한 얼굴로 뵙기를 바랍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월남 참전하신분들의 모임을 결성하고자하오니 동참하실분은 의견 개진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동기분들의 장수 무병을 기원합니다
참전용사 모임을 적극
지지합니다.추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