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정경화 동기화 과정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과 기원전 3세기부터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된 칠십인역(LXX)이다. 유대교에서는 기원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군에 의해 파괴된 후 ‘암니아’ 지방에 있던 예쉬바라고 불리는 유대인 랍비들의 아카데미에서 구약성경의 정경을 결정하는 문제를 논의 하여 히브리어로 씌어진 39권의 책만을 구약성경의 정경으로 공식 선포하였다.
신약성경 27권의 목록이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367년 알렉산드리아이 감독 아타나시우스가 쓴 부활절 기년 서신에서 구원의 근원들로 제시하고 있다.
397년 카르타고에서 열린 종교 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구양성경 66권을 공식으로 인정
1) 성경의 정경화 과정
현재 성경은 여러 권의 책이 모여 만들어졌다. 한 권씩 따로 있던 두루마리가 합본 된 것이다.
BC 586년에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바벨론에 패망하여 주권 없는 나라가 된다. 그 후 바사(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정복했고, 다음에는 헬라(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이 바사를 무너뜨림으로 이스라엘은 이들의 지배를 받게 된다.
알렉산더가 애굽(이집트)을 정복했을 당시, 자신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해 애굽에 알렉산드리아라는 도시를 건설한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병사함으로 그의 부하 4명이 정복한 땅들을 나누어 다스리게 되는데 그 중 프톨레마이오스가 수리아 일대(이스라엘 영토 포함)와 애굽 지역을 차지하게 된다. 이 왕조의 프톨레마이오스 2세는 알렉산드리아에 살고 있던 유대인 디아스포라들 중 72명의 랍비들에게 성경을 번역하게 했다. 두루마리였던 히브리어 성경을 당시 공용어였던 헬라말로 번역한 것이다.
이 최초의 번역 성경이 70인역이다. 모세오경과 그 밖의 역사서들, 시가서들, 예언서들이 모두 번역 되었다.(BC 3-2세기경) 그러므로 예수님 당시 이미 이 성경이 있었다. 이 후 AD 90년경 얌니아 랍비회의에서 오늘날의 구약 39권 목록이 확정됐다.
*AD90년경이면 신약의 서신서들이 거의 다 써졌고 복음서가 완성 돼 가는 시기다. 이 후 AD 397, 카르타고 공회에서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채택했다.
2) 구약성경 목록의 배열 문제
39권의 구약 성경이 어떤 근거에 의해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이런 순서로 배열되었을까? 일단 역사의 흐름에 따라 모세오경 한 덩어리와 역사서, 시가서 , 예언서라는 틀이 생겼다. 예수님 당시에 이미 이 구분이 받아들여졌다.
구약성경의 목록은 크게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라는 세 부류로 구분된다. 문학적 양식에 의한 분류다. 낱권의 여러 책들을 크게 이 세 부류 안에 넣고 비교적 역사 순서대로 배치한 것이다.
<역사서>동네는 ⌜창세기⌟ ~ ⌜에스더⌟까지,
<시가서>동네는 ⌜욥기⌟ ~ ⌜아가서⌟까지,
<예언서>동네는 ⌜이사야⌟ ~ ⌜말라기⌟까지 각각 17권, 5권, 17권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