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식당은 앉을 자리가 없이 손님들로 빼곡하다.
무슨 잔치를 하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장흥 토요시장의 국밥집이다.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국밥이 제격이다. 장흥 토요시장에서 놓쳐서는 안 될 맛집이다. 장터분위기에 딱 걸맞는 집이다.
국밥 한 그릇에 단돈 5천원으로 가격도 착하고 맛 또한 그만이다. 식당 분위기도 우리네 재래시장의 정서를 잘 담고 있다.
소머리국밥과 선지국밥이 있다. 지난번에 소머리국밥을 맛봤으니 이번에는 선지국밥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머리국밥을 먹고 있다.
잠시 망설였으나 처음 생각 그대로 선지국밥을 선택했다.
식당 회전이 빠르다.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 참 밥을 빨리도 먹는다. 잠시 기다리자 주문을 받기 이전에 기본 반찬이 나온다.
주문 후 본 메뉴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주방에서는 선지국과 소머리국밥이 계속 끓고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한 뚝배기 선지국밥이다.
가격대비 만족스럽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등의 반찬도 맛깔스럽다. 전라도 고유의 깊은 맛이 느껴진다.
대파와 양배추를 듬뿍 넣어 선지와 함께 끓여낸 선지국밥의 맛은 가히 일품이다. 밥 한술 말아내니 술술 넘어간다.
참 먹음직하다. 추운 날씨에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는 기분 좋은 음식이다.
[업소정보] 상호 : 한라국밥 주소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58-1번지 전화 : 061-862-7870
알싸한 맛! ‘돌산갓김치’와 입맛 살려주는 ‘고들빼기김치’
|
출처: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 원문보기 글쓴이: 맛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