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21;9) 찬송:299장 성경: 에 5~ 7장
모세의 형 아론이 죽은 후 그가 묻힌 호렙산에서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이 에돔 땅을
피해 홍해 길로 우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백성은 우회를 선택한 이 결정이 마음
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만을 품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합니다. 매사에 불평을
반복하는 백성의 고질적인 죄악에 하나님은 불뱀들을 보내 징계하셨습니다 결국 많은
이들의 죽음을 보고서야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며 모세에게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얄팍해 보이기까지 하는 회개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해결책을 일러 주십니다. 그것은 놋뱀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고 불뱀에 물린자마다 그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구든지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놋뱀을 바라보는 것 그것은 전부였습니다 심각하게 어려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하다
못해 놋뱀이 매달린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든지 놋뱀 앞에 재산을 다 내놓으라든지,
그 앞에서 하루 종일 기도해야 한다든지 하는 무언가 대단한 희생을 요구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저 자기 죄를 뉘우치며 놋뱀을 바라보기만 하면 누구나 살게 되는 일이
었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놋뱀을 바라본 자마다 회복되는 살게 되는
역사를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돌이키도록 이끄십니다. 놋뱀을 바
라보는 일처럼, 우리가 얼마든지 믿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명하시며 살길을 열어 놓
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만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놋뱀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열어 놓으신 그 길을 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살아 하나님이 준비하신 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살린
것은 장대에 매단 놋뱀 자체의 능력이 아니라 그들을 구원하려고 작정하신‘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죄악 가운데 있는 연약한 우
리를 살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언제나 우리를 품어 주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믿고 우리를 위해 열어 놓으신 길을 순종으로 걸어갑시다.
*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무엇으로 느끼고 있습니까?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크고 깊으신 뜻을 모르고 당장 겪는 어려움 때문에 불평과 원
망으로 살때가 있습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이 보여 주시는 사랑의 징표를 바라보며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성률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