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 친구가 보내준 광목천 해야지 하면서 처다만 보다가 가장자리 박음질하러 수선집 서너군데 가보니 돈도 안되고 손이 많이 간다며 퇴짜맞고 에잇 손으로 해보자 하고 시작 2월3일 시작한것이 오늘로서 끝맺음을 했네요 아래 이불장이 옛날 시커먼 샷시로 되어 있는곳 편백장으로 공사를 하려니 이젠 엄두도 안나고 임시로 커텐을 해보고 괜찮으면 그냥 쓰려고 합니다 커텐봉은 대나무로 하면 멋질것 같지요 수틀도없고 삐뚤빼뚤 바늘에 찔려가며 채송화 흉내를 냈는데 비스무리한가요 ^^ 미리 봄을 들여다 놨습니다 덕분에 며칠 소란스런 마음들이 가라앉았구요.
첫댓글 와우, 솜씨 있으시네요^^
학창 시절 손바느질 하고 수놓던 것 생각나요.
그 시절이 아득하고 그립습니다^^
눈도 침침하고 어깨도 결리고 힘이 들어 못하겠다 생각했는데
광목천이 남아 카페에 통유리 위만 살짝 해볼까 궁리중이야요
아득한 그 시절 갑자기 이테원 클라스에 '그때 그 아인' 노래가 생각나네요
오늘은 이 노래로 하루를~~^^
우와~~~~ 이뻐요~~~
바느질 땀이 저리 고운데..... 겸양의 말씀이 지나치시니당~~ㅎ
가까이 보면 엉터리야요.백미터 미남 ㅎㅎ
허물을 찾아내려고 돋보기로 하나하나 자세히 찾는 사람도 있지만,
각 꽃들이 예술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있어서
눈이 편안하네요.
꽃만이 아닌 꽃밭을 가꾸는 솜씨가 탁월하십니다.
그것도 나이라고 이젠 눈도 침침해서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했는데
저거 하나로 끝내야 할듯요.시커먼 샷시 가리게는 된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