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만보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만보
만보의 송년
지난달 11월 죽마고우의 갑작스런 죽음에 허전한 마음을 달랜답시고 매일 술을 퍼 마시다시피 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의 상처, 형제나 다름없는 친구였기에 더욱 그랬다.
그리고 맞물린 12월 송년의 밤
중략
그래서 묵은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연시 해외 산행을 떠나기로 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중국의 5대 명산의 하나 ~ 태산(泰山) 그곳에 다녀와 뵙겠습니다.
<부록>
만보의 1박 2일 / 2012.12.27(목)~28(금)
27일(목) 퇴근 후~ 6시
신촌에 자리한 참치 전문점 지인의 번개 초대 자리 분위기 한창 업인데 이미 잡혀져 있던 약속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7시20분
▼ 그래서 두 탕째 만남, 신설동 늦은 8시
▲ 고인이 된 약수 49제에 즈음~ 죽마고우 만남 . .
28일(금) "형님! 이 해가 가기전에 뵙기를 청합니다"
일도 아우가 톡톡 보낸 문자에 만남
역시, 만보가 좋아하는 참치 이춘복 참치 본점 삼각지 근처(남영동) 만보, 이틀 연속 참치를 먹기는 세상 태어나 처음
홀은 물론 방에도 빈자리가 없는 맛집
일도 아우 후배에게 사업 자금 아주 큰 돈을 빌려 주었는데 이런~ 그 후배 먼 타국에서 문자로 죽고 싶다는 문자 접수
"괜찮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문제다. 살아야 한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바로 우리의 아리랑~ 人生. 그러니까 그 후배가 제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기를 기다릴 뿐 방법이 없다.
신년 Daum을 기약하고 삼각지 역에서 헤어진다.
일도 아우 걷는 내내 내 손을 꼭 잡고 놓아 주지 않았다.
"2012 송년 마무리를 형님 손을 잡고 걸어 행복합니다."
물론 만보도 행복 그 자체였다.
신도림 역 도착~ 버스로 환승 동백에게 노래방 문자 넣으니 군말 없는 콜~
동네 잉꼬 주거니 받거니 1시간 막힘없는 시간이었는데 주인장 30분 서비스 공짜의 유혹~ 그냥 갈 수 있나 역시 끊이지 않는 동백이와 만보의 사랑 노래~ 즐거운 시간이었다.
▼ 반가운 초대
|
첫댓글 참 바쁘게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누구에게나 삶 중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