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佛谷山=470m)을 다녀와서!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습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 달리 주말
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습니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합니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
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
입니다. 특히 유양동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 유적
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습니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합니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입니다. 정상의 암벽 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유양리에는 양주목사가 4백여년간 행정을 펴던
동헌과 어사대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2호), 양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국가 무형문화재 제2호)
전수회관, 양주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금화정, 양주산성
(경기도 기념물 제143호) 등 문화재가 모여있습니다.
불곡산 등산로(佛谷山 登山路)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여러 봉우리로 연결되는 등산로.
개설
불곡산[468.7m]은 양주시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산으로 ‘불국산’으로도
불린다. 정상으로 오르는 여러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야트
막하지만 아기자기한 바위가 많아 바위산의 풍광을 맘껏 느껴볼 수 있다.
암벽과 작은 봉우리들이 점점이 길게 이어져 경치도 좋으며 산이 위압
적이지 않아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구성
불곡산을 오르는 등산로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양주시 유양동의 유양초등학교 앞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불
곡산 남쪽의 백화암 입구[등산로 입구]를 기점으로 하여 백화암을 거쳐
가는 길이다. 양주시청[양주별산대놀이마당]을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불곡산 정상에 오른 뒤, 백화암을 거쳐 다시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는 부담이 없어 인기가 있다. 이와 더불어 바로 옆의 송전탑~치성
터를 거쳐 가는 길도 있다.
불곡산 정상에 오른 뒤, 임꺽정봉[449.5m]~부흥사~불곡산장[산북동]
을 거쳐 가는 코스도 있는데, 임꺽정봉을 지나 우측[북쪽]으로 돌아 나
오는 것이므로 가장 긴 코스에 해당한다. 임꺽정봉에서 우측 길을 택하면
부흥사를 거쳐 산북동 읍내말로 내려오게 된다.
이 외에 유양초등학교 앞에서 양주시 백석읍 방성리 쪽으로 진행하여
농원 입구에서 안장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 방법도 있고, 여기서
조금 더 가서 채석장 입구[대교아파트]를 진입 기점으로 삼는 방법도
있다. 채석장 입구에서 안장바위~임꺽정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것
인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곧바로 진행하면 보루성~양주1동의 연신
암 입구로 내려올 수 있다. 대교아파트 등산로 입구를 가려면 지하철
1호선 양주역 2번 출구 건너편 정류소에서 방성리 방향의 버스 편을
이용한다. 대교아파트 입구에서 하차하여 조금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한편 양주시청을 좌측에 지나쳐 올라가다 보면 국도 3호선 상에 연신
암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연신암 입구에서 연신암~보루성~송전탑
~철다리[절벽]~불곡산 정상~상투봉[431.8m]~임꺽정봉~철다리~
로프~채석장 입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현황
불곡산 등산로는 각 코스별로 안내판과 철사다리, 로프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춰 보다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편의시설은 일찍부터 등산객들이 개척하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등산로를 양주시민은 물론 인근 의정부나 서울 그리고 수도권
등산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양주시에서 설치한 것이다.
1호선 전철역인 양주역을 이용하여 산을 오를 수 있어 매우 편리
하다. 등산로 입구에 양주시청과 양주별산대놀이마당 등이 있어서
산행 전후에 둘러볼 수 있으며, 놀이마당 주변에는 양주향교와
양주 관아지 등 여러 가지 문화 유적도 있다. 2008년에 양주시는
약 2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불곡산 등산로 정비 사업을
펼쳤다. 양주시에서는 불곡산의 자연보호 및 산불 예방 캠페인과
함께 매년 양주시장배 불곡산 등반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양주군의 역사와 문화유적』(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양주군, 1998)
『양주 땅이름의 역사』(양주군·양주문화원, 2001)
「10월 첫째 주 물품 입찰구매 및 임산물 입찰 매각,
첫째 주 개찰 현황」(『한국조경신문』, 2008. 10. 7)
「제8회 양주시장배 등산 대회 개최」(『아주경제』, 2010. 10. 21)
「양주시 안보지킴이 불곡산 자연보호활동 펼쳐」
(양주시, 2011. 4. 21)양주시청(http://www.yangju.go.kr/)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불곡산에 있는 삼국 시대의 보루.
건립 경위
불곡산 보루군(佛谷山堡壘群)은 군사 시설의 하나로서 삼국 시대에
건립되었다. 양주 일대는 한강 유역의 쟁탈과 관련하여 중요한 관문의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적을 방어하고 적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한 성과
보루 등의 군사 시설이 발달하였다. 특히 불곡산은 양주시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서, 양주 분지 일대를 모두 내려다볼 수 있어 사방
조망이 좋으므로 불곡산 보루군을 축조하게 되었다.
위치
높이 450m의 불곡산 능선 중요 지점 곳곳에 구축되었다. 양주시
유양동 산39-1임으로부터 유양동 42-4임, 유양동 42-1임, 유양동
42-3임에 걸쳐 산재하고 있다. 제1보루는 불곡산 동남쪽 능선 말단부
봉우리[240.8m]와 인접한 봉우리[239m]를 연결하고 있다. 제2보루
는 제1보루에서 서북쪽으로 500m 지점의 봉우리[288.8m]에 자리한다
. 제3보루는 제2보루에서 서쪽으로 550m 떨어진 봉우리[274.3m]에
있다. 제4보루는 백화암(白華庵)이 있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제3보루
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400m 거리에 있는
지점[높이 300m]에 위치한다.
제5보루는 제4보루와 400m 거리로, 불곡산 정상부 남동쪽 봉우리
[443.5m]에 있다. 제6보루는 제5보루에서 북서쪽으로 100m 정도 거리
의 상투봉[468.7m] 서쪽 하단부에 있다. 제7보루는 제6보루에서 서북
쪽으로 직선거리 150m 정도에 자리하는데, 높이 424m의 소봉과, 인접
해 있는 높이 426m의 소봉을 연결하여 감싸고 있다. 제8보루는 제7보루
에서 서북쪽으로 500m 떨어진 소봉[445.3m] 정상부에 있다. 마지막
제9보루는 제8보루에서 북서쪽으로 이어진 높이
320m의 봉우리에 위치한다.
형태
봉우리와 봉우리를 감싸 안는 말안장 형태, 혹은 잘록한 땅콩 모양,
장타원형, 반타원형 등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제1보루의 높이는 3m,
장축은 66.5m, 단축은 21m, 둘레는 175m이고, 제2보루의 높이는 2m,
장축은 28m, 단축은 14m, 둘레는 76m이다. 제3보루 장축은 28m,
단축은 14m, 둘레는 98m이며, 제4보루 장축은 35m, 단축은 18m,
둘레는 105m이다. 제5보루 장축은 29m, 단축은 20m, 둘레는 105
m이고, 제6보루 높이는 3~4m, 둘레는 220m이다. 제7보루 높이는
2m, 장축은 20m, 단축은 10m, 둘레는 110m이며, 제8보루 높이는
3~4m, 장축은 56m, 단축은 15m, 둘레는 140m이다.
제9보루의 높이는 2m이다.
현황
현재까지 총 9기의 보루가 확인되었다. 제1보루에서는 회청색 경질
토기와 황갈색 연질 토기, 제2보루에서는 성 내부 집수 시설 및
고구려와 신라의 토기 조각, 제3보루에서는 회색 경질 토기 조각,
제4보루에서는 신라계 토기 조각, 제5보루에서는 고구려와 신라·
고려의 토기 조각이 발견되었다. 제6보루에서도 상당수의 회청색
경질 토기와 상감 청자 조각이 수습되었고, 제7보루에서는 격자문이
타날된 경질 토기, 제8보루에서는 삼국~고려 시대 토기 조각이
발견되었다. 제9보루에서는 토기 조각 등의 유물이 수집되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불곡산 보루군은 양주시의 진산인 불곡산 능선 주요 봉우리를 중심
으로 세워졌다. 삼국 시대[고구려·신라] 및 통일 신라 시대, 고려
시대까지 연결되는 군사 시설로서, 양주를 중심으로 적의 동태를
감시하고 방어 및 공격을 하기 위한 기능을 담당하였을
것이므로 당시의 군사 방어 체계를 보여 준다.
참고문헌
『양주군의 역사와 문화유적』(한국토지공사 토지박물관·양주군, 1998)
『고구려 유적의 보고』-경기도(경기도박물관, 2005)
『성곽길라잡이』2(전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 2005)『문화유적분포지도』
-양주시(양주시·상명대학교 박물관, 2006)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예전 1996~1997년까지 sbs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임꺽정'을 아시나요?
어린 시절 어찌나 재미지게 봤던 드라마인지
당시 꽤 히트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린 시절이라 사극을 좋아하지는 않았었지만
칠두령이라는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징이 살아있고 전설과 같이 전해지는
임꺽정의 괴력, 축지법과 같은 무협소설에서나 나올법한 기술 등등
참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었죠 ㅎㅎ
탤런트 정흥채씨는 이 작품으로 크게 주목받기도 했었구요
지금은 MC로 더 유명한 김원희씨는 임꺽정의 부인 역할로 출연했었드랬죠
잡설이 길었네요 ^^;
오늘 소개할 곡은 드라마 임꺽정 ost 였던
장사익 - 티끌같은 세상 이슬같은 인생 입니다
혼란한 시대 핍박받는 민초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국악인 장사익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독특한 노래 라고 하기엔 제가 음악에 너무 무지한 까닭도 있지만
고등학생시절 임꺽정ost 테이프를 가방에 넣고 다니니
친구들이 참 독특한 놈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ㅎㅎ
국악이 참 좋은 음악이라는 걸 이웃, 방문객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기 위해
독특한 노래 라는 제목으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들어보시면 여러분도 참 좋은 노래라는 걸 느끼실 거에요
가사도 음미하면서 한 번 감상해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티끌같은 세상 이슬같은 인생
TV드라마 임꺽정ost 장사익/노래
이 나라 이 강산에 이 몸이 태어나
삼베옷 나물죽으로 이어온 목숨
기구하여라 고단한 세월
타고난 굴레는 벗을 길이 없어라
달은 기울고 별빛조차 희미한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세상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세상
슬퍼말아라 티끌같은 세상
슬퍼말아라 이슬같은 인생
슬퍼말아라 티끌같은 세상
슬퍼말아라 이슬같은 인생
대장부 가는 길에 무슨 한이 있으리
이 나라 이 강산에 이 몸이 태어나
삼베옷 나물죽으로 이어온 목숨
기구하여라 고단한 세월
타고난 굴레는 벗을 길이 없어라
달은 기울고 별빛조차 희미한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세상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세상
슬퍼말아라 티끌같은 세상
슬퍼말어라 이슬같은 인생
슬퍼말어라 티끌같은 세상
슬퍼말어라 이슬같은 인생
대장부 가는 길에 무슨 한이 있으리
2020-08-3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