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4.금 새벽예배 설교
*본문; 욥 23:10
*제목; 내가 앉은 자리가 꽃자리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 23:10)
살다보면 이해 안 되는 일을 당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힘든 일을 경험할 때도 있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하나님,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합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대답하시지 않거나, 문제의 깊이와 고난의 크기가 커져갈 때, 급기야 우리는 하나님을 의심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가?"
이런 일을 당한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성경에 나온 사람 "욥"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인정하실 만큼 의롭게 산 사람입니다. 그의 정직함과 신실함은 그의 이웃들이 증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일시에 자녀들을 잃고, 재산도 송두리째 빼앗깁니다. 큰 질병으로 고통하고 있을 때, 그의 믿었던 부인도 그를 버립니다.
이 때, 욥은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제게 일어납니까?"
하나님은 대답이 없습니다. 그러자 욥이 스스로 결론을 냅니다. 그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욥은 첫째로 "하나님이 아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러면 다 아시는 하나님이 왜 가만히 계신 것입니까? 욥은 대답합니다. "우리를 단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를 단련하십니까? 욥의 대답은 간결합니다. "우리를 순금같이 만드시려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천 번은 흔들려야 바른 어른, 바른 사람, 바른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고난은 우리의 삶의 찌꺼기를 걸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 119:71`에서는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써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운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구상` 시인은 이 고백을 간결하게 시로 지었습니다.
"앉은 자리가 / 꽃자리니라 / 네가 시방 /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우리의 시련과 고통의 자리,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의 자리가 "꽃자리"입니다. 우리를 하나님 앞에 순금같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첫댓글 "앉은 자리가 / 꽃자리니라 / 네가 시방 /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구상)
하나님은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고, 우리를 순금처럼 만들기 위해서 연단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를 믿으면 모든 자리가 꽃자리가 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