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태을도 하지치성 도훈
희망을 전하며 대속의 길을 가는 태을도인
2026. 6. 21. (음 5.7)
오늘 2026 병오년 하지(夏至)치성을 모셨습니다. 동지(冬至)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하지가 됐습니다. 세월이 유수같이 빨리 흘러갑니다.
젊었을 때는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나이를 먹어가며 50줄을 넘어서 60줄 소위 6학년이 되면, 세월이 정말로 쏜살같이 흘러간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 60이 안 되신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60이 되면 그걸 아마 많이 느끼실 겁니다.
자식은 알기 힘든 부모님의 심정
우리 부모님들이 연세가 드셔서 저세상으로 갈 때가 되면 자식들이 자리를 좀 더 잘 잡았으면, 우리 손주들이 자리를 좀 더 잡았으면,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만큼 후손에 대한 각별한 관심, 애정이 안타까움 속에 배어 나오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자식들은 부모님의 그 심정을 제대로 잘 모르기 때문에, 부모님이 자식 걱정이나 손주 걱정을 하면 한두 번은 듣지만 몇 번 거듭되면 얼굴빛이 달라져서 “어머니 아버지가 걱정 안 하셔도 우리가 잘합니다.” 이렇게 좀 못마땅한 소리를 하거든요. 부모 심정을 자식이 아무리 안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거예요. 누구나 나이를 먹어 부모가 되고 또 저세상으로 가는 게 천리이기에, 자기가 부모가 돼서 자식들에게 애틋한 심정으로 애정을 갖고 당부하는 상황이 되면 그때서야 ‘아, 우리 부모님이 돌아가실 무렵에 이런 심정이셨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어려움
사람이 이렇게 역지사지(易地思之)하기가 참 쉽지 않아요. 누가 나한테 막 성질을 부리면 ‘저 친구 왜 그러나.’ 또 가족 중에도 형이, 동생이, 누나가, 언니가 못마땅한 소리를 하면 ‘왜 저런 소리를 하나?’ 서운해서 한마디 하게 되고, 그러면 저쪽에서도 그걸 되받아치려고 또 한마디 하고, 그러다 서로 갈등이 생기고 시비가 붙고, 또 거기서 큰 소리가 나고 불화가 점점 커져서,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일이 큰 싸움으로 번지고 가족 간 우애가 금이 가는 걸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
가족 중에도, 유독 가족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또 도움을 많이 주고 또 많이 참고 견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야 더할 나위 없이 그리하시지만, 형제 중에서도 맏이이든 막내가 됐든 가운데가 됐든 화를 잘 내는 형제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형제자매는 형제가 화를 내도 잘 참고 웃으면서 여여하게 상대하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런 집은 가족이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용서하며 보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 가족 관계가 파탄나지 않고 유지가 되는 거예요. 친한 사람일수록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실 이 조그만 게 서운해서 평생 원수 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족에서 누군가 중심을 잡고 가족이 흩어지지 않게, 더 이상 갈등이 확산되지 않게 잘 조절하고 다독거리고 화합시키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가족이 원만하게 되는 거예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직장에서도 여러 가지 일처리 문제 때문에, 업무 분장 때문에, 업무 추진하는 방법 때문에 서로 간에 직원들끼리 니가 옳니 내가 옳니,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저렇게 했어야 되는데, 또 어떤 사고가 터지면 네가 그렇게 해서 이리 됐다 그러고, “왜 나 때문에 그러냐. 당신 때문에 이렇게 됐지.” 또 위엣사람은 “내가 그리 세세히 얘기했는데. 왜 안 했냐.” 야단치고, 밑에 사람은 “아니 그때 미리 얘기하셨으면 되지, 다 임박해서야 얘기하셔 가지고.”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일이 터져서, 터지기 전이나 터진 후에나 위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 중심을 잡고 위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 그 사람이 그 직장의 위기 관리자고, 중심 잡는 사람이고, 그 직장에 최고로 필요한 사람이에요.
우리 태을도인이 어떤 사람이냐면, 이 세상의 싸움을 말리는 사람, 갈등을 풀어내는 사람, 미움과 분노를 잘 순화시켜서 사랑과 용서로 돌리는 사람, 그런 화합과 포용과 협동의 사람들이거든요.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야
근데 세상의 중심을 잡고 평화와 화평과 용서와 사랑과 진리의 길을 가게 하려면, 스스로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야 해요. 누군들 싫은 말 듣고 싶은 사람 있겠어요? 누군들 손해 보고 싶은 사람 없다고요. 가능하면 좋은 말만 듣고, 가능하면 이익만 받고, 가능하면 편하고, 가능하면 칭찬받고 싶잖아요. 그게 인지상정이에요.
그렇지만 그 사회의 중심을 잡아가려면, 그 사회의 어른이 되려면, 모든 걸 잘 이해하고 다독거리고, 내가 좀 싫은 소리를 듣거나 애매한 입장에 처하더라도 슬기롭게 대속하는 방법을 모색해서 대속의 길을 가야, 천지부모님이 원하시는 태을도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 태을도인의 삶이라고 하는 거는 대속의 삶이에요, 넘어오는 간을 잘 삭혀서 가는. 하지만 이 길이 처음에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세계일가 우주일가를 위한 대속의 길
그러니까 5천 년 전부터 우리 단주 그룹들은 세상의 미움과 분노를 전부 사랑과 용서로 돌려서 신명계와 인간계, 또 인간계와 인간계, 신명계와 신명계, 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세계일가 우주일가를 만들려는 꿈을 키웠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못 참는 것도 참아야 하고, 다른 사람이 못 견디는 것도 견뎌내야, 이 가정도 화합으로 이끌 수가 있고, 우리 직장도, 우리 사회도, 우리 국가와 민족도, 우리 신명계와 인간계도 화합으로 이끌 수가 있다고요.
가장 많이 참고, 가장 많이 인내하고, 가장 많이 용서하고, 가장 많이 사랑해야 세계일가 우주일가를 이룰 수 있는 심법을 우리가 가질 수 있고 기국을 만들어갈 수 있으니까, 여러분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또 어디에 있든 간에 애매한 일을 당하고 속상한 일을 겪더라도, ‘아, 내가 대속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상황이 주어지는구나.’ 여기시고, 원망이나 투덜거림, 서운함이나 우울함 등에 빠지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용서와 사랑의 분위기와 활인지기를 풍겨내는, 그런 대속의 길을 가는 태을도인이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할 수 있지요? (예!) 훔치! (훔치!)
첫댓글 "원망이나 투덜거림,
서운함이나 우울함 등에
빠지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용서와 사랑의 분위기와 활인지기를 풍겨내는,
그런 대속의 길을 가는"
태을도인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땅이 만물을 싣고, 물이 만물을 포용하듯이
생명을 살리는 길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