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모입니다.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되셨는지요?
오늘,정발산에서 우연하게 "김명자" 선생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물론,그 선생님께서는 저를 기억 못 하셨지만요. 하긴,제가 그 분께 배워본 적이라고는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그 선생님께서도 반가워하셨죠. 저는 충암 21회 졸업생이며,지난 토요일에 동창들끼리 모임도 가졌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줄곧,충암에서 근무하시다가,2년 전에 응암 초등학교로 전근 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여전히,미인이시고,웃음도 많으시던걸요?^^ 제가 초등학생 시절에,선생님께서는 걸 스카웃을 지도하셨었어요. 저는 보이 스카웃 활동을 했었고. 어느해,여름에 보이,걸 스카웃이 함께 캠프를 갔었는데,수영 시간에 제가 저희 팀장 형한테 까불다가 손톱으로 무지막지하게 할큄을 당한 적이 있었죠.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는데,김명자 선생님께서 제 등에 난 손톱 자국을 보시고는 "너무 아프겠다. 마땅한 약이 없어서 어떡하지?"하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옆에 계시던 현흥용 선생님,"사내 녀석이 뭐 그런 걸 가지고 아프다고 해? 그거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면,말끔히 없어져. 빨리 가서 수영해!"(미안하다,명환아......) 오늘은 그 선생님을 초등학교 졸업 이후,처음으로 뵙게 되어,아주 기분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