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화요일 전날 친구와 틱톡을 가냐 대학로를 가냐 고민 끝에 친구 대학로점 구경도 못해 보았으니
대학로점으로 결정 쪽잠을 자고 친구와 혜화가는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ㅎ
날씨도 엄청 추웠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랑 같이 매직으로 놀생각을 하니까 추운것도 잠시 잊게되네요
불과 한달사이에 매직에 푹빠져 삽니다. 친구 덕분이 겠죠
대장님(이하큐섭) 잡수실꺼 귤을 사갈까했지만 가는길에 귤이 안보여서 프레즐 과자와 가서 입 심심할가봐 폴로사탕을 사갑니다.
매점에 딱들어가니 역시나.. 이시간에 대장님 덱셋팅중이시네요 어색어색열매를 먹은 내친구 인사를 합니다.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대장님 ㅇㅇㅋ
과자 전달식후 옆자리에서 영역표시를 합니다.
매점 오기전에 둘이가서 놀면 눈치보이니까 부스터를 4팩을 사자고 권하는 친구 얼마 없는 용돈 생각하면 빠듯하지만
밥을 싼걸 먹고 부스터를 사기로 결정 이니스트라드 부스터 4팩을 집어옵니다 ㅎ 두팩씩 나눠서 대지섞어서 놀고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매직인분들이 스멀스멀 한분씩 오십니다. '아 오늘 무슨이벤트하는거지?' 물어보니까 컨스를 한다하네요
오.. 아직 함정이는 프록시를 쓰고있는터라 컨스대회는 서먹서먹 하네요 아직은 내세상이 아니야 ㅋ 체념하고 컨스하러 오신분과
캐쥬얼을 합니다. 프록시라고 하지만 비트 탑덱중 하나라서 그런지 잘먹히더라고요 아.. 언능 프록시 다벗기고 나도 한번 컨스나가서
내성적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하는 찰나 대장님 컨스 참여자등록 하라하십니다.
아니 근데 왠걸... 친구가 경험삼아 나가보라하네요 프록시벗기고 음... 경험 좋지 근데... 등록해야 할시간인데 프록시 벗길시간이 없던와중에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대장님 프록시 카드 빌려주면 참여할거냐고 물어보십니다. 얼... 네!! 빌려주시면 당연히 참여하죠
프록시 목록을 불러드리니 참가분들중 한분에게 카드를 빌려주려하십니다. (이날 인원이 부족해서 공인은 안되고 저빼고 5분이 컨스하러오셨어요 ) 근데 빌리는 카드중에 없는 카드도 있고해서 대장님이 다른분들께 프록시 이쁘게 잘뽑아서 꾸며놨다면서
같이 하는게 어떻겠냐면서 의견을 물어보시고 괜찮다는 컨스참여자분들 의해서 컨스이벤에 얼떨결에 참여하게됬는데요
처음하는 토너라서 그런지 엄청 떨리더라구여 셔플이며 세븐쿼터며 드로우며 그냥 캐쥬얼과 별 다를게 없는데
토너라는 상황에서는 저도 어쩔수없이 심장이 두근거리더군요 한턴한턴 상대편이 하는 드로우에도 긴장을 빨기도 하고요 ㅎ
첫상대는 캐쥬얼하면서 연습하셨던 분이라 이분도 저도 준비할게 많아서 (..... 사이드카드 챙기느라..) 서로 할애시간이 많았지만
서로 바쁜나머지 허겁지겁 준비후 게임시작 결국 제가 2:0승 상대분이 졌다고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안들리고
셔플할때도 손이 덜덜덜... 다음 대진표를 보니 컨트롤덱을 굴리는데 친구왈 저분 고수다.. 헐..킈.. 개긴장을 하고 게임시작
시작전에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그러는데 카드설명& 잘부탁드립니다 정중히 인사하고 게임시작 ( 첫상대분에게도 인사 (_ _ ) )
비트덱이라서 이상하게 오늘은 전판도 그렇고 3턴 미란 4턴 엔젤릭이 엄청 잘붙더라구여 저의 하늘을 찌르는 운과 상대
핸드의 말림 시너지라고 해야하나 요행으로 결국은 2승잡고 아이디치고 1~2등 나누는 매치에서 모노레드굴리는분도
얼떨결에 이기는.. 처음 출전해서 우승까지.. 소규모 였지만 아마 매직 하면서 이날이 제일 생각나지 안을까요..
지금 시작하는 초보자 분들도 어서 덱 만들어서 저처럼 토너도 참가해보시는걸 권해 드립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정말 샵 주최 토너 재미있어여~
끝으로 한번더 대장님과 대학로 및 모든 매직인분들 감사합니다 ㅇㅇㅎ
어재 시간으로 프록시 다벗기고 덱 맞췄구여 ~_~
핸드말림과 땅홍수로 아쉽게 진것도 많았는데 2승2패했어여 어재 컨스 흐흐 ...
5등해서 팩 3개받았습니다 ( + _+ 앞으로 컨스에서 뵈여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흠뻑 빠지셨군요~~ 주말 토너에 뵈면 같이 즐겜해요 ^^
덱 마추셨으니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흐흐.. =ㅅ=
대학로 자주오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